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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부천 지하철이 아닌...
부천 버스철 88번을 소개합니다!
부천 88 버스는 위의 사진 그대로
(출퇴근 시간도 아닌데)
정류장마다 버스가 한 대씩 서 있는
어메이징한 버스입니다.
서울에 272가 있다면 부천에는 더 엄청난 88이 있다고 볼 수 있죠.
이 버스는 여의도와 고척 돔야구장의 명물로도 유명하고(?)
경인로의 제왕으로 불릴 정도로
수요가 많습니다.
심지어 지하철 1호선의 수요 때문에 88이 망할 틈새도 없이
출퇴근 시간엔 1호선도 터져나가고, 88번도 터져나갑니다.
경인로는 차량이 많아 상시 헬게이트를 자랑하는데다가 승객까지 많으니... 한숨이 나옵니다.
지하철을 이용하기 싫어하거나 경인선 환승을 혐오하는 부천 주민들도 88번을 애용합니다.
그리고 부천에서 1호선과 평행하게 개봉동, 신도림, 영등포를 거쳐 여의도까지 가기 때문에
GTX B가 개통되면 쪽박칠 버스 1순위로 꼽혔지만
GTX B의 타당성이 0.33에 그쳤기 때문에
착공조차 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부천 88은 하루 평균 58000명대 승하차량을 자랑하며
이는 용인 경전철, 의정부 경전철을 씹어먹는 수요입니다.
1호선 경인선이 예전에 크레인 전복으로 운행 중단됐을 때
부천 88 버스는 30초 간격으로 올 때마다
모든 버스가 가축수송을 하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부천 88번 버스의 막차 시간이 임박할 때도
경인선 막차가 더 빠른 탓에 터져나가기 일쑤이며,
이보다 더 늦은 막차를 자랑하는 83번 버스도
막차 때만 되면 터져나갑니다.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9-10 22:4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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