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효대사의 해골물 야사가 조작일 가능성이 큰 이유

웃음·연재 2
유쾌하고 감동적이며 놀라운 이야기, 자작 연재 콘텐츠!

익명
등록일 : 2018-07-21 01:16:43 | 글번호 : 158942 | 0
5377명이 읽었어요 모바일화면 URL 복사

첨부 동영상 : 1개

수돗물에서 악취가 확인결과 3주전에 죽은 30대 중국인이 물탱크에서 발견되었음.

시체를 제거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물에서 악취가 난다고 함.

그런데 어둡다고 해서 해골로 물을 마시기에는 해골에 물이 고이기도 힘들고

그 냄새때문에 정상적인 물로 느끼기도 힘들텐데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6-27 17:46:47:

댓글수 12

새로고침 | 목록보기 | 댓글쓰기

베스트 댓글 1 익명 2018-07-21 01:34:34

백골이 된 지 오래된 해골에 빗물이 담겨 있을 수도

31 0

베스트 댓글 2 익명 2018-07-21 01:18:57

야사는 야사일뿐이죠. 서동-선화공주 이야기도 미륵사지 석탑 깐 이후로 부정설이 압도적이니..

28 0

댓글 1 BEST 익명 2018-07-21 01:18:57

야사는 야사일뿐이죠. 서동-선화공주 이야기도 미륵사지 석탑 깐 이후로 부정설이 압도적이니.. :

댓글 2 익명 2018-07-21 01:20:14

그림에서 보듯 온전한 스컬이 아니잖아요.. :

댓글 3 익명 2018-07-21 01:26:29

물인줄 알고 마신게 물이아니었을수도있죠
뇌수라거나.... :

댓글 4 익명 2018-07-21 01:26:52

윗쪽만남으면 매우작은 이렇게 생긴 접시역할은 할수있죠.
뼈야 십년이든 백년이든 지났을수도있고... :

댓글 5 익명 2018-07-21 01:29:30

calvaria는 그릇처럼 생겨서 충분히 가늫 :

댓글 6 BEST 익명 2018-07-21 01:34:34

백골이 된 지 오래된 해골에 빗물이 담겨 있을 수도 :

댓글 7 익명 2018-07-21 01:40:21

6/ 저도 이렇게 상상하며 읽었는데. :

댓글 8 익명 2018-07-21 02:31:36

온전한 해골이 아니고 해골 조각이 그릇처럼 생겼었을 수도 :

댓글 11 익명 2018-07-21 03:32:36

불교 텍스트를 좀 찾아봤습니다. 대략 두 가지 정도의 스토리가 있어요.

1.
"元曉自東海來欲傳習華嚴大教夜宿塚間渴甚引手掬于坐旁得水甘涼明日見之髑髏也"(법화경합론)
"唐僧元曉者。海東人。初航海而至。將訪道名山。獨行荒陂。夜宿塚間。渴甚。引手掬水于穴中。得泉甘凉。黎明視之。髑髏也"(임간록)
이 두 부분이 익히 알려져 있는 원효대사 해골물 스토리입니다.

2.
"載元曉法師。新羅國人。初與義湘法師。發志航海求法。至唐州。抵暮遭雨。宿於土龕間。達旦視之。乃古塜骸骨旁也"(금강삼매경통종기)
원효가 의상이랑 불법여행 갔는데 비를 만나서 토굴에서 잤는데 알고 보니까 무덤이었고 해골 옆에서 잤다는 내용입니다.

정리하자면
1. 원효대사의 야사 이야기는 꽤 옛날 텍스트에서도 등장함. 법화경합론이나 임간록은 송대 텍스트(11~12c전후)고 금강삼매경통종기는 청나라 초기 텍스트(17c)입니다.
2. 하지만 이런 야사들은 복사의 복사ㅋ 될 수도 있으므로 실재했던 것인지는 파악할 수 없음.
3. 그러나 야사가 있었든 가필되었든 그것이 텍스트로 남아있다는 것은 텍스트를 집필한 사람의 욕망을 반영함. 아마도, 해당 스토리를 통해서 전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었을 것. 그게 원효대사의 깨달음(삼계유심 만법유식)과 연결되기 때문이겠죠.

신나게 텍스트 뒤진 것치고는 너무 뻔한 결론이라 죄송함다. 오랜만에 불교 텍스트 검색해보니까 재밌네요. :

댓글 12 익명 2018-07-21 10:04:22

제가 예전에 듣기론 해골물 얘기가 원래 불교 경전 같은데서 나오던 설화나 예시 같은 거였는데 원효대사가 이 얘길 이용해서 설파를 하다보니 사람들이 원효가 저런 일이 있었대~ 라는 식으로 바뀐거라고... :

댓글을 작성하실 수 없습니다. (권한이 없는 회원레벨)

목록보기

캠퍼스프렌즈 | 대표 : 박종찬
서울 성북구 안암로83 5F
사업자 등록번호 : 391-01-00107
통신판매업신고 : 2019-서울성북-1598

02-925-1905
e-mail : kopapa@koreapas.com
고파스 소개 | 이용약관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용문의 | FA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