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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8
익명
2014-12-08 15:40:44
한냥이 국밥 한 그릇이라니...
윗분 답변을 보고 살짝 어이가 없어지네요.
일단 조선시대의 대표적인 화폐인 상평통보를 예로 들어보자면...
상평통보 한닢은 한푼이고,
열푼이 모여 1전이 되며,
다시 10전이 모여야 비로소 1냥이 됩니다.
또한 거기서 다시 10냥이 모이면 1관이라고 했죠.
즉, 상평통보 100닢을 1냥이라고 정했던 겁니다.
상식적으로 생각해도 국밥 한그릇 먹는데 엽전을 백닢이나 내고 먹지는 않았겠죠?
어째서 제가 어이가 없는지 이해하셨으리라 믿습니다.
1678년에 기록된 행전절목이라는 문헌을 살펴보면
400문이 다시 쌀 10말과 같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여기서 1문은 1닢을 다르게 쓴 표현이며
이 당시의 척관법으로 쌀 10말은 다시 쌀 1섬과 동일합니다.
즉, 쌀 한섬의 가격이 4냥이었던 셈입니다.
다시 조선시대 쌀 한섬은 현재의 144킬로그램짜리 한포대와 비슷합니다.
현재의 쌀 가격은 물가라던가 산지, 등급등에 따라 차이가 있긴 합니다만
2013년 12월 31일에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에서
쌀 80킬로그램의 목표가격을 18만 8천원으로 정한 바 있습니다.
계산이 좀 복잡하긴 합니다만...
이러한 정보를 토대로, 쌀 한섬의 가격을 4냥으로 계산하면...
당시의 1냥은 현재의 84600원에 해당합니다.
라는 글이 있네요
당백전을 가지고 온건 에러지만 일단 한냥 가격이 10만원정도 한다는건 사실이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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