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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1호선 구로역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자면,
구로역은 경부선과 경인선이 분기되는 역으로,
승강장 개수가 9개로 매우 매우 많다.
특히 경부선 복복선과 경인선 복복선이 만나고,
역 근처에 있는 구로차량사업소 때문에 있는 선로까지 합치면...
7호선이 온수~가산디지털단지를 연결하지 않았을 때는
경인선에서 경부선 수원행 열차로 갈아타려면 무조건 구로역을 거쳐야 했으며,
플랫폼 숫자가 매우 많다보니 잘못 찾아가기도 쉽고, 헷갈리기도 쉽다.
게다가 AK플라자 수요도 있으니 복잡하겠지만
바로 다음 역인 신도림역은 2호선 승객까지 합세해서 어마무시하다.
열차 기관사 혹은 TTS로 안내방송을 하는 경우가 있는데, 구로역에 진입하면
"바로 다음 역인 신도림역에서 갈아타시면 더 편리합니다"
를 1호선 통학러라면 들어봤을 것이다.
이것은 구로역에서 갈아타려면
플랫폼과 플랫폼을 건너가기 위해
대합실까지 올라갔다가 내려갔다가 해야 하기 때문이다.
대신 신도림역은 플랫폼이 분기되기 전이기 때문에 (헬이지만)
손쉽게 갈아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가끔씩 신도림역에서 영등포 방향으로 가는 열차를 기다리다가
3전역, 6전역 열차들만 표시되고, 잘 안움직이지만, 신도림역에서 텅 빈 열차가 갑툭튀 하기도 한다.
그 이유는 구로역에서 출발하는 열차 때문이다.
(위의 사진에 구로역 시발 (욕 아님) 승강장에서 대기하다가 그 다음역인 신도림역으로 들어온 것이다.)
구로역 - 신도림역의 속도가 느려지는 이유는
(실제로 25~55 km/h로 움직임)
구로역의 수많은 승강장으로 향하기 위한 선로가
수없이 분기하고 합쳐지기 때문이다.
(구로역 - 가산디지털단지역도 마찬가지다.)
보통은 신도림역에서 갈아타면 편리하지만
구로역에서 갈아타도, 굳이 대합실까지 왔다갔다 안해도
3초 환승이 되는 경우가 있다.
(1) 인천에서 완행열차 타고 구로역 가서, 수원/신창행 완행열차로 갈아탈 때 (2번 홈 - 3번 홈)
(2) 수원/천안에서 용산 급행열차 타고 구로역 가서, 인천행 완행열차로 갈아탈 때 (4번 홈 - 5번 홈)
(3) 6번 홈과 7번 홈의 경우, 7번 홈을 지나는 케이스가 여러 가지라서, 잘 사용되지는 않음
진정한 급행 운행은 구로역에서 시작한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용산역에서 구로역까지 수요가 높아 매번 정차하다가
구로역부터 몇 개 역을 건너뛸 수 있기 때문이다.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9-09 22:4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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