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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62
익명
2012-06-26 14:51:06
(풀 영상 요약)- 우리 아내가 달라졌어요.
부부는 잦은 다툼을 합니다.
남편에게는 어머님이, 부인에게는 교회가 문제라는 인터뷰가 먼저 뜹니다.
신혼초에 남편 아버지의 산소에 갔다 돌아와서 밤이 늦었습니다. 남편은 자신의 어머니를 집에 재우려고 했고
아내는 그런 남편을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결국 어머니는 아들집이 아니라 친구집에 가서 주무셨죠. 남편은 화가 많이 났습니다.
이 사건에 대해 부인은 어머님이 자신에게 상처를 많이 준다고 합니다. 뚱뚱하다거나 하는 말로 말이죠.
그래서 고부관계가 좋지 않고 시어머니랑 마주치기가 싫다고 합니다.
다음으로 남편이 집안일 하는 상황이 나옵니다.
남편은 청소하고, 빨래하고, 아이를 돌보고, 식사를 준비합니다. 여기에 대해서 큰 불만은 없어 보입니다.
영상전체를 봐도 "왜 당신은 살림을 안하냐"는 식의 비난은 없습니다.
부인은 그 시간에 친구만나러 외출했으며 돌아와서도 살림은 크게 신경쓰지 않습니다.
여자가 말하는 본인이 살림을 안하는 이유는 "못해서" 입니다. 자신은 청소도 정리도 요리도 못하니까 그걸로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하네요.
그 다음으로 육아에 관한 부분이 나옵니다.
10시경 남편이 퇴근합니다. 학교일이 바빠서 늦어졌습니다. 원래 7시 퇴근이었는데 8시로 늦춰졌습니다. 하지만 끝나고 오니 10시였죠.
아내는 화가나서 남편을 보지도 않고 잡니다. 건드리지도 말고 말도 걸지 말라는 말과 함께 문을 닫아버립니다.
남편은 아이와 놀아줍니다. 그중에 남편은 아이에게 저녁 뭐먹었냐고 물어보고 아이는 아무것도 안먹었다고 대답합니다.
남편은 아내에게 확인하려 하지만 이미 방은 불이 꺼져있습니다. 나중에 그럴때 말걸면 아내가 화내서 말을 못걸었다는군요.
그래서 남편은 간단하게 아이를 먹일 밥을 차립니다. 그러던 와중에 아내가 나와서 지금 뭐하는 거냐고 합니다.
밥을 못먹었다고 그래서 밥주는 거라니까 아내는 밥을 먹였으니 먹이지 말라고 합니다. 지금 재워야 한다고 말이죠.
다음장면에서 아이는 밥을 먹고 있고 아내는 기어이 밥을 먹이는거냐고 화를 냅니다.
그 와중에 남편과 약간의 몸싸움과 폭력?(등짝후려치기ㅋ)가 나옵니다. 접시도 집어던져 깨구요.
심리치료 와중에 아이 맡기는 문제로 다시한번 갈등이 일어납니다.
아내는 아는사람에게 맡기고 싶었고, 남편은 그냥 시어머니가 맡아주면 된다고 했지만 아내는 시어머니와 마주치는게 싫어서 거부합니다.
결국 돌보미서비스를 신청하고, 타인이 아이를 보는게 불안한 남편은 불만을 갖습니다.
치료가 시작됩니다.
아내는 5살때 어머니를 잃었습니다. 이후 아내의 부모님은 재혼을 했고 아내는 성장하면서 사랑받은 기억이 없답니다.
그리고 뭐든 잘하는 남편과 비교되는 자신의 자존감이 떨어졌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시어머니와 아이들을 챙기는 남편은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다고 생각하게 되었답니다.
그리고 대화가 끊어지고 사소한 오해가 쌓이게 됩니다.
예를들어 아이 밥먹인걸로 싸운 저 날도 사실 아내가 많이 아팠습니다.
장염이 걸려서 많이 아프고, 피로해서 혼자 응급실에 다녀올 정도였으니까요.
그와중에 애는 똥을싸고 남편이 늦는다고 전화와서 쌓여있던게 폭발한겁니다.
뒤는 흔한 상처극복이네요.
잘못을 자기탓으로 돌리고, 죽음을 가정하고 유서쓰다가 서로 울고
아 알고보니 남편이 나를 사랑해주고 있구나. 끗.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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