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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5
익명
2016-05-29 15:03:10
15/학교를 졸업한지도 꽤됐고 학업은 별로 관심 없었던 제가 당시 어깨너머로 얼핏얼핏 배운걸로만 종합하자면...
우리 스스로도 충분히 자본주의로 나아갈수 있었고 근대화의 싹을 갖고 있었다고 보는게
'자본주의 맹아론'인데 고대 강만길 교수등 도 이런 쪽 이론을 많이 폈던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학계에서 이 학설을 정면으로 반박한게 저기 위 짤에 있는 서울대 이영훈 교수입니다. 주로 통계를 근거로 자본주의 맹아론은 과장이고 논리상 헛점이 많다는 주장입니다. 제가 알고있기론 이영훈 교수의 논리가 어느정도 설득력을 얻어서 조선이 자본주의로 스스로 진척될수 있는 힘을 갖고 있었냐?에 대한 의문이 상당히 퍼지고 자본주의 맹아론은 힘을 잃었습니다.
이영훈 교수의 말은 영국을 제외하고 스스로 힘으로 산업사회로 나아간 국가가 얼마나 있느냐? 경제학적으로 일본 식민시기가 근대화가 가속화되는데 큰 충격을 준것은 맞다.
나무위키에서 퍼오자면
“법률, 건축, 직물, 의류업 및 화학, 실용 학문, 경제, 산업 등이 일제강점기에 도입된 것은 사실이고, 이 때 억지로라도 도입된 근대적 시스템을 겪은 것을 실증적으로 부정할 수 있겠냐?”라는게 이영훈 교수의 핵심주장입니다.
다만 일본이 자국의 이익을 위해 했던 일을 '수혜'라고 표현한다던지, 한국인이 겪었던 엄청난 고통은 분리하고 '축복'이라고 말하는 것은 말도 안되는 소리죠.
이영훈 교수도 이 연구 이후에 방송나와서 헛짓거리 몇번 하고 뭐 악의적 편집도 사실 있어서 욕도좀 먹고, 연구 자체의 수치도 자기 편한대로 사용했다고 비판도 있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허수열 같은 학자분이 저서에서 이영훈 교수의 논리를 상당히 날카롭게 반박한걸로도 알고 있고....
이상이 그냥 제가 대학다니면서 주워들었던 내용을 써본건데 사실이 아닌 내용도 있을수 있으니 더 잘아시는 분들이 보충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요즘엔 또 어떤 학설이 힘을 얻고 있는지도 저는 전혀 모르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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