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연명 : 뮤지컬 JUMP

◎ 공연일정 : 연중무휴

                   (화~금 : 4시, 8시 공연 / 토 : 1시, 4시, 8시 공연 / 일, 공휴일 : 3시, 6시 공연)

◎ 장소 : 종로 2가 시네코아 빌딩 점프 전용관 (YBM, 파고다 어학원 주변)

◎ 시간 : 공연 시작 1시간 반 전부터 공연준비, 공연 1시간 반 동안 자유시간 혹은 객석 점검하며 공연 관람

◎ 급여 : 주 5일 근무, 1회 공연 당 17000원
             식대 별도 지급, 근무 기간에 따라 10만원 상당 초대권 별도 지급

◎ 인원 : 1명

◎ 지원 및 문의 : 기본 이력서 첨부 E-mail 접수 (lhm203@hanmail.net) 
                        제목은 "점프 공연 스탭 모집"
                        문의  : 이한미 매니져 011)446-3014

코믹 마샬아츠 뮤지컬 JUMP 다들 아시죠? ^^ 점프는 이미 뉴욕과 부산과 서울에
상설 전용관이 있고 지금도 세계를 돌면서 수백회 공연을 할 만큼 너무 유명하고,
컴퍼니는 규모가 큽니다. 그러므로, 솔직히 말해서 '수표'를 하고 '공연장 안내'를
하는 제 알바는 공연을 준비하거나 연출하는 곳에 잘 얼씬거리지 못한답니다ㅋ

'어셔'라고들 부르는데요, 시간에 맞춰 공연장을 관리하고 객석을 점검하며 표를
받는 등 관객의 입장, 퇴장과 배우들의 사인회를 돕는 일입니다. 공연장 가면 귀에
무전기 끼고 모든 대화를 공유하며 개미처럼 한마음으로 움직이는 요원같은 사람들
보셨을 거예요. 그런 사람들이랍니다 ^^
매회마다 엄청난 에너지를 요하는 공연이라서 한 배역에만도 배우가 많은데요, 일을
하다보면 선호하는 배우도 생기고, 안부를 묻게 되기도 하더군요.

네, 우선 어셔를 지원하시는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선발요인을 말씀드리겠습니다.

1. 옷 치수가 55 또는 77인 여자분을 뽑습니다. 이번에 새로 옷을 맞췄는데, 제 옷을
바로 물려드리거나 예비로 있는 옷을 입으실 수 있어야 합니다. 사람을 옷에 맞춰서ㅠㅜ
안타깝지만 그렇게 되었네요... 어셔중에 여자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2. 6개월 이상 하실 수 있는 분이어야 합니다. 함께 일하는 사람이 8명 정도 되는데
다들 정말 착하고 귀여운 애들입니다. 일은 가르치면 일주일 정도면 익숙해 질 수 있지만
정든 사람이 나가고, 새로운 사람에 적응하는 데 힘들어 합니다. 6개월 이상 한 친구들도
꽤 있고, 3개월 이하면 '일 한지 얼마 안돼요~'라고 하더군요. 6개월 이상이면 정말 좋지만
최소한!! 정말 최소한 4개월 이상은 하실 수 있는 분이어야 합니다. 4개월 이전에 그만 두면
규정에 의하여 당월 지급되는 임금이 적어집니다.(그래도 최저임금은 넘지만요)

3. 제가 쉬는 날이 수요일과 토요일입니다. 어느정도 경력이 되면 조절할 수 있겠지만
당장은 월, 화, 목, 금, 일요일에 일하실 수 있는 분을 구합니다.

JUMP 1회 공연이 1시간 20분에서 30분 사이입니다. 공연 시작 1시간 반 전에 와서 공연을
준비하고 뒷정리를 하는 것이 일의 전부고요, 1회 공연 당 17000원을 받습니다.
월요일은 8시 1회 공연, 화요일부터 금요일까지는 4시, 8시 2회 공연, 토요일에는 1시, 4시,
8시 3회 공연, 일요일에는 3시, 6시 2회 공연입니다. 그러니까 화요일을 예를 들면
2시 30분까지 출근해서 5시 30분까지 일하고, 6시 30분에 다음 공연 준비해서 9시 30분까지
일하시는 거예요 ^^ 그 사이 시간은 혼자서 자유롭게 쓰시면 돼요.

이 아르바이트는 시간이 꽤나 자유로워서 만약 공연중 2명씩 맡아야 하는 객석 점검이 아니라면
공연중 시간은 자유롭게 쓰실 수 있습니다. 다들 읽는 책을 두고 다니며 틈틈이 책을 읽거나
스도쿠 게임을 한답니다ㅋ 매니져님이 스도쿠 게임을 좋아하셔서 누가 먼저 푸나 내기하세요ㅋ
만나보시면 아시겠지만 정말 예쁘고 귀여운 매니져님이랍니다//// 큰 전공서적을 읽거나 인강을
들을 수 있는 정도는 아닙니다만, 일본어 자격증을 공부하는 분께서도 시간 날때마다 뒤적이시며
공부하더라고요~

공연장 안에 있을 때는 사람들 드나드는 것 챙겨주면서 공연 관람을 합니다. 많이 봐서 이제
스토리며 장면마다 나오는 음악이며 다 외웠는데도, 정말 볼때마다 즐겁고 놀라울만큼 오래
체공하는 근육질들을 보고 있노라면 너무 신이 나고 소름이 돋습니다. 후임자분도 어셔 일 하다보면
알게 되실지도 모르는데, 돈 다 내고 공연 80번을 본 손님도 만나게 되고요, 6개월 넘게 일 하면서
100번도 넘게 공연을 본 어셔도 다 알면서도 함께 보면 또 재미있어하고 가슴이 확 트인다고 하더군요.
이렇게 일 하면서 맨 뒤에서 보는 공연도 좋지만, 쉬는 날 다른 어셔들에게 군것질꺼리라도 사들고
깜짝방문하면 다 팔리고 남은 좋은 자리를 공짜로 주기도 해요ㅋ 특별관객이 되는 것이죠.

아참, 아까 임금 이야기 하면서 이야기 못드린 게 있는데, 일하면서 한 달 정도 넘어가면 임금과
별도로 친구나 가족을 초대할 수 있도록 초대권이 나와요ㅋ 50000원짜리 두 장씩 나오는 것이니
덤 치고는 주변인들에게 썩 괜찮은 체면치레랍니다ㅋㅋ 아, 빼먹을 뻔 봤는데 식대도 별도입니다.
거기서 다 챙겨주고요, 먹는 시간도 일하는 시간에 포함되어 있어요.

전용관이 종로 3가 씨네코아 건물에 있어서 학교에서 가기도 좋고요, 웬만한 곳은 종로 가는 버스
노선 하나씩 있죠ㅋ 그리고 주변에 파고다, YBM이 있어서 일에 익숙해 지고 어느정도 체력 챙기시면
외국어 공부도 함께 하면서 겸사 알바하러 종로 다녀오는 것도 좋고요.

워낙에 유명해서 여러 여행사들과 계약이 되어 있어 일본, 중국, 동남아, 미주, 유럽 등 관광객이 많이
찾아와요. 그러니 일어나 중국어, 영어를 잘 하시면 우대요건이 될 수 있어요. 사실 중국어는 그리 많이
쓰이는 것 같지 않더군요. 아, 필수요건은 아니라서 저도 잘 못하는데 들어가서 배웠어요. 필요한
외국어들을 익힐 수 있도록 가이드라인이 마련되어 있으니 열정이 있으시다면 큰 걱정은 안하셔도 될
듯 하네요 ^^ 장애인, 어린이 단체나 가족들이 많이 찾으니 여러 인간유형도 구경할 수 있고 가끔은
정말 관람매너가 꽝인 사람들에게 데이기도 하지만, 그것도 큰 경험인 것 같습니다.

정말 다들 일에 애정을 갖고 있어서, 뮤지컬을 좋아하다가 일을 하게 된 사람들도 있습니다. 저도
그 중에 하나였고요. 남은 사람들에게 너무 미안하게... 제가 중도하차 하면서 정말 좋은 분께서 들어가시면
좋겠다고 생각한 것이... 글이 너무 길어졌네요. 혹시라도 궁금한 점 있으면 꼭 답변해 드릴게요, 리플 남겨주세요 ^^

이한미 매니져님께 "점프 공연 스텝 모집"이라고 제목을 붙여서 사진 첨부한 지원서 넣어주시면 되고요,
면접은 매일 3시, 7시에 있는 걸로 알고 있는데, 사정 따라 약간의 변동이 있을 수 있으니 문의사항은
문자나 전화로 하셔도 될 듯 하네요 ^^
lhm203@hanmail.net 
011)446-3014

http://www.hijump.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