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서울시내 대학생들이 주관하는 주요 도심 동시다발 시위를 함께 추진하실 지부 진행 요원을 모집합니다. 동시다발시위는 11월 15일 화요일 오후 7시부터 약 2시간 동안 강남, 대학로, 신촌, 청량리에서 동시에 진행됩니다.

<숨은주권찾기>는 서울대학교 커뮤니티에 10월 29일에 올라온 ‘시위대는 청와대를 향해서는 안 된다. 민중을 향해야 한다.’라는 익명의 글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의경 출신의 글쓴이는 그 글에서 “시위대가 강남, 신촌, 여의도 등지를 향한다면, 더욱 많은 사람들이 동참할 수 있을 것이다. 시위를 보는 입장과 직접 하는 입장은 차이가 매우 크다. 당장 내 주변만 하더라도 이런 시위가 있었는지 모르는 사람도 있다. 하지만 그들은 박근혜가 잘했다고 시위에 참여하지 않는 것은 아니다. 미온적인 태도를 지녔을 뿐이다. 시위대가 사람들이 많은 곳으로 모인다면 나는 그것만으로도 사람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하다. 저렇게나 많은 사람들이 이 시국에 같은 생각을 하는구나 하고 말이다. 그리고 그들의 동참을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이다.” 라고 말했습니다.

위 글을 읽고 이를 현실화하자는 목소리가 나왔고, 많은 서울 시내 대학생(한양대, 연세대, 서울대, 서울시립대, 광운대 등)이 모여서 이를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10월 30일부터 현재까지 30여명이 학생들이 모여서 행사 기획, 집회 신고, 포스터 제작 등 시위 진행을 위한 사전 준비를 하였습니다. 이제 각 대학의 더 많은 학우들을 진행 요원으로 모집하여 당일의 행사 운영을 준비하고자 이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각 대학 할당 구역 지부 진행 요원들은 실제 시위 현장 진행을 맡아주시게 됩니다. 본부 TF에서 이미 각 지부별로 답사를 나가서 경로를 정했습니다. 신촌 지부의 경로는 창촌공원부터 홍대 사거리까지 입니다. 대학로 지부의 경로는 마로니에 공원부터 보신각까지 입니다. 청량리 지부의 경로는 외대 앞부터 청량리 광장까지 입니다. 강남 지부의 경로는 강남역부터 신사역까지입니다. 이미 본부 측에서 시위 집행을 위한 음향 장비 대여 및 물품 구매를 했기 때문에 지부 집행요원은 큰 부담 없이 당일 집행만 준비해주시면 됩니다. 지부 집행 요원분들께서는 당일이나 많아야 하루 정도 더 집행을 준비하게 될 예정입니다.


<숨은주권찾기>는 평범한 학생들이 ‘이번 사태에는 나도 무엇이라도 해야겠다.’라는 마음으로 모였습니다. <숨은주권찾기>는 다른 사회 문제는 언급하지 않습니다. 저희는 오직 비선실세 문제를 짚습니다. 그것만으로도 박근혜 하야 이유는 충분합니다.

하지만 저희가 일반 학생들이 모여서 준비하고 있는 만큼 그에 따른 어려움도 많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더욱 더 많은 학우 여러분들의 참여가 절실합니다. 각 지부의 집행 요원이 되어서 함께 움직여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11월 5일에는 20만명의 사람들이 광화문에 모였고, 어제 12일에는 약 100만명의 사람들이 모였습니다. 하지만 12일에 응집된 국민의 목소리가 계속해서 이어질 수 있도록 <숨은주권찾기>는 15일에도 움직이겠습니다.

혹시 문의가 있으시다면 <숨은주권찾기>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we.protest.2016/ )으로 문의하시거나 대외협력팀장 최정윤(010-8232-8387)로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진행 요원 신청 링크: https://goo.gl/acRlyc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10-05 12:46: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