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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63
익명
2012-04-10 23:12:43
58/ 제가 정치를 보는 시각은 이러합니다. "털어서 먼지안나는놈 없다"
열정가득순수청년님은 지금 저기에 경중이 있다고 보시는겁니다.
좀더 나은놈이 있겠지. 그렇게 점진적으로 나가다보면 더 좋지 않을까?
조금이라도 더 나은방향이 있곘지.
죄송하게도 15년전에 김대중 대통령이 당선될때 사람들은 그런 희망을 품었습니다. 하지만 상황은 바뀌지 않았죠.
그래서 사람들은 여소야대의 상황이 문제였구나.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10년전에 노무현대통령이 당선되고, 열린우리당이 승리하면서 사람들은 그런 희망을 품었습니다. "뭔가 바뀌겠구나."
하지만 돌아온건 노무현식 코드인사였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엠비식 고소영식 코드인사가 있죠.
구조적으로 바뀔수 있는 문제가 아닙니다.
권력의 맛은 달콤하고 그걸 따고나면 나눠먹기 바쁩니다.
깨끗한 정치인은 없습니다. 한사람은 깨끗할수 있지만 그 세력이 깨끗할수는 없습니다.
깨끗하면 세를 가지기 힘들고, 더러운짓을 해야 올라가는겁니다.
그래서 더러운 놈을 끌어내리고 깨끗한 사람을 올리면 파리가 꼬여서 또 같은짓을 반복합니다.
정치인은 다 그놈이 그놈이라는 양비론은 자주 정치에 대한 무관심이나, 기득집단에 대한 옹호로 비춰집니다.
하지만 권력의 속성이 그러하다면 무관심이 아니라 더욱더 눈을 번득여야하겠죠.
그래서 투표하시라, 정치에 관심을 가지시라, 감시를 소홀히 하지 마시라 부탁드리는겁니다.
저같이 이렇게 꼬인시각으로 정치를 바라보는 사람도 있고,
순수청년님처럼 희망적으로 바라보시는 사람도 있고, 이런저런 사람들이 모여서 목소리를 내는게 민주주의입니다.
그러면 권력추가 왔다갔다. 순간의 쏠림은 있을지라도 길게보면 옳게 균형이 잡히는것이겠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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