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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38
익명
2015-04-14 06:45:21
여자의 권리가 지금 보장 안된다고 주장하는 것은 지금 사람들 속에 자리 잡은 선입견과 고정관념 등 시민의식이 만든 문제이고,
국방의 의무를 여자도 져야한다는 것은 제도적인 문제이죠.
지금 우리나라는 이미 제도적으로는 여자에게 들어가는 혜택이 압도적으로 많습니다.
병역 문제가 그 중 가장 큰 것이라 민감한 것일 뿐이고요.
그리고 여자들이 단체생활에서 차별을 받는다고 느끼는 만큼 남자들도 차별을 받는다는 느낌을 은근히 많이 받습니다.
취직, 육아 등에서 여자들이 차별 받는다고 주장하는 만큼, 남자들은 업무, 결혼 등 또다른 문제에서 차별받는다고 하죠.
솔직히 전 '군대 vs 여자들의 권리' 이게 비교될 문제는 아니고, '취직 육아 등등 vs 업무 결혼 등등' 처럼 인식적인 문제에서 차별을 좁혀야 한다고 생각해요.
군대 문제는 그 다음이고요.
인식 개선이 되기 전에 지금과 같은 남녀에 대한 인식을 가지고 여자들이 군대를 가면, 국가적으로 엄청난 손해만 볼거 같애요.
또, 위에서 언급되는 여자의 권리를 위해 제도적으로 여자들이 유리한 고지를 절대 놓치지 않겠다는 자세는 남녀 평등에서 오히려 멀어질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소위 '여혐'이라고 부르는 남자들의 박탈감이 최근 어마어마하게 심각하다고 느끼는데, 이미 여러가지 문제점에서 남자들은 역차별 받고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남자가 차별받는 부분도 많고 여자가 차별받는 부분도 많고, 이걸 서로 내려놓으면서 줄여나가야되는데, '우리가 차별받는게 없어지면 그 때 내려놓을게' 이런 태도면 평생 이뤄지지 않을겁니다.
어느 쪽이 '더' 차별받는가는 한쪽으로 어마어마하게 치우쳐있지 않은 이상 무의미하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지금 그렇게까지 어마어마하게 치우쳐있지는 않다고 생각합니다.
여자에 대한 인식을 개선할 수 있는 여자의 특권 의식은 내려놓아야 한다고는 생각하지만, 지금 상황에서 그게 군대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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