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금有] 박정희에 대한 해외 유명인사들의 평가

웃음·연재 2
유쾌하고 감동적이며 놀라운 이야기, 자작 연재 콘텐츠!

익명
등록일 : 2012-07-19 22:54:52 | 글번호 : 13092 | 0
5775명이 읽었어요 모바일화면 URL 복사

BGM 정보 : http://heartbrea.kr/index.php?mid=recommend&category=98970&document_srl=1798275

"박정희가 없었다면 오늘날의 한국도 없다. 박정희는 헌신적이었고, 개인적으로 착복하지 않았으며, 열심히 일했다. 그는 국가에 일신을 바친 리더였다."
- 에즈라 보겔 (하버드대학 교수)
.
"박정희는 조국근대화에 확고한 철학과 원대한 비전을 바탕으로 시의적절한 제도적 개혁을 단행했다. 매우 창의적이며 능률적이었다."
- 카터 에커트 (하버드대학 교수)
.
"세계 최빈국의 하나였던 한국이 박대통령의 새마을운동을 시작으로 불과 20년 만에 세계적인 무역국가가 되었음을 경이롭게 본다. "
- 폴 케네디 (예일대학 교수)
.
"박대통령의 역사적 큰 공헌은 그의 뛰어난 지도력하에 한국을 저개발의 농업국가에서 고도로 성장한 공업국가로 변모시킨 것이다."
- 앰스덴 (MIT정치경제학 교수)
.
"박정희 정권 18년 동안의 목표는 자립경제력을 갖춘 현대국가의 건설이었다. 박정희 대통령은 그 목표를 성공적으로 달성했다. "
- 맨스로프 (MIT정치경제학 교수 및 러시아 안보연구소 교수)
.
"중국의 덩 샤오핑은 세계 유례없는 한국의 연 10% 급성장과 경제부상에 놀라며 박정희식 경제개발에 많은 관심을 갖게 되었다. "
- 마홍 (중화인민공화국정책과학연구회장)
.
"박정희 대통령은 매우 강한 지도자였으며 대기업을 일으켜 국부를 증진시킨 훌륭한 지도자이다. "
- 마하티르(말레이시아 전 총리)
.
"많은 몽골인들은 박정희 전 대통령의 리더쉽과 개발모델에 상당한 관심을 가지고 있다. 나 또한 그렇다. 한국은 박 전 대통령의 지도 아래 국가적 위기를 극복하고 경제개발의 금자탑을 쌓아올렸다."
-잔라빈 차츠랄트 (전 몽골 총리)
.
"어렵던 시절, 한국을 이끌어 고도로 공업화된 민주국가로 변화시킨 역사적 역할을 담당한 박정희 전 대통령에 대해 깊은 존경심을 가지고 있다. 그는 후임 대통령들이 본보기로 삼을 만한 유산을 남긴 한국에서 가장 성공적이었던 지도자들 중 한 사람임에 틀림없다."
- 무샤라프 (파키스탄 대통령)
.
"그는 진정으로 국력을 키웠다. 그는 다른 후진국 지도자와 달리 부패하지도 않았다. 1970년대는 박정희가 중화학공업 정책으로 국가기간산업을 이뤄냈다. 1980년대도 박정희의 성공이 이어지는 시기였다."
- 美 브루스 커밍스 교수)
.
"박정희 같은 지도자는 내가 일찌기 본 적이 없었다."
- 린든 존슨 미 대통령
.
"박정희가 있었기에 한국은 공산권의 마지노선을 지켜낼 수 있었다."
- 아이젠 하워 미 대통령
.
"박정희의 경제개발 정책은 중국 경제개발의 훌륭한 모델이었다."
- 원자바오 중국 총리
.
"박정희의 죽음은 한국에서 일어난 일 중 가장 비극적인 일이었다."
- 다나카 일본 수상
.
"박정희로 인해서 소련의 남한 공산통일의 기틀이 좌절되었다,."
- 제임스 캘러핸 영국 수상
.
"동남아 국가들은 70년대 한국을 거울로 삼아 경제개발을 해야할 것이다."
- 리콴유 싱가포르 총리
.
"박정희의 업적은 동남아와 전세계 빈곡국들에게 한가지 대안을 제시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 오히라 일본 총리
.
"요즘은 박정희 대통령이 좋게 인식되는 것 같은데 옛날에는 유신이니 해서비판이니 많았지만 초기 새마을운동을 한 덕택에 경제발전의 기초가 되었던 점은 훌륭한 점입니다. 나도 영화를 통해 서울을 보았는데 서울은 일본의 도쿄보다 훌륭한 도시로 조선이 자랑할 만한 세계의 도시입니다. 서울에 가면 박정희 전 대통령 묘소도 참배하고 싶습니다. 그것이 에의라고 생각합니다."
- 김정일 / 1999년 고 정주영회장과의 대화 중
.
"아시아에서 위기에 처한 나라를 구한 위대한 새 지도자로 일본의 요시다시게루와 중국의 덩 샤오핑 그리고 한국의 박정희를 꼽고 싶다. 오직 일에만 집중하고 평가는 훗날의 역사에 맡겼던 지도자."
- 리콴유 (전 싱가포르 수상/현 싱가포르 고문장관)
.
"한국의 박정희는 번영(prosperity)의 기초를 놓았지만 베트남의 호치민은 빈곤(poverty)의 기초를 쌓았다."
- 껑투웬, 베트남 출신 美 조지 메이슨 대학교 종교학 교수
.
"박정희 대통령과 관련된 책을 모두 가져와라"
- 푸틴 러시아 대통령
.
박정희 대통령은 나의 롤모델
- 푸틴 러시아 대통령
.
"민주화란 것은 산업화가 끝나야 가능한 것입니다. 자유라는 것은 그 나라의 수준에 맞게 제한되어야 합니다. 이를 가지고 독재라고 매도하는 것은 말이 되지 않습니다."
- 2001.6.7 앨빈토플러 (미래학자/뉴욕대학 명예박사)
.
박정희 근대화 성공으로 중산층 창출이 되고 이것이 한국 민주주의 토대가 되었다. 박정희야 말로 한국 민주주의 발전에 가장 크게 기여하였다.
- 2005. 2.4 오버홀트 (美 카터 전 대통령 수석비서관)
.
"1965년 필리핀의 1인당 GNP가 270달러였을 때 한국의 1인당 GNP는 102달러였지만,, 2005년 필리핀의 1인당 GNP가 1030달러였을 때 한국의 1인당 GNP는 16500달러로 변하였다. 가난한 절대빈곤의 후진국에서 조국보다 잘살던 동남아 나라들을 따돌리고 산업화의 기틀을 마련한 박정희 대통령의 지도력이 존경스럽다."
- 아로요 (필리핀 대통령)
.
"중국의 덩 샤오핑의 개혁은 박정희 모델 모방"
- 美 RAND연구소
.
"1960년까지도 남한은 성인 1인당 국내총생산이 79달러로 가나나 수단과 같은 지구상 가장 가난한 나라 중 하나였다. 그 당시 세계은행 보고서는 버마와 필리핀의 앞날을 장밋빛으로 보았다. 천연자원이 부족하고 에너지원이 없는 남한은 경제적 전망이 없다는 것이다. 그러나 남한은 오늘날 세계 11대 무역국이며 1996년부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이다. (중략) 불리한 자연 공간적 전제에도 불구하고 남한은 경제기적을 이루어냈다."
- 독일 국정 교과서 (고교 상급반 지리 92쪽)
.
"남한은 세계경제로 통합되었다. 대통령 박정희 (1961~79)는 강력한 손으로 남한을 농업국가에서 산업능력을 가진 국가를 형성했다. 수도 서울은 비약적으로 성장했다."
- 독일 국정 교과서 (중학교 지리 109쪽)
.
매 회의마다 우리 농촌과 국토에 가졌던 뜨거운 애정, 빈곤했던 우리 역사에 대한 한에 가까운 처절한 심정, 그리고 빈곤을 극복하여 경제대국을 이룩하려는 치열한 집념에 숙연해지곤 했다"
- 고건 (전 국무총리/전 민주당 서울시장)

---------------
요즘 호게에서 하도 말들이 많길래...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9-21 10:15:12:

댓글수 323

새로고침 | 목록보기 | 댓글쓰기

※ 최근 50개의 댓글만 출력됩니다. 전체 댓글 확인시 댓글의 수가 많으면 로딩이 느려질 수 있습니다.

전체 댓글 보기

댓글 274 익명 2012-07-20 12:40:07

아니 시바 독재없이 그정도 경제성장 불가능했으니깐 잘 한거라고?ㅋㅋㅋㅋㅋㅋ 글면 쉬바 애새끼들 성적 올리기위해 학교 반마다 조폭 한마리씩 두고 아새끼덜 존나게 후려 패가면서 공부시키면 되것네?? 폰압수하고 밖에도 못나가게하고??

에휴 수꼴들이 걍 수꼴이 아니지 쟈철타면우리 위대하신 박정희대통령님!!하는 군복입고 막걸리소주들고 다니며 깽판치는 70먹은 노인네랑 머가 다르냐ㅋㅋㅋㅋㅋㅋ :

댓글 275 익명 2012-07-20 12:43:27

후폭풍이 일고있었군 :

댓글 276 익명 2012-07-20 12:43:47

독재는 독재로 까여야죠.. 누가 권총 들고 애들 후려패는거 얘기했나요??

정부의 경제개발 정책에 안따르는 기업한테는 차관 한푼도 지원안해주고

지 말 잘듣고 싹수 있어보이는 산업군 애들한테만 차관이며 예산이며 몰아주고

노동자들의 임금을 억누르는 등 경제의 운용자체가 굉장히 권위적이고 효율성을 따졌다는거죠.

권총들고 반대인사들 구금하고 고문한거 그거는 까이는게 맞는거에요.. 고문 폭행 살인

이런것 까지 옹호하는 보수면 정말 말씀하신 그런 수꼴이겠죠 :

댓글 277 익명 2012-07-20 12:51:11

273/"리더십"이 있는 경제체제를 옹호하는 건 모든 경제석학들도 동의할 겁니다.
그리고 장하준 교수가 옹호한다고 해서 100% 맞는 것도 아니고요. 그게 반하는 의견을 가진 세계적 석학도 많습니다.

그렇게 보면 박정희가 남긴 수 많은 경제적 부작용은 어떻나요?
대기업 중심의 수출 구조로 인해 대외 경제상황에 취약해지고 안으로는 몇몇의 기업에 대한 경제의존도가 심해져
빈부격차, 소득불안, 양질의 일자리 감소..

269플은 뭐 말씀하는 건지 잘 모르겠네요.. 빈국은 파티에 참가하지 못하니까 뭐라구요.. 박통이 없었으면 우린 빈국으로 남아 있었다가 결론이신가요?,,, :

댓글 278 익명 2012-07-20 13:02:00

중화학 공업을 일으켜야 하는게 정답이라는 건 알겠습니다만 전 그때가 왜 하필 제3차 경제개발 5개년계획 시기부터여야 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한 78년 정도에 했다면 좀 나았지 않나 생각합니다. :

댓글 279 익명 2012-07-20 13:03:51

277/빈국의 경제성장의 방법에 권위적 경제개발 모델이 필요하다는 점에 있어서 논거를 소개했습니다,.

박정희식의 경제개발 모델의 암이있죠.. 거대한 소수재벌이 대마로 성장해버렸고, 지나치게 대외 경제에 의존한다는 점이요.

박정희의 과거 경제성장에 대한 공을 인정하지만 역시 그 모델의 현재적 그림자를 인정해야 할것입니다.

다만 현재 거대한 대기업의 하위구조를 중소기업이 이루며 성장하는 경제의 장점이라면

거대한 자본을 바탕으로 세계적 무한경쟁에서 지속적으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는 측면이겠죠.

일례로 대만의 사례를 많이 듭니다. 강한 중소기업위주로 산업을 이룬 대만의 기업들이 국제적 경쟁에서 밀려나고 있거든요,

반도체 티비페널은 세계적 기업과의 치킨경쟁에서 도태되고 있습니다. 팍스콘의 얘기를 하는 분들이 많지만

자체의 기술력과 브랜드를 가지지 못한 OEM회사일 뿐이죠. 그것도 대부분 중국에서 생산하고 있죠.

우리의 과제일 것입니다. 세계적인 경쟁 능력을 갖춘 대기업이 계속적으로 성장하고

하위기업이 그 성장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불평등한 시장관계를 개선하는 등으로요.

요즘 그때문인지 김종인 전 새누리 공천위원장의 '경제민주화'논의, 민주당의 논의

유력한 대선주자인 안철수씨의 같은 선상의 지적 등

우리가 과거의 좋은 점은 살리고 나쁜점은 개선하면서 조금 더 좋은 성장을 하길 바랍니다. :

댓글 280 익명 2012-07-20 13:05:43

278/박이 미래에서 온 사람은 아니잖아요. 후세대에 사는 사람으로써 안타까워 할 수는 있지만 그 시기가 부적절하다는 당시의 객관적 근거제시 이전에는 논의하기 힘들것 같네요, :

댓글 281 익명 2012-07-20 13:29:31

그냥, 독재자개갞끼 이러면 끝나는건데..
대통령 후에 경제발전업적은 뛰어났지만, 정치분야에서는 그꼬라지로 독재짓해대니 밑에 있는 애한테 총맞고 죽죠

그저 앞으로 독재자가 발생하지 않게 조심하되,
그 경제발전 과정의 업적은 높이 사서,
지양할껀 지양하고, 지향할껀 지향하고, 배울껀 배우면 되는거아닌가여

머가 이렇게 어려워;;; :

댓글 282 익명 2012-07-20 13:30:49

독재자가 경제발전 이뤄냈다고 빠는짓이 진짜 보수인지도 의심스러워요 ㅋㅋ
보수가 뭐가 보수냐 도대체

그렇다고 진보랍시고 김일성 빠는짓도 웃기죠.
진보가 언제부터 종북이였나..

원래 사람은 극단적으로 가면 병신같아지는거에여 :

댓글 283 익명 2012-07-20 13:34:33

281/2222 :

댓글 284 익명 2012-07-20 13:40:53

글구 웃긴게 다 확인해보진 않았지만,
댓글중에 보니깐 브루스커밍스 교수가 저런말을 했다는 질문이 있길래

최근 인터뷰 발췌
-------
"미국은 한국 경제 개발에 지대한 도움을 줬다. 또한 내가 생각하기에 미국은 1962~1963년까지도 한국의 민주화를 지지했다. 미국은 장면을 매우 좋아했다. 당시 기록들을 보면, 장면을 최고의 정치가로 평가하고 있었다. 장면이 수상이 된 1960~1961년에도 그를 지지했고, 박정희가 쿠데타를 한 초기에는 그에 대해 비판적이었다.

그 이후부터 박정희를 지지했는데, 1969년 즈음 미국 대통령이 된 닉슨은 친미반공이라면 어떠한 독재자도 지지했다. 따라서 닉슨은 박정희가 유신을 단행했을 때 모른 척했다. 박정희와 전두환을 지지했던 것은 미국의 참혹한 역사로 기록될 것이다. 따라서 당시 한국 젊은이들이 반미적으로 변한 것을 나는 완전히 이해한다. 박정희, 전두환에 대한 미국의 지지를 반대한다는 맥락에서 나도 반미주의자였으니까."
-------------

발췌란게 참 웃기죠잉
한문장 딱 따놓으면 그게 진리로 보이니깐
입맛따라 따오지좀 말죠. (찾아보기 귀찮게 너무 많이 따와서 ㅋㅋㅋ) :

댓글 285 익명 2012-07-20 13:43:25

또 최근 인터뷰중 박정희에 대한 언급 발췌
---
- 군정을 한국에서 몸으로 체험한 한국학 학자로서 박정희 전 대통령을 어떻게 평가하는가?

"그는 독재자이자 산업화의 지도자였다. 중국의 등소평을 보자면, 그가 매우 신속한 산업화를 지휘했지만, 천안문 시위가 벌어지자, 젊은 시위자들에게 발포를 처음으로 지지한 자들 중 하나였다. 박정희나 등소평이나 강력한 산업화 경제 발전의 지도자이지만, 눈 하나 깜짝하지 않고 사람들을 투옥시키거나, 살해할 수 있는 사람들이다.

박정희의 경제적 유산은 상당히 좋다. 한국인들이 박정희를 칭송하는 것을 이해한다. 한국은 그가 집권하기 전에 산업화가 이뤄지지 않은 가난한 나라였기 때문이다. 집권 20년 만에 신속히 산업화가 이뤄졌고, 특히 1970년대의 중공업 육성은 한국을 산업국가로 자리매김하는데 크게 기여했다. 그러나 산업화가 독재를 전제로 한다고는 생각지 않는다. 말하자면 일본식으로도 할 수 있다. 의원내각제 속에서 정부가 경제에 강력한 역할을 한 경우처럼 말이다. 여하튼 박정희가 칭송받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

박정희의 딸에 대해 얘기하자면, 박근혜는 그녀 자신의 능력에 의해 판단받아야 한다. 산업화시기에 그녀는 어린 소녀에 불과했다. 그녀는 스스로의 지도자적 자격과 정치인으로서 자격으로 평가받아야지, 박정희가 한 일(그게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에 의해 평가돼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

박근혜와 박정희에 관한 인터뷰라 박근혜 얘기가 좀 나와영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700205
오마이뉴스 인터뷰꺼라서 꺼릴지도 모르지만, 알아서들 보긔~ :

댓글 286 익명 2012-07-20 13:53:25

300 갑시다 :

댓글 287 익명 2012-07-20 13:54:20

스파르타~~~~~~ :

댓글 288 익명 2012-07-20 14:00:46

258/
수출 중심이냐, 내부 중심이냐는 자본주의와 공산주의의 구조적인 차이에서 기인한 것이지 박정희의 탁견에 따른 것이 아니라고 보입니다.
박정희나 김일성이 중화학 산업을 중시한 것은 이들 산업이 군수의 핵심이기 때문이었고, 이런 점에서는 한치도 다를 바가 없었죠.
90년대에 이르러 국민들을 굶주리게 한 것은 자본주의와 공산주의의 차이이며, 미국은 흥했지만 소련은 망했기 때문이 더 크지 박정희가 김일성보다 딱히 혜안을 보였기 때문이 아닙니다.
박정희가 한 것 중 친미, 자본주의 빼놓고 김일성이 안했던게 뭐가 있습니까.
반대로 얘기하면 우리나라의 주어진 조건에서 친미, 자본주의가 박정희-김일성이라는 '령도자의 선택'보다 훨씬 중요했단 얘기가 됩니다.
터키는 동아시아와 서유럽 피하면서 높은 교육수준, 친미, 자본주의, 오래된 역사 등을 갖춘 국가를 얘기하려하니 나온겁니다.
뒤집어서, 저 조건들을 갖춘 나라중에 6~70년대에 고성장 하지 못한 나라를 예로 드실 수 있나요?

261/
반대로 정말 못살 때는 조금만 나아져도 확 나아진 것 같은 기분이 들죠.
돈 하나도 없었다는데 미국이 지원 무지막지하게 해줬잖아요?
냉전 상황에서 우리나라가 받은 지원은 자원 빨아먹으려고 아프리카-남미에 해주는 투자와는 좀 달랐습니다.
우리나라가 땅거지 국가였다지만 아프리카 등지와는 조건이 많이 달랐죠.
또, 그 기술 박정희 아니었으면 못배울 기술들이었나요?
높은 교육열이 바로 그런걸 열심히 배우려는 성향인데 이건 우리 국민성의 승리이지 박정희의 공이 아니죠.

우리나라가 발전할꺼리가 하나도 없었긴요, 아시아의 4마리 용 분석할 때 그럴 요인들 수업이 나왔습니다.
가장 중요하게 지목되는 것이 유교문화 (혹은 오랜 역사)에서 비롯된 국민들의 근면성과 교육열이었습니다.
그럼 우리 국민과 우리 나라에 자부심을 갖는게 당연한데 이게 박정희가 한 일이 되는건 도통 이해할 수 없습니다.

262/
4대강 반대하는게 치수사업 하지 말자와 동치는 아니잖아요?
야당이라고 중공업, 중화학, 도로건설은 무조건 반대한 것도 아니고 해당 산업들을 육성하자는 의견을 가진 것이 박정희 뿐만이었던 것도 아닙니다.
어디까지나 시기와 효율, 종목에 대한 논란이었던거지 우리나라는 계속 농사만 지어야한다고 주장한게 아닙니다.
박정희의 선택에는 장단이 있었는데 장점만 들어서 좋은 결과는 다 박정희의 공이란건 뭐만 하면 '령도자'의 '령도'에 힘입었다는 북한과 다를게 뭡니까?

267/
실제로 전두환이 경제에서는 차라리 박정희보다 나았다고 평가하는 학자들 많습니다.
특히나 경제분야에서 직접 손안대고 전문가에게 맡겨서 좋은 평을 받죠.
전두환은 정치에서의 과가 너무도 극명해서 사람들이 굳이 언급하지도 않는 것 뿐입니다. :

댓글 289 익명 2012-07-20 14:08:37

288 / 경제분야에서 박정희가 이뤄놓은 업적이, 솔직히 말해서 저도 "만약 박정희가 아니었어도.."라고 생각은 하지만..
그게 역사란게 그렇지가 못하기때문에, 그저 박정희는 시기를 타고난 운이 있었다고 생각하고 말아요.

어쨋든간에 박정희가 독재하고 있던 시기에 발전이 있었으니, 그게 박정희 업적이 되는건 맞는 거 같아요.
머 경부고속도로 등의 가시적인 업적도 있구요.
(이게 이렇게 추대받을 업적일지 지도 알았을까...망한사업이 되었다면 어땠을깤ㅋㅋ 라는 상상도 합니다..) :

댓글 290 익명 2012-07-20 14:13:14

288/ 회사 사장은 아무것도 아니네요

사원들이 일해서 돈버는 거니까

리더가 왜 있겠습니까 :

댓글 291 익명 2012-07-20 14:23:12

댓글들을 쭉 읽다가 느끼는건데....'경제성장은 국민들의 근면성과 성실성 덕분이지 박정희 덕분이 아니다'라는 말이 있어서 써봅니다.
물론 '오직' 박정희 덕분은 당연히 아니겠죠. 당연히 우리나라 국민들의 교육열, 근면성과 성실성은 분명히 급속한 경제성장에 있어 큰 요인이었던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그 요인들을 일깨우고 자극시키는것도 리더의 능력이라고 할수 있죠. 국민성이 이렇다는 이유로 리더를 싸그리 무시한다? 아주 위험한 거에요 이거. 그렇게 치면 어떤 지도자가 들어서든 상관없이 그 국가는 그 나라의 국민성에 따라 흘러간다는 결론이 나오니까요. 결국 리더의 필요성 및 영향력을 간과하는 말이 될수 있는거죠.
결국은 공은 공이고 과는 과입니다. 독재하며 인권탄압했던 개새끼지만 경제는 어느정도 잘 해놓은 독재자. :

댓글 292 익명 2012-07-20 14:23:52

나라 망하면 대통령 탓 나라 잘 되면 국민 탓 :

댓글 293 익명 2012-07-20 14:25:18

288/내 김일성 입장에서 억울하겠지만, 김일성이 잘못됐다는 것은 그의 판단 당시의 전략의 적합성 문제가 아닙니다. 그는 결과적으로 실패했습니다. 그리고 그 중 하나가 산업자체가 민생과 상관없이 지나치게 군수 중화학 중심이었으며, 민간경제가 소련 등의 지원에 따라 유지됐다는 것입니다. 민간이 직접적으로 수요하지 않는 생산물의 생산에 자원을 할애했고, 그것 부족을 외부의 지원을 통해 조달 했다는 것 자체가 지나치게 취약한 경제 아니겠습니까?

소련의 패망을 말씀 하셨습니다. 그런데 베트남 중국 등은 체제를 변화하면서 유연하게 대처해나가고 있습니다. 미국에 의해 봉쇄당한 쿠바조차도 국민들은 기아상태에 빠뜨리진 않았습니다. 산업의 대외적 경쟁력이 없었다는 것을 지적함 말고도 앞서 말한 상황에서 자신의 경제 노선 자체를 변경함이 옳았겠죠. 그런데 오히려 김일성은 핵위기를 부각시키며 스스로 고립을 자초해버렸습니다. 경제는 제기불능의 상태에 빠졌고 자신의 임기 중에 인민들이 굶어 죽는것을 목격했습니다. 이것은 경제에 있어 지도자의 크나큰 실책아니겠습니까?

그리고 북한의 령도와 다른것이 무엇이냐 물으셨죠. 맞습니다. 둘다 령도 였습니다. 그런데 하나는 성공했고 아직도 그 영도가 없어졌고
다른 영도는 실패했는데 그 망령이 아직 남아있다는 것입니다. 죽은 망령에는 관대할 수 있지만 살아있는 망령에는 관대할 수가 없죠. 제가 박통을 공과로 나눠서 얘기하는것도 박정희식의 경제모델이 더 이상 우리 경제에 바람직하지 않고 따라서 굳이 그것의 공을 말한다 할지언정 그 망령이 살아나서 작용할 여지는 없지 않습니까?

그리고 어차피 수출중심국가를 지향했을 것이라고 하지만, 꼭 그렇지만도 안습니다. 그때당시에는 해외시장보다 국내시장을 확장시켜 발전시킬 수 있다는 내수중심성장모형이 오히려 더 유력한 모델이었습니다. 아울러 종속이론이란것도 유행했었구요. 실제로 남미 많은 국가들이 후술된 전략을 취했고 그다지 성공적인 성장을 하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미국의 차관과 시장을 말씀하셨습니다. 그런한 지원과 시장을 통해서는 한국의 경제는 성장했을거라구요. 그런데 박통 이전까지 정권은 미국의 막대한 차관으로도 산업적 기반자체를 마련하지 못했습니다. 그냥 그들의 차관을 먹고 입는데 썼죠.
국민들은 당장 배가 고팠고 헐벗었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지도자가 실패의 위험을 안고 미래를 바라보고 조금 더 굶어 달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까? 가능이야 하겠죠. 그런데 그것이 현실적으로 힘들지 않습니까?

미국이 시장을 열어줬습니다. 그런데 그 열어둔 시장을 공략하는 것은 우리 상품의 경쟁력입니다. 임금을 낮추던지, 차관을 전략적으로 몰아줘서 수출기업에게 규모의 경제를 누리도록 하던지 이것등이 시장공략을 위한 정부의 지원 전략이었겠죠,

그리고 아시아의 네 마리 용이란거 참 유명하죠?? 그런데 그것은 목격된 현상을 설명하기 위해 후행적으로 찾아진 요인입니다. 네마리 용이 성장을 하더라. 그런데 그 나라가 유교문화를 가지고 있더라.. 우리나라가 네마리 용에 끼지 못했다고 하더라도 세마리용 이론으로 나왔을 법한 이론이죠. 아울러 조금더 높은 수준의 교육을 받고 지식자본을 축척함에 있어서는 국민가정의 경제적 여유도 중요하겠죠. 선순환구조일터인데 일단은 없는 상태에서 선순환 구조를 만들었습니다. 설탕을 만들지 못했던 나라입니다. 미국에 빠져나가있던 고학력 인력들을 애국심에 호소해서 국책 연구기관과 강당으로 데려오게 했습니다. :

댓글 294 익명 2012-07-20 14:34:42

300갈수 있는것 같은데.... :

댓글 295 익명 2012-07-20 14:38:05

289/
그렇게 본다면 업적이라 보시면 되죠.
망한 사업도 많은데 그건 그냥 무시되는걸 보면 망했으면 그냥 누가 언급 안했을거예요.

290/
그럼 북한 사람들이 령도자 오오 하는건 이해되세요?
회사와 비교하려면 정도의 차이, 분야의 차이, 정당성의 차이가 중요한거죠.
그 회사 사장이 남의 회사 가로채서는 맘대로 착복하고 사원들 대접은 제대로 안해준데다가 그 시기 비슷한 회사들은 다 성장했으면 그 사장보다는 다른 사람들의 공이거나 시황이 좋아 운이 좋았다고 평가되는게 당연하죠. :

댓글 296 익명 2012-07-20 14:48:24

295/ 머 제가 정확히 박정희에 대해 공부한게 없지만, 적어도 새마을운동같은 제도적 장치들이 경제발전에 기반이 된 것은 사실아닌가요
글구 중화학공업의 발전은 그 기반이 군수사업을 위한 것도 사실이고, 누구나가 다 그렇게 하지만, 그래도 업적으로 칭송받죠
미국이나 어느 나라들도 다 그렇지 않은가요~
(물론 수꼴들의 과대평가가 눈꼴시려워서, 박정희가 아니었어도 발전했을꺼다 라고 말은 합니다;;) :

댓글 297 익명 2012-07-20 15:28:43

http://mlbpark.donga.com/mbs/articleV.php?mbsC=bullpen&mbsIdx=1027801&cpage=&mbsW=search&select=sct&opt=1&keyword=3%B9%E8
이거 재링크.
세계 경제가 3배 크는 동안 3배 키운게 경제 성장의 자랑이 되나요? :

댓글 298 익명 2012-07-20 15:30:04

292/
반대 진영의 대통령일 때는 잘되면 기업탓, 못되면 대통령탓을 하는 사람들이 참 많았던 것 같습니다.
저는 박정희가 경제개발에서 실제로 한 역할은 경부고속도로 좀 일찍 지은 선택과 박태준을 발탁해서 포스코를 키운 일 정도로 생각합니다.

293/
그런 부분들은 공산주의의 계획-통제 경제 + 독재의 실패지 중공업 육성의 실패라고 보기는 힘들 것 같습니다.
남한의 중화학, 중공업 역시 박정희 당시에는 크게 성공했다고 보기 힘듭니다. 8~90년대에 급성장한거죠. 박정희가 한 것만 가지고 얘기하려한다면 박정희가 거둔 성공은 의외로 특출나지 않습니다. 위에서도 말했지만 대만을 역전한 것은 얼마 되지도 않습니다. 70년대까지는 김일성도 성공한 '령도자'였고 그래서 아직도 북한주민들은 김일성까는걸 꺼려하죠. 그런데 우리가 보기에 김일성이 북한 경제를 발전시켰나요?
다시한번 여쭙겠는데 비슷한 여건, 최소한 교육수준과 미국의 지원만 갖고 따져도 해당 국가 중 6~70년대에 빠르게 성장하지 못한 국가가 얼마나 있습니까? 또 박정희가 없던 8,90년대에도 우리나라경제가 계속 빠르게 성장한 것은 왜일까요? 박정희가 기반을 잘 닦아서? 한명의 초인, 한명의 지도자가 한 것이라고 생각하기엔 그가 경제의 발목을 잡았던 부정적인 면이 너무 크고 그 후의 우리나라의 발전이 너무 눈부십니다.

차관을 전략적으로 몰아주거나 중공업 육성, 뭐 이런건 국민의 교육수준이 높은 나라에서는 자연스럽게 이루어질 수 있다는건 일본이 보여줍니다. 일본 역시 2차대전 이후 폭격의 잿더미에서 인적자원만 가지고 시작했고, 관료제를 통해 박정희 같은 독재자 없이도 전략적 자원 투자와 중공업 육성을 이뤄냈죠. 경제적 여유가 교육에 중요하긴 한데 그걸 맨바닥에서도 해낸게 우리나라죠. 이런 국민성도 박정희가 만든걸까요? 애국심에 호소해서 고학력자를 돌아오게 하는 것도 박정희만 할 수 있는건가요?

어쨌든 요는 그가 한 선택은 옳은 것도 있고 나쁜 것도 있었는데, 옳은 것만 찝어서 그의 공이라고 보기에는 의외로 그 시절 성장이 특출나지 않았단겁니다. 지금의 고평가는 그 시절의 북한과 다를바 없었던 지도자 찬양과 정보통제의 힘이라고 생각하구요. :

댓글 299 익명 2012-07-20 15:32:43

299 :

댓글 300 익명 2012-07-20 15:32:51

300번째 댓글!
300 :

댓글 302 익명 2012-07-20 16:14:20

다시한번 여쭙겠는데 비슷한 여건, 최소한 교육수준과 미국의 지원만 갖고 따져도 해당 국가 중 6~70년대에 빠르게 성장하지 못한 국가가 얼마나 있습니까? 또 박정희가 없던 8,90년대에도 우리나라경제가 계속 빠르게 성장한 것은 왜일까요? 박정희가 기반을 잘 닦아서? 한명의 초인, 한명의 지도자가 한 것이라고 생각하기엔 그가 경제의 발목을 잡았던 부정적인 면이 너무 크고 그 후의 우리나라의 발전이 너무 눈부십니다.
->논의를 따져보죠? 박정희가 없었다면 경제가 성장하지 못했을 것이다?? 이것이 지금 우리가 따지는 문제의 본질이 아니지 않습니까? 글쓴이 님의 말씀은 박정희가 아니더라도 이만큼은 성장했다는 것입니다. 보통 박정희 개발경제의 장점을 말하기는 쉽습니다. 왜냐면 비슷한 여건을 갖춘 가운데 산업화를 이룬 신생 독립국 자체가 없습니다. 대만이요? 대만은 일제가 남긴 인프라가 있었고, 국민당 정부가 대륙에서 가져온 자본과 인력들이 있었습니다. 일본이요? 일본은 국토가 피폐했을 지언정 기술을 가진 인력이 건재했고, 산업시설이 피혜를 입었다지만 모두 파괴된 것이 아니었죠. 그리고 한국전쟁이 터지면서 막대한 자본이 일본에 투하됨과 더불어 기존에 있던 기술 생산공장에 기반해서 급격히 발전했습니다. 물론 일본은 인구도 많구요.
반대로 박정희가 아니더라도 경제성장을 이뤘을 거라는 주장의 논거의 설득력이 떨어지는 것은, 일단 지금 성공한 국가들 가운데 우리와 같은 처지에 있던 신생독립 빈국이 없습니다. 그러한 가운데 박통의 경제개발계획이 효과를 나타냈다는 증거는 쉽게 찾아볼 수 있죠. 그리고 포항제철 사례, 새마을 운동사례, 고속도로사례 등등 일반적이라는 수식어로 표현하기 힘든 특수한 전략의 성공이 맞물립니다.
성자님이 말씀하시는 국가들 중에 과연 전쟁을 겪고, 고급인력이 부족한 가운데, 자본이 부족하며, 자원이없고, 인구마저 부족한데 현재 경제적으로 부흥한 나라가 있는지 부터 묻고싶습니다. 그리고 앞서 말했지만 막대한 차관이 도입되어도 그것이 산업자본을 구성하지 못한다는 점은 앞선 10년 정권의 사례를 보면 알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차관을 전략적으로 몰아주거나 중공업 육성, 뭐 이런건 국민의 교육수준이 높은 나라에서는 자연스럽게 이루어질 수 있다는건 일본이 보여줍니다. 일본 역시 2차대전 이후 폭격의 잿더미에서 인적자원만 가지고 시작했고, 관료제를 통해 박정희 같은 독재자 없이도 전략적 자원 투자와 중공업 육성을 이뤄냈죠. 경제적 여유가 교육에 중요하긴 한데 그걸 맨바닥에서도 해낸게 우리나라죠. 이런 국민성도 박정희가 만든걸까요? 애국심에 호소해서 고학력자를 돌아오게 하는 것도 박정희만 할 수 있는건가요?
->일본과 한국이 그러한 권위적인 방법으로 경제성장에 성공했습니다. 유효한 방법이죠. 그러한 유효한 방법을 선택해서 경제발전을 이뤘다면 당연히 그에 대한 공은 인정받아야 하지 않습니까?
국민성 얘기좋죠. 그런데 국민성이 발현될 수 있는 기반자체가 없었습니다. 농업국가에서 국민들이 열심히 국민성 발현해도 밥을 먹지 못하고 춘궁기를 걱정하는 나라였죠. 박통은 국민성이 더욱더 생산성있게 발현될 수 있도록 토대를 만들어주지 않았습니까?

계속 교육의 얘기를 하시지만 지적자본이 생산성을 발휘할려면 산업구조가 고도화 돼야합니다. 교육열이 높다는 이유만으로 낮은 단계의 산업, 이를테면 농업 경공업 등에서는 지적자본의 축적이 크게 생산성 향상으로 이뤄지지 않습니다. 정부가 지적자본의 축적과 그렇게 축적된 지적자본이 산업과 결합될 수 있도록 선도적 역할을 하지않았습니까? 교육열이 높아서 많이 배워도 그것을 써먹을 곳이 없다면 엘리트들은 그 나라를 떠납니다. 실제로 박통당시에 인제들이 미국 등으로 빠져나가 있었죠. 왜냐면 자신들의 능력을 발휘할 산업적 토양자체가 없으니까요.

박정희만이 고학력 인력들을 데려오게 할 수 있는것은 아니지 않느냐? 옳습니다. 하여간 박통이 그것을 했고 결과적으로 잘 되지 않았습니까? 박통이 아니었더라도 고학력 인재들을 데려올 수 있었겠죠. 그런데 데려온것은 박통이지 않습니까?

별다른 논거없이 다른 사람도 할 수 있다. 누구나 그럴 수 있다. 이런논의는 소설수준밖에 될 수가 없어요. 이순신 장군이 임진왜란 최초 침공당시 부산앞바다에 있었다면??? 이런것 처럼요.

다시 말씀드리지만 이런 사례는 없습니다. 세계경제가 성장해도 성장의 혜택은 빈국에게 돌아가지 않습니다. 결국 승자들의 게임입니다. 파티에 참여할 수가 없거든요. 아프리카부터 중앙아시아 빈국들은 전후 경제호황기에도 90년대 호황기에도 혜택을 받지 못했어요. 왜냐면 아무것도 없으니까요. 그런데 누구는 아무것도 없는 가운데 그 파티에 껴서 세계경제수준과 대등한 만큼 경제성장을 하지 않았습니까?

전후에 세계경제가 좋았고, 우리나라에 막대한 차관이 들어왔었어도 결국 이승만정권때는 그렇게 못했잖아요?? :

댓글 303 익명 2012-07-20 16:29:42

297/그렇게 수치를 비교해서 보려면 우리나라 최고의 대통령은 전두환이라니깐요
그런데 왜 사람들이 박정희에 대해 향수를 느낍니까?
남들 10배성장할 동안 2배밖에 성장 못 하던 나라를 10배 성장할 동안 그 곱절은 더 많이 성장할 기반을 닦아서 그렇잖아요
원조경제에서 벗어나지 못했던 국가에 억지로 차관얻어내고 베트남에 파견해서 얻고 서독에 간호사 파견해서 겨우겨우 모은 돈으로
우리나라 경제의 체질을 바꾸어놨잖아요
가발이나 팔아재끼던 나라를 바꾸었다고요 :

댓글 304 익명 2012-07-20 16:59:10

301/
잿더미는 아니지만 거의 맨땅에서 시작했던 싱가폴이 대략 님이 제시하시는 조건에는 맞겠군요.
그럼 또 지정학 얘기가 나오고....그럴텐데, 이렇게 따지면 모든 나라는 고유한 조건이 다들 달라서 비교가 불가능해집니다.
그 당시 남한 정도로 잿더미가 됐던 국가야 물론 없었죠.
그러나 반대로 남한 정도로 전국민적 교육열, 근면함, 자본주의, 미국의 지원을 가지고도 그 기간동안 3배 성장을 못한 나라는 또 어디가 있는지 예를 한번 들어주세요.
대만은 뭐가 있어서 다르고 일본은 뭐가 있어서 다르다....이런 식의 반박은 반대방향으로도 얼마든지 할 수 있습니다.
요는 공업 육성, 중앙에서 통제되는 자원 분배를 골자로 하는 박정희식 경제개발이 박정희만 한 것이 아니란걸 보여주는 것이 대만이고 독재가 아니어도 가능하다는걸 보여주는게 일본이란겁니다.
냉전시대 미국의 지원하에서 권위주의 경제체제, 동아시아에서는 흔했고 성공을 이뤘습니다.
앞선 10년 얘기하는데 그때도 부패한 이승만 독재 아니었나요?
그걸 국민의 힘으로 몰아냈더니 다시 총칼로 기업을 정치논리로 좌지우지하는 독재를 시작한게 박정희이니만큼, 오히려 발전을 저해한게 그라 해야죠.
또 장면 정권의 9개월과 박정희의 9개월을 비교하면 큰 차이를 볼 수 없으며, 오히려 그가 죽은 이후 똑같은 독재자인데도 박정희시대보다 전두환시대에 성장률이 높은건 어떻게 설명하실건가요?

유효한 방법이라 해서 모두 공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스탈린은 수백만명을 죽이는 농업혁명을 통해 국력을 끌어올렸지만 아무도 스탈린이 경제발전을 시켰다고 하지 않습니다.
박정희가 그 급은 아니지만 인정받으려면 권위주의 하더라도 최소한 일본식으로 했어야했고 사람을 고문하고 죽이진 않았어야죠.
춘궁기나 밥 얘기, 그거 농업혁명이 전세계에서 일어나던 시기였다니까요?
박정희가 경제 분야에서 시기도 잘 탔고 평타 정도 쳤다고 하면 인정하겠습니다만 이걸 무슨 박정희라는 초인이 탁월한 영도력으로 답 없던 나라를 이끌어서 우리가 잘먹고 잘산다는 주장엔 동의 못하겠습니다.

별 근거가 없다고 하시는데, 비슷한 시기에 세계 경제 성장 속도와 남한 경제 성장 속도가 비슷했다라든지, 동아시아에서 미국의 지원 받던 나라들의 성장률이 비슷했다든지, 다른 나라에 비해 자연자원은 부족해도 인적자원은 풍부했다 이런 얘기들이 근거가 되지 못하나요?
박정희가 경제측면에서는 이승만보다는 낫다고 평하시고 싶으신게 결론이라면 그건 동의하겠습니다. :

댓글 305 익명 2012-07-20 17:10:41

보통의 입장은 박통의 경제적 업적을 인정하자는 것이고, 성자님이 구태여 박통이 아니더라도 잘 될것이라고 주장하시는 바 합당한 근거를 제시하여야겠는데 성자님의 주장은 상대방을 납득 시킬 수 있는 정도의 객관성이 아니라 다분히 가능성만을 말씀하십니다. 그렇다면 과거 박통 집권 전 10년동안 이승만의 사례는 어떻게 설명하시겠습니까? 저도 그럼 만약을 가져와 볼까요? 대통령과 내각이 대립하는 가운데 일반된 리더쉽을 발휘 할 수 있었을까? 자유당 정권같이 새로운 집권당이 무능한 독재세력이 됐을 가능성은? 당시 혼란한 와중에 국가가 전복됐다면?? 이런식의 추상적인 가정끌어들여와서 얘기하면 답답하겠죠? 객관적인양 말씀하셨고 그것이 일반론에 벗어난(박통의 경제적 업적만은 인정하자->아니다 박통 아니었어도 잘됐을 텐데 무슨 업적?)주장이라면 고개 끄덕이게 해주시라는 겁니다.

교육열 얘기하셨네요. 좋아하시는 4마리용으로 말씀드릴게요. 싱가폴 교육열 높습니다. 지정학적 위치도 좋았습니다만 리콴유라는 훌륭한 지도자가 나오기 전까지는 별볼일 없는 도시국가 였습니다.

유요한 방법에 스탈린을 끌여들임은 억지같군요. 한국과 일본의 권위적 경제성장론은 성자님도 인정하셨잖아요? 그걸 우리가 한거고 그 과정에서 스탈린 처럼 죽이진 않았죠.. 그리고 하여간 결과적으로 좋지 않았습니까?

그럼 성자님 처럼 또 가정을 들여올게요. 그럼 쿠데타가 아니라 민정이었다면 그러면 유효한 방법을 취하지 않았을 수도 있겠네요? 답답하시죠? 소설식 논쟁은 남는게 없어요. 만약에 만약에 만약에 이렇게 하면 되니까요.

저는 박정희의 초인적 영도를 말함이 아니라 그 사람의 역사적 가치마저 시대적 상황 등을 끌여들여서 없애려는 성자님의 의견의 공허함을 말할 뿐입니다. :

댓글 306 익명 2012-07-20 17:15:07

무릇 정치인들은 자기가 세운 대전략이나 핵심적인 노하우에 집착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개인적인 고집이나 뭐 그런 것도 요인이겠지만 자기가 세운 대전략을 비판하고 대대적으로 수정한다면 일단 자기 세력기반이 불안해지고 또 정적들은 그걸 빌미로 과거 행적에 대해 대대적인 비판을 하기 마련이거든요. 자기가 새로운 지지기반을 만들거나 기존 지지기반의 지지가 확실하면 모르겠지만 말이죠.

가령 김일성을 예로 들어보겠습니다. 김일성이 어느날 벼락맞고 서방에 시장개방을 하겠다고 한다면 일단 기존 (여기서는 폐쇄경제를 지향한다고 하는) 김일성의 지지기반세력들은 내부에서 웅성웅성거릴 겁니다. 또 (북한은 워낙 반대파를 개박살 냈지만 여기서는 있다고 가정) 기존 김일성의 반대세력들은 김일성의 과거 전략이 문제가 있었다고 하면서 '거봐 내말이 맞지?'라는 식으로 김일성을 공격할 겁니다.

박정희도 마찬가지죠. 박정희 역시 자기 생전에 경제정책에 반대하는 사람들은 많았습니다. '우리도 분배나 안정 위주로 경제정책 짜보자.'라던가 '우리도 정부 개입 좀 줄이고 시장 친화적으로 해보자.'라는 사람들이 그 중 목소리가 큰 사람들이었습니다. 그에 대해 박정희는 '우리나라는 정부가 강하게 정책을 밀고 나가야 한다. 분배 안정은 얼어죽을 성장이 우선이다.'라는 입장을 견지했고요. 그런데 어느날 박정희가 '우리도 분배 안정, 시장 위주로 정책 한 번 짜보자.'라는 식으로 입장을 180도 바꿨다고 해봅시다. 그러면 당시 정치상황과 비교했을 때 위의 김일성보다 더 불안해지리라는 가능성이 높았으리라 생각합니다. 김일성은 그래도 조질 놈들은 확실히 조졌지만 박정희는 그러기가 힘들었고 게다가 당시 대미관계도 엉망이어서 말이죠.

결국 박정희가 죽고서야 대대적인 정책 전환이 이루어지죠. 이게 당시 남한과 북한의 차이가 아닐까 합니다. :

댓글 307 익명 2012-07-20 17:18:17

306/확실하지 않은 경향성이라는 것을 가져오셔서, 김일성의 사례를 들으시고

박정희도 마찬가지죠라는 단정적인 예기를 하신다면

반대입장의 사람이 그것을 받아들일 수 있겠나요? 성자님이 반대입장이라고 생각하고 가슴에 손얹고 생각해보세요.

반대입장에서보면 그건 그냥 소설이에요. :

댓글 308 익명 2012-07-20 17:21:01

민주화란 것은 산업화가 끝나야 가능한 것입니다. 자유라는 것은 그 나라의 수준에 맞게 제한되어야 합니다. 이를 가지고 독재라고 매도하는 것은 말이 되지 않습니다."
- 2001.6.7 앨빈토플러 (미래학자/뉴욕대학 명예박사)
.

뭔가 동감되네요... :

댓글 309 익명 2012-07-20 17:31:32

307/제가 말한 것은 정치적인 측면에서 말한 거고 이런 견해는 마키아벨리가 군주론에서 밝힌 것입니다만 저는 이 말이 박정희 말엽에도 들어맞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어떤 조직을 경영할 때 나름 세력을 유지하고 있는 반대세력이 있는 입장에서 우리가 어떤 강력한 개혁드라이브를 여태껏 걸어왔는데 그 개혁드라이브가 슬슬 막장테크를 탈 조짐이 보이거나 아니면 중대한 문제점을 노출한 상태에서 '어 그럼 저 지금 하는 개혁 그만두고 새로운 방식을 추진해보겠습니다.'라고 하면 반대세력이 그걸 그냥 넘어가주지 않죠. 그 문제점을 보인데 책임을 지라고 하거나 아니면 아예 그 동안의 성과마저 부정당할 수도 있습니다. 이 경우 그 개혁을 추진하는 조직의 장은 딜레마에 처하게 되죠. 개혁을 지속하자니 나라가 막장탈 거 같고 개혁을 그만 두자니 자기 정치적 생명이 위태로우니 말이죠. 제가 김일성의 이야기를 든 건 가상적인 예시였고 실제 수많은 개혁가들이 이런 식의 딜레마에 처했습니다. 현실에서도 이런 사례가 빈번하고요.

또 그런 식으로라면 애초에 사회과학 자체가 소설입니다. 사회과학은 원래 자연과학처럼 실험이 힘들고 어떤 변수가 결과에 미치는 영향이 랜덤하니까 말이죠. 경제학은 사회과학치고는 수학과 친하긴 합니다만 그래봤자 사회과학에 속하는 법이죠. :

댓글 310 익명 2012-07-20 17:40:16

309/그런데 박정희는 죽었고, 결과적으로 박정희식의 경제개발은 후세대까지 성공적으로 계승되지 않았습니까?

역사에 가장이란게 참 공허한거죠. 암튼 우리가 목격하고 있는 것은 박통이 살아있는 동안 경제개발에 있어서 업적을 쌓았고

그가 집착을 해서 망쳤을지 어땠을지는 모르겠지만 그가 죽었고 그 후계자들이 잘 발전시켰잖아요.

그가 살아있는 임기중에는 잘한거죠. 그쵸?

왜 뜬금없이 위에서 경향성 얘기랑 김일성 얘기가 나왔는지 납득은 가지 않지만 굳이 대답하자면 이렇습니다. :

댓글 311 익명 2012-07-20 17:49:38

310/그가 살아있는 중에는 대체로 잘한게 맞죠. 하지만 이건 어디까지나 결과론적인 관점에서 봤을 때 그랬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박정희가 79년에 죽지 않고 계속 살아서 집권했었더라면 앞으로도 잘할 수 있었을지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하기는 힘듭니다.

그리고 당시 박정희가 취한 정책이 오늘날에도 그 때만큼의 긍정적인 함의가 있다고 보지 않고 박정희 사후 몇십년이 지난 지금 그 정책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어느 정도는 정치적으로 오용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예를 하나 든다면 분배와 성장의 이분법적 구도 말이죠. 저 이야기를 들기 시작한게 박정희 대통령의 경제개발과 결부시켜서 이야기를 할 때 나왔으니까 말이죠.) 나중에 몇 백년 뒤 사람들이 박정희로부터 완전히 자유로워진다면야 다른 평가를 할 수 있겠습니다만 아직은 저거에 대해 그닥 좋은 평가를 하기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

댓글 312 익명 2012-07-20 18:13:09

311/네 그러니까 죽은다음의 가정은 필요가 없는 것이고(죽었으니까, 실제 일어나지 않았으니까), 실제로 우호적으로 평가하는 사람들의 평가기초도 살아있는 집권기간동안이죠.

312/박정희식 경제개발은 현재에 유효하지 않죠. 다만 그때 경제개발 방식 등의 노하우를 우리는 제 3국에 알려주고 있죠. 실제로 아프리카 등에서 관심이 많다고 하구요. ODA에 가입한 국가로써 과거 경제성장에 대해 연구하고, 그러한 개발모델을 배우고자 하는 국가에 제공하는 것은 국제적인 위치를 고려했을때 우리의 책임이기도 할것이니까요.

물론 현재 박정희식 경제개발의 그림자는 우리 사회에 있습니다. 대마로 성장한 소수재벌, 지나친 대외의존도, 약한 중소기업 등이요. 지금 새누리당에서조차 경제민주화 얘기가 나오고 있고 유력한 야권 대선주자들역시 이를 주장하고 있으니, 이번 대선을 계기로 더욱더 우리경제가 도약하길 바랍ㄴ디ㅏ. :

댓글 313 익명 2012-07-20 23:11:23

세계 석학들의 부정적 평가 모아놓으면 이거의 열배는 될듯ㅋㅋㅋㅋㅋ몇개없는거 모아놓은걸로 무슨 말을 못하나요ㅋㅋㅋ :

댓글 314 익명 2012-07-21 02:30:05

305/
똑같지는 않더라도 비슷한 조건에서 동시기 급성장한 다른 나라들, 전세계적 성장기조, 박정희 직전 적전 장면과 직후 전두환의 비교를 통해 논해도 다른 국가는 조건이 똑같지 않다하고 전두환마저 박정희보다 고성장한건 무시하면 도대체 님이 인정할 수 있는 객관성이란게 대체 뭔가 싶어지네요.
그러면서 반대로 한국과 비슷한 조건의 국가 중 급성장하지 못한 국가가 어디있다고 여쭤봤을 때는 대답을 하지 못하셨죠.
계속 묻는데 다른거 다 제치고 높은 교육열과 미국의 지원을 동시에 업고 6~70년대에 비슷하게 성장하지 못한 나라 찾을 수 있으세요?
당시 냉전시대 대치 국가 중 미국의 지원을 받으면서 그정도 성장못한 국가가 오히려 예외라면 경제 성장의 공은 박정희가 아니라 미국이 가져가야하죠.
물론 시대의 흐름과는 별개로 지도자의 행적을 봤을 때 공이 과보다 많으면 모르겠는데, 포스코, 경부고속도로, 경제는 아니지만 상당히 보편적인 의료보험 정도 빼면 박정희의 선택들은 대개 대체 가능했고 (비슷한 지정학적 위치의 일본, 대만, 심지어는 김일성까지 봐도 방향성은 같았으니까요.) 그의 독재는 실제로 자유로운 경제활동을 저해했었죠.
우리나라에서 기업활동 할 때 규제가 많다, 뒷돈이 많다, 정부가 지나치게 간섭한다 이런거 팍 준게 얼마나 된 것 같습니까?
기업들이 주주에게 돌아가고 투자하고 연구할 돈으로 비자금 만들어서 박정희의 독재 일당에게 줘서 지하경제로 흐른 돈이 얼마나 될 것 같습니까?
이런게 다 주관적인 감상이라면 똑같은게 아니라 비슷한 걸로 비교분석하는 사회학, 경제학은 다 없어져야할 학문이로군요. :

댓글 315 익명 2012-07-21 04:06:00

그새 또 댓글이 좔좔 달렸네요 (…)
간단하게 박하고래님 주장에만 답합니다.

인적자본의 예를 드시는데 그것도 쓰기 나름인 겁니다.
위에서 썼는데 계속 얘기하지만... 동아시아형 경제성장은 기술발전보단 자본축적에 의한 이뤄졌고
그 자본축적은 노동쟁의의 억압, 고강도 장시간 노동, 수출진흥책 및 산업 특혜 몰아주기/집중 육성으로 가능했죠.
고효율 인적자본이란 것은 결국 이런 배경이 있어야 제대로 활용될 수 있는 것이고
이런 인위적 자원 배분은 권위주의 체제가 아니라면 힘든 것입니다.

또한 유교문화권 중에서도 조선은 소중화주의에서 탈각하지 못한 채 그 잔재가 가장 심한 국가였고
무조건 인적자본이라는 장점 하나 달랑 있고 그걸 이용하기만 하면 된다는 발상은 위험합니다.
오히려 박정희 정권 당시 유교문화의 잔재는 경제성장에 도움될 요소보단 잠재적 위험이 될 소지가 다분하였고
당시 가장 선진 기술 및 제도를 보유하고 있던 군부의 효율성 제고는 근대적 공업화를 이룩하는 데 큰 발판이 되었던 거죠.

지금 예로 든 인적자본 + 미국지원을 업고 성장하지 못한 나라는 아시아 4마리 용에 한정된 것이고
이들은 모두 권위주의 정부였다는 사실을 상기할 필요가 있습니다. (대만도 군부독재가 길었죠)
권위주의와 박정희가 반드시 등치되는 것은 아니지만 다른 누가 비슷한 권위주의체제로 갔더라도
남미의 군부 독재처럼 당시 인기 있던 수입대체형으로 갈 수도 있었던 거고요.

장면 정부에서 경제5개년개발정책이 수립된 건 맞지만 수출목표치는 굉장히 낮았습니다.
그걸 가지고 본격적인 수출주도형 경제정책이 추진되었다고 보기엔 무리가 있고,
그 증거로 박정희가 처음 정권을 잡았을 당시에도 수입대체형 경제개발에 대한 시도가 있었습니다.
이거저거 해보다가 수출주도공업이 먹히니까 선회한 겁니다.

01년 앨런 그린스펀의 초저금리 정책으로 세계경제가 호황기를 맞았지만
노무현정부는 세계 평균은 물론이고 잠재성장률을 훨씬 밑도는 성장을 기록했으며
삼성과의 유착으로 재벌개혁 및 경제민주화에 실패하였죠.

기반이 마련되어도 그걸 제대로 활용해내지 못할 수도 있는 겁니다. :

댓글 316 익명 2012-07-21 05:32:43

315/
반례로 일본의 관료제는 독재자 없이 비슷하거나 더 높은 효율을 냈습니다.
홍콩도 권위주의 정부 아니었구요.
언급하시기도 했지만 권위주의가 필수였다는 주장과 그런 발전에서 박정희라는 개인이 필수였다는 주장은 동치가 아닙니다.
또 권위주의가 후진국 발전에 필수 불가결하냐고 하면 논란이 있기는 합니다만 주류 경제학자들의 대부분은 동의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많은 사람들이 중요시하는 것은 시장경제 하에서 자본의 축적과 평균적인 교육수준입니다.
결국 포인트는 적절한 인적, 물적 자본의 분배를 박정희가 비슷한 여건의 나라들과 비교해서 특출나게 잘 했느냐가 되는데 의외로 그 시기 경제 성장률은 독재든 아니든 박정희든 아니든 미국의 지원 + 교육열 있는 국민을 가진 나라 사이에서 큰 차이가 없었으므로 박정희 아니었어도 그만큼은 경제성장 했을 것이란게 제 주장이구요.
인적자원도 잘 꿰어야 한다고 하시는데 그럼 다른 나라들도 박정희 같은 정치가가 자원을 잘 꿰어서 그만큼 성장할 수 있었다고 말할 수 있는거죠.
권위주의든 정상적인 민주주의든, 박정희의 대체자가 이승만이 했듯 남미 군부 독재 수준의 경제정책을 펼칠 사람이었을 수도 있지만 반대로 훨씬 나은 인물이 더 잘했을 수도 있는거구요.
이런 가정이 아니라 실질적인 비교를 통해 박정희보다 훨씬 잘 증명될 수 있는 그시절 경제발전의 가장 강력하고 공통적인 요인이 미국과 교육열, 세계적인 성장기조인데 이보다 더 큰 공을 박정희에게 돌리려하는 것은 무리죠.

물론 박정희가 남미나 아프리카 등지의 다른 독재자들보다 나은 점이 있다는 정도는 인정할 수 있습니다.
딱 김일성이 그들보다 나은만큼보다 쬐끔 더 나았지만요. :

댓글 317 익명 2012-07-21 08:17:46

말 그대로 비겁한 변명 :

댓글 318 익명 2012-07-21 08:18:21

으이구 그러면 그렇지 커밍스가 저딴 소리를 했을리가 없지 개씹좆같은 수꼴새끼들 :

댓글 319 익명 2012-07-21 10:23:56

엿같다 :

댓글 320 익명 2012-07-21 11:51:54

314/계속 논지를 벗어나시는데

제가 앞서 언급했지만

비슷한 국가가 없습니다. 그래서 타 국가 사례로 논거삼기가 힘들다는 거에요.

교육열 아까부터 계속 그 얘기 하시는데, 싱가폴은 리콴유가 성장을 이끌때까지 그냥 작은

도시국가였어요. 교육열이 가장 밑에서 성장이 동력이 안된다는 반례겠죠.

그리고 박하님은 자기식의 가정을 소설처럼 가져오시거든요.

일본과 홍콩? 그럼 그러한 권위주의적으로 효율적인 제도가 박통없이 도입될 것이라는 가정은 도대체 어떤

근거로 가져온겁니까? 역사에다가 "이럴수도 있잖아???" 이런 식의 논의는 그냥 소설이에요. 아닐 수도있거든요.

왜 박정희식의 경제개발방식을 민주적으로 할 수 있는 정부의 도래는 당연한듯이 하면서

반대로 이승만 정부와 같은 정부의 도래는 외면하시죠? 어차피 역사에 가정 넣는 것이라는 측면에서 다를 바 없죠.

하여간 그만 말할렵니다.

추천해드린다면 박정희가 쿠데타 일으키지 않은 상황을 가정해서 역사소설 한번 써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추친 - 홍콩이 민주정부라구요? ㅋ 중국으로 반환되기 전에 행정장관이 통치했던 나란데요??? :

댓글 321 익명 2012-07-21 15:22:45

316/

홍콩이 민주제요? 저도 금시초문이로군요 (…)
논점을 간단히 정리하죠.

박정희를 '독재'로만 치환시키는 건 지나친 일반화입니다.
오히려 유신정권 이전의 박정희시대는 '유사민주주의'가 유지되고 있던 '권위주의'였지, 독재는 아닙니다.

일본이 반례가 되지 않는다는 것은 이전 댓글에서 증명되지 않았던가요?
일본은 자본축적에 의한 동아시아형 경제성장모델에 해당되지 않습니다.
아시아의 4마리용 간 비교는 적절할지 몰라도 일본은 이미 20세기 이전에 선진국 반열에 올랐던 국가입니다.
(그리고 그 일본 또한 파시즘이 오랜 기간 지배하여 그 잔상이 남아있는 국가죠. 지금까지도)

후발국가의 경제성장에 '독재'가 필수까진 아니어도,
'권위주의'적 자원배분이 성과를 가져온 건 경험적으로 대부분의 경제학자 및 정치학자가 인정하는 것입니다.

박하고래님 주장이 소설로 가버리는 문제점은 다음 두 가지에 의한 것입니다.

1) 일반화에 기반한 역사와 지나치게 동떨어진 가정
2) 반증주의 문제

한국의 구체적인 사정을 부정하고 자신의 주장을 강화시키기 위해 지나치게 배경을 강조한 나머지
한국의 사정에 어느 정도 맞춘 '그럴 듯한' 가정이 아닌 과도한 일반화로 나가버린 겁니다.

당시 박정희가 집권하지 않았더라면 장면 정부가 지속되거나 민주재야인사들이 정권을 잡거나 둘 중 하나인데,
장면 정부는 9개월 간의 활동 정도로 그 정부의 정책적 역량이나 방향성을 가늠하기 대단히 어려우며
(장면 정부에서 세워진 경제5개년개발계획이 중화학진흥육성책이 아니라는 건 앞서 설명했습니다)
민주재야인사의 대표격이던 김대중은 옥수수나 사자며 경부고속도로 위에 벌러덩 드러눕던 인물이었습니다 (…)

결과적으로 박정희가 아니었더라면 수출주도형 경제성장으로 갈 수 있었던 것이냐...
그 질문에 확신적으로 대답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앞서 얘기했듯이 박정희가 집권한 이후에도 수입대체형 경제모델에 대한 실험은 계속되었으며,
그 실험의 결과 끝에 수출주도형 모델이 성과를 내자 최종적으로 선택된 것입니다.
장면이나 기타 민주인사들이 마찬가지로 이런 유연함을 보이리라 예측하는 건 무리수죠.

단순히 '이럴 수도 있고 저럴 수도 있다'고 얘기하는 건 누구나 가능합니다.
그러나 그 이럴 수도 저럴 수도 하는 가정이 역사적 현실을 무시한 쌩뚱맞은 가정이라면
그 주장은 단순히 반론을 위한 반론 밖에 되지 않죠.

또 같은 배경을 가진 국가들이 고속 경제성장을 다 이뤘다고 해서
그것이 반드시 '필연성'을 가지고 일어난다는 주장을 할 근거는 어디에도 없습니다.
하얀 백조가 99마리가 나타나도 100번째 백조는 흑색일 수도 있는 거죠.

단순히 일반적인 배경 요소를 가지고 나머지 특수한 상황을 다 덮어놓고 필연성을 주장하기에는
수출주도형 성장모델을 확립한 공로나 교통 인프라 및 자본의 집적과 효율적 배치 등에서 공로가 크다는 거죠.
단순히 성장할 만한 배경이 있다는 것만으로 박정희희 특수한 기여를 전부 무시해도 될 요소로 치부하는 것은
배경환원주의에 다름 아닙니다. (동아시아 경제성장은 공교롭게도 전부 권위주의 정부 하에 이뤄졌다는 공통점이 있죠)

그럴듯한 배경만 가지고 무조건 그것이 잘 활용된다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물론 한국이 냉전시기 경제지원에 대단히 유리한 지정학적 배경을 갖고 시작한 건 사실이지만,
그건 마치 뛰어난 재능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무조건 자기 분야에서 성공한다라고 말하는 것과 진배없습니다.

저도 여기까지만 하겠습니다. :

댓글 322 익명 2012-07-21 16:03:19

320,321/
글쎄요, 그런 식이면 수단은 상관없이 결과만 평균 이상 한 사람들은 다 칭송받아야겠군요.
긍정적인 가정이 의미없다면 부정적인 가정 역시 의미 없는 것 아닌가요?
그럼 예측은 똑같지는 않더라도 비슷한 케이스를 보면서 해야할테구요.
그리고 그렇게 볼 때 세계적으로 중요한 요인은 박정희라는 개인보다 미국의 지원과 교육열 쪽이었다는 주장이 배경만 있으면 다 된다는 가정일까요?
수많은 나라들이 그 당시 박정희 없이도 신나게 성장했었다는게 증명됐는데도요?
대만 일본 아니고 말레이시아, 태국마저도 6,70년대 성장률은 비슷했다니까요?
좋습니다 저도 여기까지 하지요.

-홍콩이 민주주의는 아니지만 권위주의라 하기도 좀 뭐하지요?
홍콩을 예로 든 이유는 군부의 힘으로 찍어누른 독재자의 권위주의가 아니라도 경제발전이 가능하다는데에 있습니다. :

댓글을 작성하실 수 없습니다. (권한이 없는 회원레벨)

목록보기

캠퍼스프렌즈 | 대표 : 박종찬
서울 성북구 안암로83 5F
사업자 등록번호 : 391-01-00107
통신판매업신고 : 2019-서울성북-1598

02-925-1905
e-mail : kopapa@koreapas.com
고파스 소개 | 이용약관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용문의 | FA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