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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3
익명
2014-12-08 11:58:40
1. 원래 물어보고 줘야하는데, 그냥 줬음
2. '업주'입장에서, 직원에게 '서비스 매뉴얼 가져오라고함'.
3. '업주'이기에, 매뉴얼 내용을 알고있었을 가능성 있음. 이런 세세한 내용까지 알고있는 부사장도 잘 없겠지만, 아마 여러번 일등석을 탔을테니, 다른점을 느꼈을 터. 서비스업에서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는, 동일성인데, 이게 지켜지지 않아서 열받음.
4. 스튜어디스가 매뉴얼(타블렛)가져왔으나 비밀번호를 못품 (이게 아마 크리티컬)
5. 해당 스튜어디스가 아니라, 윗사람 오라고해서 책임지고 비행기에서 내리라고함. (해당 스튜어디스에게 개인의 화를 푼게 아니라, 같은회사 상사의 입장에서 본보기를 보여주기)
............이건데, 인터넷에선 땅콩 안까줬다고 화나서 내리라고 한걸로 와전되기도 하더군요.
하아... 기업 오너 입장에서 자기 직원한테 땅콩 안까줬다고 퍽이나 다시 내리게 하고 싶겠네요-_-
서비스 매뉴얼 비밀번호 못 풀었다는 얘기는, 평소에 서비스 매뉴얼을 거의 안봤다는 얘기니까.
업주 입장에선, 직원이 대강 일하는 걸로 보이겠죠. 게다가 단가 엄청 높은 퍼스트클래스에서..
본보기 보여서 자기 회사 관리하는게 딱 보이는데.
다만, 기장의 지휘감독에 대한 월권을 문제 삼는게 맞아보이네요.
이럴때 기장이 멋지게 회사 오너가족인 부사장에게 "해당 지시 사항은 제 권한 하에 있습니다."라고 하며 거부하면,
음...여기서 부사장 성격이 나오겠죠.
1. "그래 내가 위법할 상황을 니가 막았고, 역시 기장다운 행동이네 기장 짱짱맨!"
2. "뭐야 이건 또 왠 빨갱이 노조 스타일 기장. 어디 오너 앞에서!! 닥치고 내려!"
현재 상황이 2번 후에 이루어졌다면 더 지탄받을 수 있긴하겠지만 우린 모르죠.
(현재 재무상태가 매우 안좋은 기업인 대한항공에서 위기의식을 느낀 오너 입장에서는 위기 의식 전파를 원하겠죠.)
근데 그걸 떠나서 모든 승객 20분 지연은 욕먹어야 마땅하죠. (근데 또 업주 입장에서 보면, 보통 항공기 20분 지연은 워낙 자주 있는일이니까.. 비행기 출발하면서 기장한테 "기름값 좀 더 써서 20분 당겨서가세요. 늦게 출발했으니"라고 할 가능성이 적긴 하지만요 ㅎㅎ)
요약하면
1. 월권 행위
2. 승객 모두 20분 지연
때문에 욕먹어야함 (다른걸로 욕먹기엔 좀 거시기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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