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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음·연재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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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등록일 : 2016-07-28 12:36:37 | 글번호 : 109070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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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조절장인.ching dynasty




첨부 이미지 : 1개
인조는 존나 명치 안 맞은게 다행...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9-09 05:00:58:

댓글수 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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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익명 2016-07-28 12:44:02
조선이 잘못했네... :

댓글 2 익명 2016-07-28 12:48:14
개싸가지네요 인조 :

댓글 3 익명 2016-07-28 12:48:26
대체 뭘믿고 :

댓글 4 익명 2016-07-28 12:53:56
명나라 빼고는 죄다 오랑캐 :

댓글 5 익명 2016-07-28 12:57:25
인조의 대청 외교사 보면 진짜인가 의심갈 정도

명나라랑 대치하고 있던 청나라가 먹어봤자 큰 이득도 없는 조선땅 치러 황제가 직접 올 정도면
실리를 떠나서 인간적으로 엄청나게 빡쳤다는거고
그렇게 빡친건 순전히 인조와 조선왕조가 신경을 긁었기 때문임
인조가 적당히만 했어도 청나라 황제가 직접 치고 들어오지는 않았음 :

댓글 6 익명 2016-07-28 13:01:44
홍타이지 입장에서 왜 인조를 죽이지 않았는가가 궁금한데
조선을 안정적으로 만들어놔야 앞으로 있을 명나라와의 전쟁에서 후환이 되지 않기 때문이라고 추측만 해봄 :

댓글 7 익명 2016-07-28 13:03:55
누르하치는 대조선관계에서 온건했는데 홍타이지는 등극 전부터 강경론자(조선에 세폐 명목으로 압박)였음. 광해 때나 인조 때나 집권파는 중립론, 유림들은 친명배금이었던 것도 똑같음.
당시 청이 산해관도 못 넘은 상태에서 친청반명 할 필요가 있던 것도 아니고, 정묘호란에서도 청이 명의 위협을 무시하고 조선을 기습전(한양 레이드) 외에 전면전으로 박살 낼 수 있을 정도로 전력차가 컸던 것도 아님. 그런 상태에서 진짜 왕자 보낼 필요는 없었을 듯.(들킨 건 ㅂㅅ) :

댓글 8 익명 2016-07-28 13:10:17
뭐...요즘처럼 인공위성 띄우고 신문 이랑 뉴스로 상대 병력을 가늠할 수 있는 때도 아니고...저때만 해도 명나라가 그럭저럭 잘 버티고 있던때라 솔직히 청나라에 똭 붙기가 쉽지 않죠. 이자성의 난만 아니었어도...아니 이괄의 난만 아니었어도...에휴.
후대사람들이 정보 다 까발려진 입장에서 어이구 병신 하기는 쉬운데
막상 저 위치에 올라가서 실제 선택을 해야되는 입장에서 올바른 결정을 내리기란 무척 어려울겁니다.
물론 그걸 하라고 뽑아놓은게 지도자고 정치인들이니까 능력이 없었다는게 면죄부는 안되지만요. :

댓글 9 익명 2016-07-28 13:11:25
이런거 고등학교 역사교육때 해줬으면 좋겠네요 후세에 반면교사로 삼게 :

댓글 10 익명 2016-07-28 13:14:35
8// 그렇다고 아예 등돌려버리는 방식의 외교를 취한건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최소한의 예의는 지켜야죠 :

댓글 11 익명 2016-07-28 13:16:34
인조가 잘한건 없지만, 광해군이었어도 어차피 청은 쳐들어왔을듯

광해군이 그렇게까지 대단히 후금한테 호의적이었던것도 아닐뿐더러

설령 대단히 호의적이라고 해도 쳐들어올수밖에 없는 상황이었죠

폴란드가 뭘 잘못해서 나치독일이 쳐들어온게 아니듯이, 조선이 뭘 어떻게 하건 간에 청나라는 쳐들어왔을거 같습니다 :

댓글 12 익명 2016-07-28 13:17:03
광해군이 내치는 병신이었지만 외교에 취했던 스탠스랑 정보라인 깔아놓은거 생각하면 인조때문에 고평가를 받을만하죠.
광해군때 깔아놓은 외교라인+인재들 인조가 싹 걷어내고 북방군 훈련도 반란염려때문에 하지 못하게함 :

댓글 13 익명 2016-07-28 13:17:50
인조반정이 없어도 청이 쳐들어왔을 확률은 높지만, 반대로 삼전도의 굴욕이 일어나지 않았을 확률도 높죠 역사에 if는 없지만 :

댓글 14 익명 2016-07-28 13:21:32
5/어차피 명나라가 산해관 밖으로 기어 나올일도 없고..따밍이 만주지역 영향력은 다 상실한 상태니까 마지막으로 북경까지 한타러쉬 몰아치기 전에 엉덩이 간지럽히는 조선을 치러 온거죠 뭐. 혹시나 주력이 산해관에 묶인 상태에서 조선이 요동으로 올라오면 안되니까(당장 광해군때도 조선이 명에 원군을 보냈으니까) 그냥 얌전히 있다는 약속 정도로는 당연히 안되고, 찍소리 못하게 밟아서 눌러놔야할 필요는 있었을겁니다. 뭐 조선이 친청쪽으로 노선을 완전히 틀어서 말잘듣는 개처럼 굴었으면 홍타이지가 군대까지 끌고 오진 않았을거고 볼모로 왕자 한두명 보내는 선에서 정리가 됐을 것 같습니다만, 당시에 청나라가 정말 명나라를 완전히 압도 하고 있었던 상황도 아니고, 특히나 반정으로 자리를 잡은 인조가 정통성을 걷어차고 청나라에 붙을리가 만무하지라.
그런 와중에 북방 방어의 유일한 정예집단을 이괄 하나 통제를 못해서 난으로 날려먹은게 더 헛짓거리지... :

댓글 15 익명 2016-07-28 13:26:08
외교를 참 잘했어요? 글쵸? :

댓글 16 익명 2016-07-28 13:29:18
사실 청에 붙어야된다는것도 지금이니까 그냥 속편하게 할수 있는 소리지

임진왜란때 망할나라 살려주고, 조선사람들 굶는다고 쌀도 보내주고 20세기 미국보다도 파격적으로 지원해줬는데

이걸 그냥 상황 좀 어렵다고 바로 끊고 청나라에 붙는것도, 모화사상에 빠진 선비가 아니더라도 쉬운 일은 아닐거 같습니다 :

댓글 17 익명 2016-07-28 13:51:56
다 등신같은 중화주의 사대부들 때문임
비단 과거의 일만도 아닌듯 :

댓글 18 익명 2016-07-28 14:06:26
인조는 조선왕조 최고의 병신중에 하나죠 :

댓글 19 익명 2016-07-28 14:11:32
쟤네 입장에서 장인 인정 :

댓글 20 익명 2016-07-28 15:29:42
갑옷 입은 사진은 진도명의 강희제군요 :

댓글 21 익명 2016-07-28 15:33:58
16/ 한번도 생각해본적 없었는데
진짜 그럴거 같네요. :

댓글 22 익명 2016-07-28 15:36:56
청에 찰싹 붙진 않더라도 적극적으로 어그로를 끌지는 않을 수 있지 않았을까요 :

댓글 23 익명 2016-07-28 15:45:19
명-청의 우세를 가늠하기 어려웠다,
명나라로부터 받은 은혜가 커서 쉽게 외면하기 어려웠다,
조선이 어떤 스탠스를 취했든 어차피 치고 들어왔을거라는 의견은 설득력 있습니다.
그래도 명분을 중시하는 국제 정세에 일부러 먹을거리를 던져줄 필요는 없었죠.

사신 기만하고,
청나라 황제 보러 가서 고개 숙이지 않고,
나라가 넘어가는 급박한 상황에 가짜 대신과 가짜 왕자를 보내고

친명배금도 정도껏이지
죽으려면 뭔 짓을 못할까 하는 말이 딱 어울리는 상황이죠. :

댓글 24 익명 2016-07-28 15:51:15
청나라 조빱임 :

댓글 25 익명 2016-07-28 15:53:30
지금 미국 버리고 중국에게 붙어야 한다는 소리 할 수 있는 사람 나와보이소
다 끝난 마당에 말만 하는건 졸라 쉽지 그 때 미래가 어떻게 될지 알 수 있는 사람이 어디 있다고 :

댓글 26 익명 2016-07-28 16:00:19
지금 보니까 내용도 틀린게 많은데
일단 정묘호란때 쳐들어온 거 홍타이지 아니다
홍타이지 그 때 왕이 되기는 했지만 실제 찌끄레기였음 :

댓글 27 익명 2016-07-28 16:01:12
25/ 아니 그러니까 그거 인정하는데
그렇다고 미국이랑 한편이니까 중국 외교관 조롱하는게 온당한 태도는 아니라는거죠.
안그래도 물어뜯으려고 잔뜩 벼르고 있는 상대에게 뜯을 구실 던져주는셈인데

논외로 현 시점에서 미국 버리고 중국한테 붙어야한다고 말하는 사람도 없겠죠 :

댓글 28 익명 2016-07-28 16:12:12
27/ 청나라 오랑캐놈들이 조선을 공격할 때 핑게로 만들어 낸 그런 수작에 넘어가면 안되는 것임
약속을 어기고 자꾸 개기는 것도 청나라 애들이 먼저 한 거였고, 청나라가 하도 지랄지랄 하니가 잘못한 놈을 청나라 사신 앞에서 목을 베면서 보여주기도 했고 청나라에서 요구하는거 들어주고 그랬음
지들이 좀 살만하니까 말바꾸고 조선 처들어갈 궁리 하던게 청나라 놈들임 :

댓글 29 익명 2016-07-28 16:16:46
청나라 황제 즉위식에서 왜 조선 사신들이 떽떽거렸냐 한다면

명나라-청나라 사이가 시대순으로 보면 처음에는 명나라 꼬봉-반란군 두목-적대국 왕-황제국 선언으로 되는데
그 전에 청나라가 명나라랑 싸우고 있기는 했지만 그냥 조선과 동등한 지위의 나라였기 때문에 자존심이 상하긴 해도 형동생 하는 사이라면 조선이 받아들일 수도 있겠지만. 세상에 황제는 하나밖에 없는데. 청나라가 황제국이 되겠다고 선언한 건 명나라 황제 죽이고 내가 황제 되겠다 이거임 황제 선언하는 순간 세상에 아군 아니면 적군이 되겠다 하는건데 그 때는 중립외교고 나발이고 없음 무조건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 상황. 그 상황에서 사신 보내서 축하하고 머리 숙이고 이지랄 했다면 그건 우린 명나라랑 영원이 바이바이 하겠다는 선언인데.

그래서 지금 중국 선택하고 미국 버리라고 하면 그렇게 할 사람 있겠냐고 한 거 :

댓글 30 익명 2016-07-28 16:39:05
...싸드만 들여놔도 거품을 무는게 중국입니다...명나라때라고 다르지 않았어요. :

댓글 31 익명 2016-07-28 16:41:51
29 지금 미국 중국 구도랑 당시 명청 구도가 패권국 대 떠오르는 강자 외에는 너무 많이 다르지 않은가요 :

댓글 32 익명 2016-07-28 16:46:45
위 내용 공감이 가시면 "오랑캐 홍타이지 천하를 얻다"라는 책 추천합니다. 정말 재밌게 잘 쓴 책 :

댓글 33 익명 2016-07-28 16:54:09
그리고 재조지은이라는게 지금보면 선비들 개소리같아도 당시에는 절대 무시 못합니다

이상하게 임진왜란때 명나라 기여도를 과소평가 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명나라 없었으면 이순신이고 뭐고 그냥 나라 망했어요

근데 청나라랑 싸우다가 진것도 아니고, 누가봐도 100% 명나라가 망한 상태도 아닌데 자발적으로 청나라한테 복속한다?
그냥 반정으로 정권 날아갈듯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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