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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4
익명
2017-05-19 16:18:04
예고편 보고 가면 아 이런 영화겠구나 선입견이 좀 생겨서, 주변에 나오는 배경이나 소품같은 걸 봐도 그런걸 의식하고 보게 되더라구요. 물론 그럼에도 숨어있는 메타포나 반전은 분명히 있고 재밌어요.
개인적으로 대놓고 귀신나오고 괴물나오고 그런거보다 묘하게 분위기로 꾸욱 누르는 그런 공포물 좋아하는데, 그래서 그런지 맘에 들었어요. 파라노말 액티비티도 참 좋아했는데 그러고보니 둘다 블룸하우스라는 영화사에서 만들었네요. 반대로 이런 미묘한 공포보다는 대놓고 뭐 튀어나오고 튀고 하는 영화를 좋아하는 분은 불호일것 같아요.
로튼토마토 99%는 잘 모르겠어요. 영어권에 사는 사람이면 더 캐치할만한 제스쳐나 말투 같은게 많았을 것 같았는데.. 그러질 못해서. 인종차별에 대한 관점도 좀 비슷하면서 잘 꼬아놓은 것 같은데, 이것도 공감대가 크지 않은 한국사람 입장에서는 완전 신선해! 정도까진 못느끼겠거든요. 문화권의 차이가 좀 있는 것 같은데.. 뭐 신선도 99%보다는 가성비는 아주 좋은 영화다 정도로 생각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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