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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등록일 : 2016-08-08 14:28:29 | 글번호 : 109840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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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 시대별 밥상




첨부 이미지 : 1개
빨간 배추김치가...생각보다 오래 안됐네요.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9-09 06:39:52:

댓글수 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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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익명 2016-08-08 14:33:10
2000년대 이후 동의못함. :

댓글 2 익명 2016-08-08 14:33:10
90년댘ㅋㅋㅋㅋㅋㅋㅋㅋ :

댓글 3 익명 2016-08-08 14:33:54
제가 알기론 불교는 일반 신도에게는 고기 먹는 걸 금하지 않는데...고려시대에는 아니었나보군요 :

댓글 4 익명 2016-08-08 14:34:02
고추가 늦게 들어온 것도 있고
예전의 김치는 침채라고 해서 야채절임에 가까웠어요
그러다가 소금값이 폭등해서 구매하기가 어려워지자
비슷하게 맛을 낼 수 있는 조미료를 찾다보니 그게 고추여서
조선후기 들어서야 지금 먹는 빨간 배추김치의 형태의 원형이 생겨나게 됩니다 :

댓글 5 익명 2016-08-08 14:35:37
지금이야 김치하면 제일 먼저 떠올리는게 배추김치였는데
그건 고추를 사용하고부터의 이야기고
그 전에는 무 가지 등등 야채절임이 김치 :

댓글 6 익명 2016-08-08 14:37:06
삼국시대에 비해 고려시대땐 밥그릇이 작네요? :

댓글 7 익명 2016-08-08 14:40:08
개인적으로는 외식 문화가 더 궁금하긴 해요.

언제부터 손님이 알아서 조리하고 다같이 스까서 퍼묵는 시스템이 된것일지... :

댓글 8 익명 2016-08-08 14:41:26
단군 이래 가장 잘처먹던 시절ㅋㅋㅋ :

댓글 9 익명 2016-08-08 14:41:34
자취생은 50-60년대에 참치통조림 추가 :

댓글 10 익명 2016-08-08 14:42:45
겸상 omg

:

댓글 11 익명 2016-08-08 14:43:25
7~80 년대 고봉밥 지금생각하면 어떻게먹은거지 저많은밥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댓글 12 익명 2016-08-08 14:44:02
11/ 논밭에서 일하는게 그렇게 힘이 듭니다 :

댓글 13 익명 2016-08-08 14:58:57
근데 생각해보면 고추가 전래된게 얼마안된건데 우리나라 사람들은 왜이렇게 매운맛을 좋아하는걸까요?? :

댓글 14 익명 2016-08-08 15:38:10
12/ 려선시대는요? 그때 공기밥은 꽤 작게 나와있는데.. :

댓글 15 익명 2016-08-08 15:44:36
조선 초에만 술병이 올라와있는건?! :

댓글 16 익명 2016-08-08 16:16:15
쳐먹긴 뭘 쳐 먹어. 글만 봐도 인성수준이 딱 보인다. 에휴 :

댓글 17 익명 2016-08-08 16:36:02
근데 궁금한게 조선 배경 사극 보면 주막이나 시장판 가서 고깃국 시켜먹고 그러잖아요. 물론 주막에 갈 일이 있는 인물들이 경제적인 여유가 있어서 이기도 하겠지만 사극에서의 이미지로는 그렇게 비싼 음식은 아닌 걸로 느껴졌었는데, 이에 관해서 좀 아는 분 계신가요? :

댓글 18 익명 2016-08-08 16:52:30
3 이자겸 집에서는 고기가 썩어났다는 점에서 고기를 아예 안 먹었던 같지는 않습니다만, 국가 단위로 신경 써서 대접했을 외국 사신들이 집에 가서는 고려의 고기에 대해 온갖 디스를 날렸다는 걸 생각해보면 당대 일류의 요리사들조차 고기요리를 어려워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ㅜㅜ :

댓글 19 익명 2016-08-08 16:57:46
17국물 문화가 발달되었다는 것이 그 나라의 생계수준을 보여주기는 하겠습니다만은.. 사극은 어디까지나 사극이기도 할테니깐요. 오히려 삼국시대가 잘 살지 않았을까 싶어요. 조선은 정말 가난한 나라가 맞아요. 특히 세도정치가 난무했던 말기에는요. :

댓글 20 익명 2016-08-08 17:03:47
조선 말기 제외하면 '동시대 기준'으로는 최소한 먹는걸로는 풍족한 나라예요 딱 산업혁명 기준으로 그 전 유럽 사람들은 조선인이 잘 먹고 깨끗하고 키도 크고 잘생겼다고 표현하고 그 이후는 조선인이 가난하고 못 산다고 표현합니다 :

댓글 21 익명 2016-08-08 17:04:21
17 조선 동전의 가치는 시대마다 다르긴 하지만 17세기 초중반에 상평통보 여섯 닢이면 쌀 한 섬으로 공인받았다는 걸 생각해보면 동전 자체가 고액권이라... 현대로 치면 한우 먹고 수표로 계산하는 느낌이라 봐도 될 것 같습니다. :

댓글 22 익명 2016-08-08 17:05:23
19/
일모작 → 이모작(벼와 보리), 직파법 → 이앙법(모내기, 김매기도 편해짐), 윤작, 시비법(휴경지 없어짐), 농기구 발달, 관개시설 발달, 저수지 발달로 인하여 일단 농업생산력 자체가 비교가 되지 않게 높습니다, 조선 후기가 신라시대보다 훨씬요. :

댓글 23 익명 2016-08-08 17:07:28
17/ 주막이 조선시대 후기에 생겨나서 말기에 완성된 시스템이라 그리 먼 옛날이 아닙니다 이미 대동법 시행되고 화폐경제도 나름 꽤 정착된 시대라서 여행객들이 국밥+숙박에 돈 지불하는게 가능했던 시절이라 그래요 그리고 당시 국밥은 지금처럼 고기위주는 아니고 고기로 맛과 향을 낸 시래기나 야채 된장국밥에 가까운거라 아주 대단한 음식 나오는건 아니었구요 :

댓글 24 익명 2016-08-08 17:08:20
22/ 추가로 품종개량 때문에 같은 양의 쌀에도 탄수화물과 단백질양이 삼국시대 쌀이 조선시대나 지금 쌀보다 훨씬 적습니다 :

댓글 25 익명 2016-08-08 17:09:52
17/ 오히려 동시대 유럽은 선술집+밥집+여관인 태번이 여기저기 있고 일본의 료칸이나 중국의 객잔도 있어서 숙박과 접객 문화는 한국이 좀 딸립니다 양반가의 접객문화가 았어서 그렇기도 하고... :

댓글 26 익명 2016-08-08 17:12:07
22저도 어디까지나 비전문가적 입장에서 여러 책에서 읽은 바를 토대로 저 나름대로의 추측을 곁들여 말한 것입니다. 농업만 보면 기술의 발전이 있었던 것은 맞으나, 무역이 삼국시대(그 당시엔 아라비아와도 교역을 했음)보다 못했기 때문에 산업이 매우 적기도 하고, 식생활의 종류도 매우 적었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

댓글 27 익명 2016-08-08 17:18:44
26 조선 후기 정도 되면 전세계 무역망이 조선에도 닿을 시점이라 의미없고, 그 이전 시점이면 세계 은 생산의 3할까지 찍었던 일본에 인삼으로 된 빨대를 꽂고 있었던 터라 무역으로 보는 이득이 결코 적다 할 수 없습니다

그럼에도 이런 무역으로 서민들 생활에 별 혜택이 돌아가지 않은 이유는, 전근대의 미미한 수송력에서 나오는 이득이라 해봐야 상류층에게 배분하기도 빠듯했기 때문입니다 :

댓글 28 익명 2016-08-08 17:22:29
상업거점으로 쓰이던 도시 몇 개 정도야 낙수효과(웃음)로 서민층에게 영향이 있었을 수 있지만 국가 전체의 평민들에게 그 혜택이 배분되는 건 글쎄요... :

댓글 29 익명 2016-08-08 17:28:33
27결국에 보통 서민 입장에서는 못살았던 것 맞네요........ 저는 국물 문화에 약간 회의를 느끼거든요. (아무래도 길들여져서 국밥을 매우 좋아합니다만) 일본만 봐도 같은 전골인 나베만 먹어도 젓가락만 주는데(전통적으로 당연히 샤브샤브처럼 데쳐먹는다라는 거니깐요), 먹는 저는 왠지 고기국물이니깐 밥도 말아먹고 남은 국물까지 들이켜야 하거든요. 그것이 결국엔 못살았던 선조들에게서 물려받은 것 같아서요. :

댓글 30 익명 2016-08-08 17:43:39
29/ 나베가 온전히 서민음식이 된건 백년이 채 안되었는데요... 일본 서민이 조선보다 식습관 좋아진건 메이지유신보다도 뒵니다 :

댓글 31 익명 2016-08-08 17:49:56
30그렇군요. 저는 예전에 고파스에서 본 일본 소개 영상만 보고, 네덜란드와의 교역 때문에 근대적이고 서구적으로 많이 바뀌었다고 해서 그 이전부터 잘 사는 줄 알았어요. :

댓글 32 익명 2016-08-08 17:51:48
29 위에서 삼국시대가 나았다. 그 이유는 무역 때문. 이라고 하셔서 무역이 평민에게 뭐 좋은 게 없다는 말씀을 드린 거고, 그러면 당연히 농업생산력이 좋은 후대로 올수록 잘 사는 겁니다

그리고 전근대 시점에 서민들 뭐 찢어지게 가난한 거야 만국공통입니다. 국물요리가 없는 나라들 보면 애당초 우물물이나 냇물 마음대로 먹으면 안 되던 나라가 대부분이고요.

일본을 예시로 들어주셨는데, 고기 금지령 내려진 나라에서 고기를 서민들이 대놓고 먹으면 처벌당합니다. 그러니까 날짐승이나 고래고기를 먹었는데 얘네 가지고 정상적인 고기생활은 어렵죠. 공급량이 태부족이니까요

쇼군조차 고기 먹을 때마다 보약 드립치던 시대인걸요(물론 쇼군이니까 '보약'은 굉장히 자주 먹었습니다). 그러니까 일본의 전통 고기요리는 사실 전통요리가 아니었거나, 적어도 특권층이 개드립 쳐가면서 먹던 겁니다. 여기 대응되는 건 설렁탕이 아니라 적어도 진사네 생원입네 하고 거드름 깨나 피우던 집안의 식단이어야죠.

게다가 일본 서민에게 부과되던 세금은 조선보다 압도적으로 높았습니다. 전국시대는 말할 것도 없고 에도시대 와서도 그랬습니다.

마지막으로 일본 요리 중에 유신 이전 기록이 남아있는 스기야키는... 국물을 살려서 뭐라도 해먹는 게 보통이었다고 합니다. 뭘 해먹었냐는 지역마다 다르지만요 :

댓글 33 익명 2016-08-08 17:54:03
메이지 유신이랑 강화도 조약이랑 시기적으로 몇 년 차이 안나는 것도 제가 그렇게 생각한 이유기도 해요. 그렇게 빠르게 성장하기 위해서는 뭔가 기반이 있었어야 했다고 생각했는데, 머징.. 먼치킨인가 :

댓글 34 익명 2016-08-08 17:55:21
32 오 그렇군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

댓글 35 익명 2016-08-08 18:07:23
33 사실 일본은 굉장히 불안불안한 도박이 계속 성공한 덕도 봤죠 ㅋㅋㅋ

강화도 조약도 '코쟁이들보다야 쟤들이 낫지 않겠냐'해서 득수한 거고

청일전쟁도 청나라가 비효율을 국력으로 찍어누르기 전 청군이 애매할 타이밍에 조선이 헬프때린 거고

러일전쟁도 영미 양국이 일본 국가예산의 몇 배를 채권으로 때워주면서 용병으로 싸우다 영미의 인내심이 끝나는 순간 러시아 내부 사정으로 전쟁을 지속하기 어려웠던 거고..

근현대사 전체적으로 일본은 굉장히 운이 좋은 나라라고 봐야죠. 미국을 때린다는 것 하나만 빼고 도박수가 통하지 않은 게 없고 외부요인이 안 좋게 작용한 적도 별로 없어요

물론 그 기회를 잡아낸 거야 일본이 잘한 거지만요 :

댓글 36 익명 2016-08-08 18:20:52
어차피 조선에선 과거시험 보러 가는 선비 아니면 상인들 말고는 여행객이 없응께요.
게다가 그보다 훨씬 많은 수의 여행객들은 동네 양반집에 들려서 밥 얻어먹고 노잣돈 받아서 나오고 그랬습니다.
그덕에 주막이라는것도 고갯길이나 나루터 이런데에 집중되어있고...
당시 물가로 국밥 한사발이 얼마였냐 하는 자료는 예전에도 한참 찾아봤는데 잘 모르겠더라구요. 동전 툭 던지고 나가는것도 아주아주 나중 일이고. 대신에 나중에 주막 체계가 제대로 잡히면 주막이 The Paldo 주막 시스템으로 업그레이드가 되어서 첫 주막에 아예 예치금을 맡겨놓고 여행 내내 수표처럼 긁고다녔다는건 본적이 있습니다. :

댓글 37 익명 2016-08-08 18:53:52
아침 ㅡ 미숫가루 or 요거트
점심 ㅡ 라면 짜파게티 비냉 물냉 소바 짬뽕 콩국수 중 택 일
저녁 ㅡ 김치찌개 or 된장찌개

집에 있으면 이렇게 먹어서 하나도 공감 못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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