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6대 학생복지위원회(이하 학복위) 위원장으로 일하게 된 04학번 박광래입니다. 지난 달 11월에 위원장이 되고 바로 인사를 드렸어야 했는데, 결국엔 겨울학기를 앞두고 이것저것 준비하느라 바빴다는 핑계를 염치없이 대는 일이 일어나고 말았네요. 임기 초부터 저지른 결례는 나중에 더욱더 의미 있는 복지 사업과 친절한 서비스로 보상해드리겠습니다. ^^

 교내 모든 선거가 다 끝나고 이제 시험기간이 되었네요. 많은 학우들이 집이나 열람실 등에서 시험공부에 매진하느라 캠퍼스도 조용하고 학복위실에 다녀가시는 분들의 수도 많이 줄었습니다. 시험이 끝나면 방학이 시작되고, 이때가 되면 각자 계획하셨던 일들을 실천하느라 다시 또 바빠질 것입니다. 우리가 정신없이 시험공부를 하고 있는 사이에 제가 듣기로는 09학번 신입생들을 위한 온라인 클럽이 만들어졌다고 하니, 또 다른 우리의 열정과 희망으로 칠해 질 2009년이 가까워진 것 같아 벌써부터 설레고 흥분됩니다.

 저희 학복위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2009년에 대한 기대감을 가슴에 그대로 담아두었다가 더 나은 일 년을 만들기 위한 준비에 쏟아 부을 계획입니다. 복지 사업의 일관성을 유지하기 위해 설날/추석 귀향 버스 대절, 책 벼룩시장, 교육/문화강좌 개설, 각종 물품 대여 서비스 및 공동구매 등 학우들의 호응을 크게 받고 있는 사업들을 2009년에도 그대로 시행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강연회 개최, 운동 캠페인, 고려대 점퍼 공동구매 등을 새로이 실시하여 수업, 연애, 동아리 활동, 음주가무 등으로도 채워지지 않는 부분을 저희가 충족시켜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위원장이 되고 나서 처음으로 학우분들을 직접 찾아가는 사업은 다음 주에 있을 기말고사 야식행사입니다. 이번에도 영양가 있고 맛있는 음식 준비해서 가겠습니다. 항상 넉넉하게 준비하게 못해 죄송스러울 따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