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잘 보내고 계신가요? 고려대학교 25대 학생복지위원회입니다.

저희는 식당 주인분들과 우리 고대 학우들이 서로 친해지고 신뢰하는 것만이 반찬 재사용이나 식당 위생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 믿습니다. 서로를 생계 수단 이상으로 보지 못한다면 아무리 강한 법을 만든다 해도 불미스러운 일은 사라지지 않을 것입니다. 이러한 믿음을 바탕으로 학복위에서는 얼마 전부터 학교 주변 식당을 대상으로 '반찬 재사용 거부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저희는 식당 주인 분들의 사정도 어느 정도 이해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학우 여러분께도 제안을 하고자 합니다. 반찬 재사용을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간단한 방법이 있습니다. 바로, '반찬을 안 남기면' 되지요. 그러나 아주 간단한 답이지만 막상 잘 실현되지 않는 게 현실입니다. 이것은 우리의 평소 습관의 문제일 수 있습니다. 우리 모습을 되돌아 봅시다. 혹시 여러분께서는 배가 많이 고프지 않은데도 "많이 주세요"라고 말하지 않았었나요? 잘 먹지 않는 반찬을 식탁 위에 마냥 두고만 있지는 않았었나요?

1. 음식이 많아 보이면 덜어 달라고 부탁하고, 모자라면 더 달라고 하기.

2. 먹지 않는 음식이나 반찬은 미리 빼기.

이것만 잘 지킨다면 재사용할 반찬도 없어질테고 식당측의 경제적인 부담도 덜 수 있게 됩니다. 음식쓰레기까지 줄일 수 있으니 일석삼조이지요. 만 팔천 고대 학우 여러분! 우리는 교양인으로서의 권리를 누릴 자격이 있으며, 그만큼의 교양을 보일 능력이 있습니다. 조금만 관심을 가집시다. 우리 삶의 질을 책임지는 것은 바로 우리 자신입니다!

25대 학복위는

학우 여러분의 격려와 질책을 동력으로 삼아 열심히 일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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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대 학생복지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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