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댓글 28
BEST
익명
2017-04-09 02:54:41
제가 아는 전현직 시간강사 선배들(인문계)의 경우를 떠올려보면 한 학기 열심히 뛰면 3백 정도 벌기도 하더군요.
그런데 그 말은 이 학교, 저 학교 안가리고 뛰어야 함은 물론 어떤 때는 멀리 지방대까지도 가야 한다는 말입니다. 그리고 많은 강의가 항상 주어지는 것도 아니고 체력적으로도 연속으로 하기가 힘듭니다. 또 방학중엔 개점휴업이라 필히 부업을 해야 하고 학생 많은 교양과목이면 채점, 시험성적 입력, 학생들 컴플레인 대처 등등... 급여에 비해 엄청 고생합니다. 그런 강의라도 계속 얻으려면 학과장이나 지도교수한테 잘 보여야 하고 정말 '시다바리'짓에 더러운 꼴도 많이 보는데 그래도 철저한 '을'이니 시키는대로 해야 합니다.
박사과정생의 경우는 더 심합니다. 지도교수가 박사논문 통과 직전에 석연찮은 이유로 계속 뺀찌먹이는 건 정말 멘붕인데요. 논문통과
조건으로 별의별 일을 다 시켰던 교수가 막판에 통수치는 경우도 있습니다. 거기에 몇번 당해서 학을 뗀 선배들이 박사학위를 눈앞에서 포기하고 떠나며 이를 갈던 걸 여러 번 본 터라 정말 존경할 만한 몇몇 분들 제외하고 교수사회를 신뢰하지 않습니다.
아, 물론 제가 보고 들은 것은 극히 일부 더럽게 재수없는 경우일 겁니다.
시간강사 처우만 놓고 보면, 선배들 왈, "그나마 고대는 지방사립대에 비하면 많이 나은 편"이라고 합니다. :
작성자에게 경고나 강등(이용정지) 처분이 필요한가요? 매일 무작위로 선정되는 고파스 배심원들에게 판결을 맡깁니다.
(주의) 신고 내용에 욕설,폭언 등 불필요한 글을 쓰시면
[]님이 강등됩니다.
사유만 간단히, 감정을 배제하고 써주세요.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