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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0
익명
2019-06-11 04:00:38
9/ 그 정도면 솔직히 양호한 편이예요.
자기 자식들한테는
"넌 얼마나 편한 환경에서 공부하는줄 모르지? 내가 지금같은 환경이면 서울대를 가고 ~고시를 붙고"
자기 고등학생 시절에 집안 형편 핑계대면서 그 것만 아니면 좋은 대학갈 수 있었다고 얘기하는데
그 자식들보다 부모들이 살았던 시대를 잘아는 입장에서 얘기들어보면 그렇게 찢어지게 집안형편이 나쁘지도 않음.
그래서 툭 던지는 말로 "그럼 육사,공사,해사, 경찰대나 지방국립대 4년 장학생이라도 가지 그러셨어요?" 라고 던졌더니
표정이 엄청 일그러지고 갑분싸.
어머니같은 경우는 "이 사회생활하려면 좋은 대학 안나오고 얼마나 힘든지 아니?" 라고 얘기하는데
막상 얘기들어보면 중산층집안에서 전문대 나와서 중소기업에서 칼출근, 칼퇴하는 경리로 일하다가
결혼해서 전업주부로 평생 살아온 아줌마가 자식한테 이 얘기할 때 증말 웃겼음
60년 이후에 태어났으면서 진짜 얘기하는 건 6.25때 일사후퇴하면서 공부하고 사회생활 한 것처럼 말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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