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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7
익명
2018-10-25 22:02:57
22/ '이 화장법이 맘에 들어'에서 화장법이 대중적 취향에 맞는다면, 그 자신이 순수한 마음에서 좋아한다라고 확신할 수 있을까요? 예를 들어 갸루 화장법을 '이 화장을 하면 이성의 마음에 들 수 있겠지?'라고 생각을 할 수는 있지만, 갸루가 대중적 취향이 아니라는 건 일반적으로 알 수 있고, 그럼에도 하기에 자기 만족이라고 결론을 내릴 수도 있겠죠. 외향에 대한 호감이, 개인은 자신이 정한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개인적으론 순전히 개인의 마음으로 정해지기는 매우 어렵다고 생각해서요. 물론 저도 화장을 할 때 의식적으로 '이성에게 잘보이고 싶어'라고 생각한다는 뜻은 아닙니다. 다만 외향이 대중적인 시선에서 아름답다면, 남/여를 떠나 여러 상대에게서 호감을 얻을 수 있고(그 중 이성에게서의 호의가 가장 강력하다고 생각합니다), 외향을 꾸밀 때는 의식하지 못하더라도 이런 것들을 바랄 것이고 바람으로써 시작하는게 화장이란게 제 생각이라서 한 번 여쭤보고 싶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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