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8년 3월 1일에 발매된 서울시스터즈 3집 3번 트랙으로, 이응도 작사, 이응도 작곡, 방기남 편곡의 곡입니다. 이 앨범에서는 저번에 소개했던 ‘청춘 열차’가 가장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서울시스터즈 3집은 전체적으로 편곡의 일관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만, 수록곡의 모든 곡들이 비슷하게 들릴 정도로 편곡의 특색은 없는 점이 다소 아쉽습니다.
   서울시스터즈는 1986년 박진숙, 양정희, 방실이(본명: 방영순) 3명으로 구성된 그룹입니다. 방실이는 이미 1982년부터 미8군 무대에서 활동을 시작했고 이후 박정숙, 양정희와 함께 부산의 밤무대에서 활동하며 2년간의 준비 과정을 거쳐 1986년 서울시스터즈 1집을 발매, 수록곡 ‘첫차’가 히트하면서 많은 인기를 얻게 됩니다.  서울시스터즈의 리더 방실이는 1986년 당시 24살이었는데, 중후한 목소리와 시원한 가창력으로 특히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서울시스터즈는 중, 장년층들을 대상으로 한 성인 가요를 주로 발표하며 3집까지 히트곡을 내면서 꾸준히 활동했지만, 멤버 박진숙과 양정희가 결혼을 하면서 해체되었고, 이후 방실이는 1990년 솔로로 성공적으로 데뷔하게 됩니다.

<앨범 정보>
기획: 제이 엠프로덕션

(가사)
음악 소리 들리는 밤에
그대와 나 조용히 앉아
파도 소리 들려오는 지난 여름밤을
소리 없이 바라다보며
우리 사랑 다짐했지

찬바람 불어와 내 몸 날리고
비바람이 몰아쳐 와도
지난 여름 우리의 은빛 사랑을
그 누구가 못 믿어 하나

음악소리 들리는 밤엔
우리 모두 사랑해요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12-22 15:11: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