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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2017-04-07 10:05:12
동성애자가 에이즈에 많이 걸린다. -> 그러니 동성애를 반대한다?
이게 제대로 된 전개입니까... 그럼 흑인이 많이 걸리는 질병에 있어서는 흑인을 반대해야겠네요? 아동이 많이 걸리는 질병은 아동을 반대하고? 의사라는 사람이 저런 어이없는 논리전개를 신념으로 삼아서 반동성애를 외치고 다니고, 남성과 성관계하면서 여성 역할을 했느냐는 질문을 방송에 내보낼 목적으로 자기 환자에게 하다니... 확실히 문제 있는 의사가 맞네요. 그래놓고는 뭐? 저희가 진료를 할 때 참고가 된다? 남자랑 성관계를 했든 말든, 남성 역할이든 여성 역할이든, 그거에 따라 에이즈 환자 치료법이 달라진답니까? 진료에 참고는 개뿔.
항문성교가 에이즈의 주요 전파경로다? 그렇다면 답은 아주 간단하죠. 무분별한 항문성교의 위험성을 줄이면 됩니다. 콘돔 사용이 해결책이 되는 것은 물론이고, 자신의 파트너가 에이즈 보균자인지 여부를 확인하는 것도 훌륭한 방법입니다. 에이즈는 전염이 되는 것이지, 항문성교한다고 갑자기 생겨나는 게 아니니까요. 애초에 에이즈 보균자가 아니라면, 동성애자 둘이서 콘돔없이 항문성교를 하든, 변태짓을 하든, 지지고 볶고 뭘 해도 에이즈 안걸려요.
오늘 처음 본 사람과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성관계를 하는 사람. 게다가 콘돔도 사용하지 않고 하는 사람. 바로 이런 사람들 가운데 에이즈 보균자가 섞여 있다가 화를 당하는 것이죠. 이런 무분별한 성관계로 인한 성병은 동성애자만의 전유물이 아니라, 이성애자 동성애자 공통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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