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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7
익명
2019-07-07 10:13:29
24 정의하기 어려운 건 진도와 진도가 아닌 개를 구분하는 경계선을 설정하기 어렵다는 것인데, 진도라는 품종 자체는 켄넬 클럽 등에서 독자적인 종으로 인정받았습니다. 국내 통계에서도 진도개는 따로 반영되고요. 다른 전문가도 진도라는 품종을 명확하게 규명해야 한다고 하면서 같은 인터뷰에서 진도라는 개의 특징으로 공격성과 영민함을 꼽은 적이 있습니다. 진도개의 정의를 하기 힘들다는 말과 실무적으로 진도개를 분류할 수 없다는 말은 다른 말입니다.
무엇보다 체격이 인간에게 치명상을 입힐 수 있기 때문에 주인 분께서 우리 개는 안 물어요 라고 하시고 인스타에 올리셔도... 개 사고 나면 주인들이 상당히 많이 하는 말이 우리 개가 그럴 줄 몰랐다에요.
개체수로는 말티즈 푸들 포메같은 소형견이 많고 진도개는 6~7위 정도지만, 진도개는 자기보다 수가 많은 개들보다 압도적으로 체격이 큽니다. 포메가 아르르 알알 하면서 위협적인 행동을 해봤자 인간 기준에선 귀여워 보이지만, 진도개가 똑같은 짓을 하면 어떻게 보이겠습니까. 이번에 추진되는 입마개 의무화는 체고 40cm가 기준인데, 진도개는 여기 걸리는 개들 중 가장 수가 많은 개입니다.
아 첨언하자면 강형욱 씨가 이렇게 근거가 있는 통계가 아니라 찾기 어렵거나 없는 통계를 제시하신 것에는 의문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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