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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0
익명
2019-07-28 19:2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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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90년대 중반까지
- 대중교통 : 버스, 기차, 택시 모두 흡연 허용됐습니다. 기차, 시외버스, 고속버스에는 의자마다 재떨이
- 대학교 : 강의실에는 수업시간만 아니라면 언제든 담배피웠죠. 쉬는 시간에 강의실에서 담배피다가 강의시간 되면 담뱃불 끄는게 매너였습니다. 흡연실이라는 단어 자체가 없던 시절입니다.
2) 90년대 말
- 대중교통 : 시내버스, 시외버스, 기차에서 담배를 자제하는 분위기가 커졌고, 재떨이가 사라짐
- 대학교 : 강의실이 금연으로 지정됐어요. 수업 마치면 강의실을 나오자마자 복도에서 담뱃불을 붙이는 장면이 흔했어요. 과방[꽈방] 또한 금연실이였지만 복학생 형 or 고학번 누나는 태연하게 담뱃불 붙였고, 저학번들은 눈치만 보며 쭈뼜거리다가 과방에 출입을 안하하는 일이 흔했죠. 건물 밖에서 담배피는게 매너였어요. '그래, 수업강의실에서 담배 안피는것만 해도 고맙다' 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흡연실 필요하다는 얘기가 등장했습니다.
※ 시트콤, 드라마에서 흡연 장면이 그대로 공중파 방영
3) 2002 월드컵 이후
- 대중교통 : 무조건 금연. 운전기사가 운행중에 담배 피면 회사 내규에 의해 징계 먹습니다.
- 대학교 : 건물 전체가 금연으로 지정됐고, 흡연실이 등장했습니다. 밖으로 나가기 귀찮아서 옥상, 화장실에서 몰래 담배피다가 거친 싸움으로 번지는 시행착오가 곳곳에서 보였죠.
본인(=아재) 생각
흡연/금연 논쟁은 결국 타인에 대한 배려를 어디까지 생각하고, 실천하느냐가 관건이죠.
세월이 흐르면서 국민들의 교육수준이 높아지고, 민도가 상승함과 동시에 금연장소의 범위가 커졌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어이없는 장면도 꽤 있고요, 벌써 20년 전 얘기들이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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