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고기를 쫌 먹어줘야 할 것 같아서 우산골 다녀왔는데요 ㅠㅜ 안 좋았어요 돈이 아까웠어요

왜냐면
1. 밑반찬 부실
저는 고기 먹을 때 밑반찬도 같이 많이 먹는데 캔옥수수로 만든 샐러드는 맛이 간 상태로 나왔고, 무김치?비슷한 요리는 너무 시어져서 먹을 수가 없었어요 묵은지인줄 알았음.
쌈무도 뭐랄까 아삭한 쌈무가 아니라 무가 익으면 약간 물컹해지잖아요? 그런 식감 ㅠㅠ
그리고 보통은 쌈장 찍어먹으라고 당근오이고추 이런 거 나오잖아요? 달라고 따로 얘기 안 해서 안 주신 건지는 모르겠지만 안 주시더라구요. 상추깻잎류도 안 나오고 겉절이만......... 야채가 많이 비싼가봐요 요즘 ㅠㅠ
암튼 날씨 더운데 반찬관리가 좀 잘 되는 거 같진 않아서 조심해야 할 것 같아요

2. 고기가 맛이없.....
생등심 먹었는데요 아 물론 저는 맛없다 맛없다 하면서도 많이 처묵처묵하긴 했어요 하지만 ㅠㅠ 너무 질김.
일단 불이 숯 아니고 가스불인데 세기가 조절이 잘 안 되는 느낌?! 이라 순식간에 타버려요 ㅠㅠ 그리고 진짜 넘 질겨서 하........
그리고 이건 제 느낌이지만 처음에 시키고 모자라서 나중에 더 시켰는데 나중고기는 처음고기보다 딱 봐도 별로여서 쫌 기분이 그랬어요.

3. 기타
너무 더웠어요 으헝 시원해야 고기가 많이 먹힐텐데 넘 더워서 힘들었음
그리고 밥 대신에 김치말이국수랑 쟁반모밀 먹었는데 둘 다 너무 달았어요

어 마무리 어떻게 해야하지
뭐 암튼 음식엔 호불호가 있으니 우산골  별로예요 가지마요 막 그럴 순 없지만 일단 1항에서 얘기했듯이 반찬관리가 그렇게 신뢰가지 않아서... 여름엔 좀 피하시는 게 좋지 않을까 싶어요. 고기랑 같이 먹다보면 쫌 이상해도 잘 모르고 드시는 분 생기실까봐서요...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6-29 22:35: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