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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3
익명
2018-10-11 17:02:04
아...우리 아랫집으로 이사온 가족이 딱 저래서 20년동안 산 집 헐값에 팔았습니다. 처음엔 담배나가서 피라고 하길래 우리집 아니라했더니 거짓말한다하고, 평일낮에 집에 있는 사람이 없는데도 따지러 왔다가 왜 없는척 하냐고 메모붙이는걸 시작으로... 자기가 의사시험 준비하는데 우리가 시끄러워서 잠을 못잤다거나 한밤중에 올라와서 시끄럽게 욕설 비명지르느라 가족들 자다 깨고, 밤에 과제하는데 마우스 소리가 시끄럽다고 따지고, 밤에 물소리 시끄러우니까 화장실에서 늦게 볼일보지마라, 늦게 와서 씻지마라 등 별 거지같은 요구사항에 정신병원좀 가보라해도 갈 생각을 안하고... 고놈의 시험은 왜 7년이 지나도 붙질 못해서 사람을 괴롭히는건지... 자다가 밑에서 천장 찍는 소리에 뜬금없이 깜짝놀라서 자다깨고 그러다가 우리집이 정신병 걸릴 것 같아서 팔았습니다. 이웃사이소음센터에서 와서 측정하고 우리집이 생활소음 정상범위 내에 있다는걸 객관적으로 증명해도 미친 사람을 설득시키기는 불가하더군요. 공공주택에서 윗집이 보호받을 수 있는 법적근거는 없어 너무 안타깝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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