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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7
익명
2012-06-13 15:35:01
근데 실제로 따져보면 결합방식이 한글과는 전혀 다릅니다. 단모음a가 장모음 ā로 바뀔 때 획이 추가되는 것, 모음의 변화 (a->u 등)에 획이 추가되는 것 등이 한글 표기 방식과는 전혀 다르고, 기본자가 항상 모음 a와 결합되어 있고, 모음을 탈락시킬 때 오히려 획수가 추가되는 것
등은 한글 표기 방식과 전혀 관련이 없죠. 완전히 다른 체계입니다.
한글 자모가 인도 썽쓰끄릳(실담)에서 전래되었다는 설은 1900년대 초반에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언문에 증거할지니, 중국 한문의 사성(四聲)도 실담의 글을 의지하고, 일본[內地]의 가명(假名)도 나라쵸우[奈良朝]에 인도 고승의 전래되어 지어진 바이니, 조선 언문도 또한 그러하여 불교가 전성하던 시대에 고명한 승려의 손으로 본떠서 만들었으니, 유행하지 못했다가 세종조에 비로소 반포되어 시행한 것이오. (권상로, . 1912.)"
항간에서는 실담 전래설이 일제의 교육에 의한 것이라고 이야기하는데, 조선시대부터 이미 실담 전래설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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