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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0
익명
2014-06-03 22:00:29
방송인으로써 강용석의 강점을 본다면
여태까지 이런 캐릭터가 없습니다.
썰전이라는 프로그램 하나를 놓고보면 시사적인 면에서 정치인출신 다운 고급정보나 법률지식과 함께 논리적으로 또 재밌게 풀어가고
연애 뉴스에 관해서는 전지현이 드라마에 입은 옷이나 립스틱이나 성형수술 정보에 대해 조사해와서 김나영같은 싼티컨셉 방송인들이
풀어놓는 정보도 알아와서 썰을 풉니다.
심지어 mbc 공채 개그맨출신인 이윤석이 개콘 황해 코너에서 김먹는 장면을 어설프게 따라하자 답답해서 본인이 직접 김을 먹는데
더 잘 살립니다. 이런 면들을 하나의 프로그램안에서 보여주기 때문에 정보, 시사를 재밌게 예능적으로 풀고 싶은 PD들이 탐낼수밖에 없죠
방송에서 저정도 비슷한 아니 못 미치는 스펙을 갖추고 방송에 나오는 사람은
앵커, 앵커출신 프리랜서 방송인, 아니면 이윤석 서경석 같은 이른바 고학력 개그맨 정도였고
(예를 들어 앵커 백지연이 예전에 무릎팍 도사 나와서 했던 고민이 "모든 사람을 강호동씨처럼 번쩍 들어주고 싶어요"였고
예의가 바르긴 한데 본인의 예의바르고 성실히 살아왔고 프로같은 이미지 관리하려고 노력합니다. 이제 그런 모습에 흥미를 못느끼죠)
방송에 나와서 이윤석이나 서경석 같은 개그맨들은 사회진행을 하거나 보조하다가 비교적으로 덜웃기고
마지막에 교양적이고 교훈적인 좀 뻔한 메세지 같은 몇개 던져주는 역할을 합니다. 대표적으로 mbc 책을 읽읍시다, 공부의 신 같은 프로그램
근데 썰전과 김구라,강용석의 역할이 큰게 뭐였냐면 시청들이 맞아맞아라고 할만큼 날카로운 분석을 하거나 아니면 재밌는 해석이나 비유를
하려고 노력하고 그런것들이 성공하면 이윤석같은 캐릭터는 굳이 거기 앉아 있어야할 이유가 없어지는거죠.
본인을 희생해가면서 가끔씩 몸개그도 하고 싼티 연애정보도 알려주고 심각한 시사문제도 고급정보와 함께 심도 있게 다룬다.
이런 캐릭터는 앞으로도 쉽게 나오기 힘들 듯합니다. 왜냐면 수임에 방해되는 이미지를 팔아서 시청률을 올려줄 변호사는 나오기힘들테니깐요
더욱이 그 변호사가 서울대 법대 출신에 변호사 경력이 15년에 정계애 인맥과 정보를 갖춘 법인 대표 변호사라면 더욱이 힘들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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