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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2
익명
2015-04-03 12:33:53
어후 9호선 구간 늘기 전에 가양~여의도 출근시간에 다녔었는데 진짜 급행은..헬이에요 헬
제가 그시간에 2호선도 타보고 4호선도 타봤는데 사람들 꾹꾹 눌러타는 정도가 9호선은 차원이 달라요. 더 못들어올것같은데도 꾹꾹 눌러탑니다.. 그냥 대놓고 힘으로 밀어서 들어와요. 벽에서 압사당할 수준으로 밀린적도 많았고.. 고개 돌릴 틈조차 없어요. 팔이 다른사람들 사이에 꼈는데 몸 움찔할 틈조차 없어서 못뺀적도 있고, 한발로 선적도 있었음.. 틈사이로 핸드폰 보고 하는건 상상도 안되는 수준이에요.
근데 그래도 급행이 탈만한게, 그렇게 길어도 한 10분정도 버티면 금방 내리거든요..
당시 기사에 따르면 염창~당산 부근이 지하철 혼잡도 1위로 1제곱미터당 7명이 타는 수준이랬어요.
당산에서 그나마 혼잡도가 풀리는게, 이전역(가양, 염창)과는 다르게 당산에서는 사람이 많이 내리거든요. 내리는데도 시간이 오래 걸리니까 내린만큼 타지 못하고 (탈사람은 충분히 줄서있지만) 기관사가 문닫고 출발합니다... 그래도 당시기사에 따르면 염창~당산이 혼잡도 2위였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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