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모바일로만 글을 작성하다가 처음으로 노트북으로 작성해보네요.
모바일로 보게 되었을 때 글 모양이 어떻게 바뀔지 잘 모르겠지만 최대한 깔끔하게 써볼께요.

오늘 2교시에는 스페셜 팀이 활약하는 킥상황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7. 킥오프
축구처럼 처음에 시작할 때 공을 차는 것을 말합니다.
다만 경기장 중앙에서 차는 것이 아니라 킥킹팀 영영 35야드 지점(중앙선에서 자신의 골라인 쪽으로 15야드 온 지점)에서 키커가 공을 찹니다.
킥오프를 하게 되는 경우는 3가지 경우가 있습니다.
1) 전,후반 시작할 때
경기가 시작되기 전에 각팀 주장과 심판이 모여 코인토스를 통해 누가 먼저 킥오프를 할지 정하게 됩니다.
원정팀이 코인의 면을 결정할 권리를 갖고 맞추면 킥을 할지 리시브를 할 지의 권리까지 갖게 됩니다.
ex) 원정팀이 뒷면 선택(홈팀은 자동으로 앞면 선택)
->심판이 토스
->앞면이 나왔다면 홈팀이 킥/리시브 결정
->원정팀은 어느쪽에서 시작 할 지 결정.
(쓰고 보니 축구와 비슷한거 같긴하지만 제가 축구를 모르기 때문에....ㅎㅎㅎ)

아무튼 이렇게 해서 누가 킥을 할지 결정하고나면 킥을 하게 됩니다.
이 때도 키킹팀은 2가지 선택지가 있습니다.
1)) 그냥 킥을 해서 상대가 최대한 멀리서 공격을 시작하게 하는 경우 / 상대에게 리턴의 기회를 차단하고 터치백을 주는 경우
킥을 할 때 공을 놓는 위치가 키킹팀의 스크리미지 라인이 되고 수비팀은 그로부터 10야드 떨어진 지점까지 밖에 접근을 못합니다.
어찌되었건 공을 멀리차게 되면 리시빙팀의 리터너가 공을 받게 됩니다. 리터너가 (1)인필드에서 리시브 할 경우에는 최대한 멀리 리턴을 해서 공격거리를 최대한 줄이는게 목표가 됩니다. 반대로 킥을 한팀은 리턴을 최대한 봉쇄하여 상대의 공격거리를 늘리는게 목표가 되지요. 엔드존 안에서 공을 리시브해서도 리턴을 시도해도 상관 없습니다.(2)리터너가  공을  엔드존에서 리시브하는 경우에는 그냥 그 자리에서 무릎을 꿇으면 "터치백"이 됩니다. 터치백이 성립되면 그 즉시 심판은 경기를 중단하고 공은 자동적으로 리시빙팀의 25야드 라인에 놓여져 경기가 진행됩니다. 키킹된 공이 엔드존 보다 뒤에 떨어지면 자동으로 터치백 선언이 됩니다.

*만약 공이 사이드라인 바깥으로 떨어진다면?
이 때는 키킹팀 파울로 자동으로 자신의 영역 40야드라인에서 시작하거나 공이 그에 못미치는 위치에서 나갔다면 그 위치에서 시작하게 됩니다.

킥오프에서는 약간 특이한 점이 있습니다. 킥킹한 공이 10야드 이상 넘어가기만 하면 그 공은 먼저 잡는 사람이 임자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큰 점수차로 뒤지고 있는 팀의 경우에는 "onside kick"이라는 전술을 활용하기도 합니다. 온사이드 킥은 말그대로 공을 최대한 10야드만 딱 가게 공을 차서 우리팀이 상대팀보다 빨리 공을 차지하기 위해 차는 전술입니다. 하지만 이를 잘 못 사용하면 상대는 45야드만 전진하고도 터치다운을 할 수 있기 때문에 "high risk high return"의 전략이 됩니다.

**키킹한 공이 인필드에 먼저 떨어지고 그 뒤에 엔드존으로 넘어가게 되면 그 공은 터치백이 아닙니다. 무조건 리턴을 해야합니다.
***키킹된 공을 리터너가 잡으려다 놓치면 그 공은 "muff" 되었다고 하고 공을 먼저 잡는 사람이 임자입니다.

8. 펀트
펀트는 팀에 주어진 4번의 다운 동안 10야드를 가지 못할 것이라고 판단했을 때, 다운 중 하나를 할애하여 상대에게 그냥 공격권을 넘겨주는 하나의 전략입니다. 만약 4th&1 상황에서 1야드를 가지 못해 다운을 갱신하지 못한다면 바로 그 자리에서 공격권을 넘겨주게 되기 때문에 이런 전략이 생기는 것이죠. 아무튼 펀트를 하게 되면 킥오프와 비슷한 형태로 경기가 진행됩니다. 리터너는 공을 받아서 리턴을 할 수 있고, 엔드존으로 공이 넘어가게 되면 터치백이 됩니다. 다만 이 때는 리시빙팀 20야드 라인에서 경기가 시작되는게 조금다릅니다.
(원래 킥오프도 터치백일 때 20야드 지점에서 공격을 시작했으나
이번 시즌부터 경기의 조금 더 빠른 진행을 위해 시범적으로 25야드에서 시작하는 걸로 시범운영했는데... 아마 25야드로 굳을꺼 같습니다.)

펀트는 킥오프와 꽤 다릅니다.
(1) 공이 인필드에 떨어지고 나서 엔드존으로 넘어가도 터치백이 선언됩니다.
(2) 펀트된 공을 펀팅팀 몸에 먼저 닿으면 기본적으로 그 위치가 스크리미지 라인이 됩니다. 이 공을 리터너가 잡아서 리턴하는 것은 상관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떨어진 공 주위를 펀팅팀이 둘러싸고 공이 조금이라도 더 구르는 동안에는 건드리지 않습니다. 1야드 라인 안쪽에서 공을 잡아주면 리시빙팀 큐비 입장에서는 난감하겠죠??
(3) 리시버가 공을 놓치게 되면 그 공은 킥오프와 마찬가지로 "muff"처리되고 먼저 잡는 사람이 임자입니다.
(4) 공이 사이드 라인 바깥으로 나가게 되면 공중에서 그 공이 사이드 라인을 넘은 위치가 스크리미지 라인이 됩니다.
인필드에 맞고 튀겨서 나가면 그 곳이 스크리미지 라인이 됩니다.
(5) 리터너는 한 손을 높이 들어올려 "fair catch"하겠다는 의사표현을 할 수 있습니다.
이 때는 리터너가 공을 캐치하더라도 키킹팀에서 태클을 할 수 없습니다. 페어 캐치 신호를 보내지 않았다면 걍 몸통박치기.....
(6) fair catch 이후에는 캐치한 위치에서 바로 필드골(placekick)을 시도할 수 있습니다...... 이것도.... 수십년 전에 시도된게 마지막입니다.... 규칙은 있지만 사실상 쓰지지 않는 규칙 ㅎㅎㅎ
9. 필드골
필드골은 펀트와 마찬가지로 4번의 다운으로 10야드를 갱신할 수 없다고 판단되지만 그 거리가 골 넣기에는 충분히 가깝다고 판단될 때 시도하게 됩니다. 보통 상대진영 35야드라인을 "field goal range"라고 표현합니다. 그 이유는 엔드 존 끝에 골대가 있고 스크리미지 라인으로부터 킥을 하게 되는 위치가 5야드 떨어져있기 때문에 5+35+10 = 50 야드가 됩니다. 50야드 이상에서도 골을 넣기도 하지만 득점 확률이 크게 떨어지기 때문에 보통은 그 이상의 거리는 펀트처리합니다.
필드 골 상황에서는 꽤 재미있는 잘 알려지지 않은 규칙이 있습니다.
필드골이 블락 당했을 경우
(1) 블락당한 공이 스크리미지 라인을 넘지 못했을 경우
->주인이 없는 공으로 먼저 잡는 사람이 임자입니다.
(2) 블락당한 공이 스크리미지 라인을 넘은 경우
->리커버리 우선권이 키킹팀에게 있습니다.(약간 헷갈리네요. 다시 찾아보고 정확하게 알려드릴께요.)

10. 킥의 방법
1) placekick : 가장 흔한 방법입니다. 킥오프와 필드골 때 많이 쓰이죠. 다만 킥오프 때는 T라고 불리우는 받침대 위에 공을 세워두고 차고 필드골 때는 홀더가 공을 잡아줍니다.
2) punt : 펀트에서만 사용되는 킥 방법입니다. 펀터는 스냅된 공을 받아서 공이 땅에 떨어지기 전에 찹니다. 이런 방법을 punt라고 합니다.
3) dropkick : 필드골에서 사용되는 방법입니다. 공을 땅에 한번 튀기고 튀어오르는 공을 발로 차는 방법을 말합니다.(더 이상 쓰이지 않습니다.....선수들이 연습 할 때 몇번 장난으로 시도한다고는 하는 군요. 이유는 공을 멀리 차기 어렵고, 정확도가 떨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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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많은 변수가 발생하는 때가 바로 키킹 상황입니다. 리턴 터치다운도 종종 나오게 되고 리턴하다가 태클 당해서 공을 fumble하기도 하구요.

오늘의 짤은 수퍼볼에서 나왔던 109야드 킥오프 리턴, fake punt 그리고 날씨와 상관없이 진행되는 snow bowl 움짤을 준비해봤습니다.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6-30 08:17: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