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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3
익명
2018-10-27 13:00:11
22 / 96년에 뽀빠이 이상용이 하차했고, 배추 김병조가 이어받아서 97년 3월에 마지막 방송 했습니다. 뽀빠이가 억울하게 퇴출되던 시점이 우정의 무대 사실상 마지막이었죠.
90년대 중반에 뽀빠이 이상용은 국회의원으로 출마하라고 압력을 받았어요.
뽀빠이 이상용은 당시 집권 여당의 공천 자체를 거부했고, 정치계에 몸담지 않겠다고 선을 그었는데요,
여기에 대한 보복으로 이상용 죽이기가 들어갔어요.
96년 전 국민을 경악하게 했던 '심장병 어린이 수술모금액 횡령' 기사
어린이, 청년, 군인을 포함한 온 국민의 사랑을 받던 이상용은 모든 걸 잃었고, MBC 우정의 무대 또한 갑자기 폐지 됐는데요
신한국당(지금의 자유한국당)의 비선실세 김현철(김영삼 대통령의 아들)의 지시를 거부한 보복이었죠.
이상용 덕분에 200명 넘는 어린이들이 수술 받았다는 점, 무혐의, 무죄 판결, 억울한 인생.... 이 점을 보도한 언론은 거의 없었어요.
이상용이 무죄 판결문을 방송에 들고 나와 보여준 적 있었지만, 그 당시의 임팩트가 워낙 크다보니 아직도 그를 횡령범으로 오인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김영삼의 아들 김현철은 온갖 선거 공천, 고위직 논공행상, 비자금 조성 등등 원조 국정농단, 비선실세 입니다.
이런 자가 지금도 정치판을 기웃거리고, 온갖 미화 보도로 포장하는 걸 보면 참 씁쓸하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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