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민, 마무리 맡는다…KIA, 최종 결정

웃음·연재 2
유쾌하고 감동적이며 놀라운 이야기, 자작 연재 콘텐츠!

익명
등록일 : 2015-03-26 07:40:33 | 글번호 : 72421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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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2D&mid=sec&sid1=107&sid2=781&oid=144&aid=0000313063

진짜 기가 차서 핫게에 올립니다
90억짜리 마무리라니.....
상식적으로 이게 말도 안되는게

선발로 150이닝정도 기대할 수 있는 선수가 마무리로 가면 많아봐야 70이닝정도 먹을텐데, 이러면 144경기 체제에서 80이닝 빵꾸가 납니다
올시즌 기아 선발의 상수는 양현종 하나입니다 나머지는 다 잘할거라는 보장이 없는 선수들입니다
타팀팬이 생각해도 윤석민과의 선발대결과 그 외의 선수와의 선발대결은 느껴지는 무게감이 다릅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건
폭망이었던 2014시즌 기아타이거즈의 세이브 기회는 꼴랑 27번이었습니다
이번시즌은 솔직히 안치홍 김선빈 등의 군입대 공백으로 인해서 타격에서 더더욱 무게감이 떨어진 상태인데
과연 세이브 기회가 그만큼 많이 올까요?

애초에 성적에 신경 안쓰고 젊은 백업선수들 탄탄하게 만들어서 장기적으로 전력 상승시켜달라고 데려온 감독인데
근시안적인 결정 하는거 보고 진짜 기가 찹니다
아니 당장 마무리감 없다고 윤석민 마무리 쓰면 내년엔 누구 쓸건데요? 또 내년에 마무리감 없다고 윤석민 마무리 쓸려나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6-28 01:57:04:

댓글수 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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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 익명 2015-03-26 08:00:31

오승환급 세이브능력을 보여줄지도 의문 :

댓글 5 익명 2015-03-26 08:02:43

이거 봉마무리할때도 같은반응이었는데... :

댓글 6 익명 2015-03-26 08:08:43

5/ 제가 기억하기로는 아니었습니다. 처음 마무리를 시작한게 수술로 1년 날리고 돌아온거였고 전업마무리를 하겠다고 할때도 환영이었던게 당시 엘지는 10승이 가능한 선발 3명에 전년도 쩔었던 루키 임찬규가 선발로 뛰고 준수한 5선발까지 있었거든요. 근데 마무리로 잘해준 송신영을 그냥 버림. 그래서 군대에서 선발로 미친 퍼포먼스였던 우규민도 불펜으로 돌릴 정도였고요.

근데 그 선발 중 두명이 승부조작으로 아웃되고 임찬규가 작살남ㅋㅋ :

댓글 7 익명 2015-03-26 08:11:01

5 그 때 봉은 수술로 선발을 할 수 없는 몸이었어요 :

댓글 8 익명 2015-03-26 08:13:37

형 저 마무리에요 :

댓글 9 익명 2015-03-26 08:17:05

아니 저도 그건 기억하는데 그때 봉형 다시 선발하겠다고 몸만들다가 마무리갔었잖아요 ㅠㅠㅠ

하긴 그땐 리즈 파이어'볼'러 시대라 반발은 덜했지만... :

댓글 10 익명 2015-03-26 08:18:09

근제 생각할수록 시즌초 임시로 한다는건지 전업이라는건지 헷갈리네요. 신인들 선발감이 많아서 초반에 로테 몇번동안 기회 줘보려고 그런건지 런동님 속을 알 수가 없네.... :

댓글 11 익명 2015-03-26 08:25:40

아 장난하나 :

댓글 12 익명 2015-03-26 08:30:15

근데 이럴거 같았어요.
누가봐도 선발감인 선수를 놓고서, 선발시킬지 마무리 시킬지 계속 고민해보겠다고 할때부터..

기아팬이지만 저는 딱히 화도 안나는게,
어차피 올시즌은 가을 야구 볼 생각 안하고있는데, 선발이면 어떻고 마무리면 어떤가 싶은데..

신인들이 나 잘 키워주길. 투수자원들 좋던데. 타자쪽엔 황대인 한놈같고 :

댓글 13 익명 2015-03-26 08:32:26

캠프도 못따라가서 겨우내 몸 제대로 안만들어져있는 선수를,
비싸게 데려왔다고해서 바로 선발 로테이션에 집어넣고 굴리는게
어찌보면 더 근시안적이라는 생각도 들고요.

병신팀 마무리면 어깨를 싱싱하게 아낄 수 있다는!
꺄르르 꺄르르 :

댓글 14 익명 2015-03-26 08:32:43

선발할 몸이 안되는데 어떻게 선발시켜요? 롱릴리프나 하면 다행이라고 생각했는데 마무리라니.. 뭔가 챙겨주는 느낌인데요. :

댓글 15 익명 2015-03-26 08:33:01

ㅁㅊ ㅍㄱㅌ ㅗㅗ :

댓글 16 익명 2015-03-26 08:36:16

진짜 한국감독들 멍청함. 오승환급이라 해도 3선발 이상의 가치를 가질수가 없는데 아우. 아우 똥멍청이들 :

댓글 17 익명 2015-03-26 08:37:46

14 진짜 생각해준다면 2군에서 컨디션 잡고 선발로 올려야되는데 지금 전력상 그게 안되니 마무리 아닌가요.. :

댓글 18 익명 2015-03-26 08:39:00

런기탴ㅋㅋㅋ :

댓글 20 익명 2015-03-26 08:39:49

8회 1점차 이기고있는데 간당간당하다 싶으면 무조건 나올듯 :

댓글 21 익명 2015-03-26 08:39:54

당장 선발 몸상태가 안돼도 현재 기아 45선발보단 나을텐데요. 정석은 2군 시작이고, 2군보내는게 아까우면 투구수제한 걸어놓고 슬슬 몸상태 끌어올려야죠. 마무리? 애초에 불펜이랑 선발이랑 필요로되는 몸상태가 다른데;; :

댓글 22 익명 2015-03-26 08:40:33

광주댐의 전설? ㅋㅋㅋㅋ

관리만 잘하면 저만한 선발이 어딨다고 ㅋ :

댓글 23 익명 2015-03-26 08:40:45

14, 17/ 지금 전력 개 똥쓰레기라고 봐도 무방합니다
애초에 계약부터 이번시즌은 성적에 연연하지 않을테니 리빌딩이나 잘해봐라 라고 구단주가 이야길 했는데도 이런 행보라뇨.....
이렇게 버린 시즌일때 젊은 선수들 기용해가면서 마무리감 키워야지
이번시즌에 윤석민 마무리 쓰고 내년엔 또 어쩌려고...
2군에서 선발로 몇번 등판시켜서 적응시키고 올리는게 맞죠 :

댓글 24 익명 2015-03-26 08:42:36

애초에 90억 주고 데려온게 문제

뭐 상징성이나 홍보효과 위해서 쓴금액이 상당하겠죠

이미90억은 날아간거고

선발로 쓸수있느냐 차라리 블펜진으로 쓰면서 몸을 만들어야되냐는 사실 코치진들이 상태를 가장 잘알고있을듯
그냥 야구모르는 제눈에도 지금 상태로 선발자원 안될거같아요 :

댓글 25 익명 2015-03-26 08:43:08

2군내려가면 연봉까이니까 1군에 놓으려고 그런거다 라는 추측도 있고.. 그리고 윤석민은 관리 받은적이 없어요 거쳐간 감독마다 불펜알바 안시킨 새끼가 없음. 롯데전 로테 거른걸 관리라고 하신다면야 그건 관리라고 하겠습니다만 :

댓글 26 익명 2015-03-26 08:45:14

윤석민이 먹을 욕을 김기태 감독이 대신 다 먹어주기위해서인가?
90억가지고 비아냥거리는 글 너무 많이봐서 :

댓글 27 익명 2015-03-26 08:46:38

메이저리그 엥간한 연봉조정 들어간 마무리투수와 연봉이 비슷한 크보의 마무리투수네요 :

댓글 28 익명 2015-03-26 08:58:09

90억 주고 마무리 ㄷㄷ해 :

댓글 29 익명 2015-03-26 09:26:35

봉중근비교가 문제가 아니라 90억이 포인트 아닌가요 :

댓글 30 익명 2015-03-26 09:26:43

몸관리는 말도 안되죠

그냥 불펜도 아니고 마무리하면서 몸만드는 선수가 세상 어디에 있답니까;; :

댓글 31 익명 2015-03-26 09:27:24

선발할 몸이 아니면 2군가서 선발할 몸을 만들어야지;; :

댓글 32 익명 2015-03-26 09:27:33

요새 어느팀이 젊은 선수가 마무리 하나요? 젊은 선수를 키워서 마무리하는 시대는 지났죠. 90억 가격은 어짜피 매몰비용이니 중요하지 않고 선수를 생각하라등 생각은 그냥 선수팬커뮤니티같은데서 하면 될듯한 이야기구요. 팀에서 지금 제일 쓰여야 할곳에 쓰는게 맞죠. 선수기용권은 감독에게. 그리고 그 결과에 대한 책임과 비난 역시 감독에게. 선택이 있었으니 깔준비하고 결과 기다리면 되는겁니다. :

댓글 33 익명 2015-03-26 09:33:30

기아팬이면 전혀 이해가 안가는 부분은 아닙니다
쓸만한 계투 마무리 다 다른팀 넘겨주고
그동안 그나마 믿을만했던게
최향남, 신승현, 박지훈 정도였는데
빡셌죠... :

댓글 34 익명 2015-03-26 09:35:14

몇 안되는 기회라도 오면 잡아야는거 아니겠습니까..
진짜 걱정은 1이닝을 확실히 막을 수 있는지... :

댓글 35 익명 2015-03-26 09:35:47

그럼 앞으로도 윤석민은 계속 마무리를 하겠네요? 마무리는 키울 수 없으니까?
윤석민이 마무리를 하면 9회 역전패야 줄겠죠
근데 1회부터 무너지는 경기도 늘텐데요? :

댓글 36 익명 2015-03-26 09:37:10

그리고 윤석민도 젊은 선수.....앞으로 4년간 40승을 너끈히 기대할 투수를 마무리라뇨..... :

댓글 37 익명 2015-03-26 09:39:41

"네 다음 좆문가"라고 어떤 익게이분이 써달래요 :

댓글 38 익명 2015-03-26 10:15:15

여기도 좆문가 많네요 ^*^ :

댓글 39 익명 2015-03-26 10:29:42

절레절레 :

댓글 40 익명 2015-03-26 10:34:24

야구는 잘 모르지만 팀 사정도 모르고 선수를 가까이에서 지켜본 것도 아닌데 이렇게 확신을 갖고 대차게 깔 수 있다는 게 어떤 의미에선 대단하네요. :

댓글 42 익명 2015-03-26 10:49:19

443승 43패 4무 (0.908)

작년 시즌 중후반쯤에 조사한 9개구단 8회 이후 리드한 팀의 승률 입니다

(더 정확한 통계를 찾고 싶은데 찾기가 어렵군요)

오승환급 마무리와 사회인 야구급 마무리면 차이가 많이 나겠지만서도

기아같은 경우는 최영필이 마무리하나 윤석민이 하나 기대 승수는 많이 봐야 한 3~5승 정도 차이?

역전패하면 후유증이 커서 그렇지 기본적으로 야구가 후반 역전이 잦은 종목이 아닙니다

선발로 들어가면 최대 12~13승에서 최소 5승 정도의 차이가 있다고 볼 수 있겠죠

먹어주는 이닝을 생각하면 그 차이는 더 크고 말이죠 50이닝 vs 100~150이닝(몸상태가 안좋아서 늦게 합류할 수도 있으니)

타팀에게 물어보면 마무리 윤석민 보다 선발 윤석민이 훨씬 부담스럽다고 할껄요

3연전에서 윤석민 양현종 용병 만나는 가능성이 아에 사라졌죠 :

댓글 43 익명 2015-03-26 12:03:52

좆문가라고 하는사람들 치고 제대로 된 근거 가져오는 사람 하나도 못봤네요
뭐 현장에서 어련히 알아서 했겠지 맨날 이소리만 주구장창 :

댓글 44 익명 2015-03-26 13:35:29

그냥 딱 보고 나서 든 생각은 아 돈아깝다 정도? :

댓글 45 익명 2015-03-26 14:25:49

저도 42플님과 비슷한 생각입니다만....
그냥 딱 타팀팬 친구들에게 물어보면 답 나옵니다.
윤석민-양현종-외국인에이스 3연전 생각하면 끔찍한데
마무리는 뭐.... 초반에 이기고 있으면 나올 일 없지 않겠냐 이런 반응들이 대부분이죠.
기아가 약팀이라 나올 기회도 많이 없을 뿐더러
강속구형 투수가 아니라서 선발이 훨씬 어울리는 투수기도 합니다. :

댓글 46 익명 2015-03-26 15:16:19

누가 보면 본문이랑 몇몇댓글에는 무슨 근거라도 있는 줄 알겠네요
애초에 150이닝 먹어준다는 전제부터 근거가 없으니 딱히 해줄말이 없어서 안한거 뿐이고
욕을 할꺼면 당장 선발로도 못쓸 자원을 90억에 끌고 온 걸 욕해야 합당하겠지요..
마무리가 던져봐야 70이닝밖에 못던진다고 선발 150이닝에 비교하는 본문에 대해서 특히 할말이 없네요..
42플에 8회 이후 승률 9할이라고 제시하면서 마무리 무용론 펼치는 거 보고 제가 아주 맛탱이가 갈 지경이네요. :

댓글 47 익명 2015-03-26 15:22:40

프로 야구팀 감독하실 분들이 여기 다 계시네요 :

댓글 48 익명 2015-03-26 15:51:26

윤석민이 선발로 못쓸 자원이라는데서 웃으면 됩니까? 작년에 그 망가진 시즌에도 선발로 뛴게 윤석민인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시범경기에서 구속 문제없을 정도로 나온다는 것도 확인되었고

제가 ㅈ문가면 그쪽은 야알못인 듯
윤석민이 몸 아픈 것도 아니고 구위도 충분히 통할만큼 나오는데 150이닝 먹는다고 계산하는게 합리적이지 도대체 뭔소린지
그리고 아프면 마무리는 더 안되지 야구가 게임인줄 아나요 1이닝만 던지면 체력 덜 달게? :

댓글 49 익명 2015-03-26 16:17:11

46/
그래요 그래서 통계부터 들고 와봅시다 WAR가 뭔지는 아실거라 생각합니다
KBR 버전 WAR는 불펜투수 WAR가 낮게 나온다고 하니 베이스볼 랩 버전 WAR를 가져왔습니다

작년 세이브왕 손승락이 62 1/3이닝 ERA 4.33 32세이브로 WAR 1.6을
봉중근 선수는 49 2/3이닝 ERA 2.90 30세이브로 역시 WAR 1.6을 찍었고
불펜투수 최고 WAR는 조상우이고 1.7을 찍었습니다

삼성의 배영수가 133 2/3이닝 8승 ERA 5.45를 찍었는데 WAR 2.8을
삼성의 벤덴헐크가 152 2/3이닝 13승 ERA 3.18을 찍고 WAR 4.7을 찍었습니다
한화팬들 뒷목잡게 했던 앨버스가 151 1/3이닝 6승 ERA 5.89를 찍고 2.7이 나왔습니다

윤석민이 마무리로 안착해서 잘하면 1.6정도를 찍는다고 기대할 수 있겠죠
근데 선발로 상급의 성적을 찍으면 4 이상의 WAR를 기대해 볼 수 있고, 망해도 3 내외를 기대해 볼 수 있다는겁니다

팀이 이기고 있을때 마무리투수가 제대로 뒷문 못막아서 역전패 당하면 정신적으로는 타격이 크겠죠
근데 애초에 선발이 처음부터 잘 던져주지 못하면 아예 이길 기회가 없어요
선발이 WAR 수치가 높게 나오는건 그 이유때문이구요

이쯤해서 기아 작년 선발 성적을 봅시다
부동의 1선발 양현종이 171 1/3이닝을 먹었고
두번째가 무려 임...준섭입니다.... 130이닝
그 뒤로 홀튼이 93이닝, 김진우가 90이닝, 송은범이 78이닝을 먹었네요

올해 선발진을 생각해보면
양현종- 험버-스틴슨 -??? -??? 이상태입니다
양현종이야 어느정도 견적 나오는 상수라고 봅니다만
험버와 스틴슨은 얼마만큼의 성적을 내줄지 장담할 수 없는 투수죠. 구톰슨 로페즈때문에 기아가 용병 잘뽑아오는 이미지가 박혔지만
현실은 그 이후에 대부분의 용병이 생각만큼의 성적을 내준 적이 없구요

선발후보로 뽑히는 선수
임기준 - 1군에서 본적이 거의 없는 선수
임준혁 - 1군 선발 경험 없고 필승조로도 뛰어본 적 없는 선수
임준섭 - 부상없이 로테 뛰어준거 빼고는 5이닝 이상 던지면 퍼지는 선수
한승혁 - 투수에게 제발 스트라이크를 던지길 기대해야 하는 선수
김병현, 서재응 등은 나이도 나이거니와 기대도 안되고 김진우는 부상

한마디로 총체적 난국입니다
작년 128경기에서 144경기로 16경기가 더 추가되었고 작년의 꿀같은 휴식기도 다 사라졌어요
16경기 추가로 인해서 팀별로 16*9=144이닝을 더 던져야 하고 이건 평균적인 불펜투수 두명이 더 필요한 수치죠
근데 불펜 두명이 어디서 나오나요? 결국 선발이 짊어져야 할 짐이 더 무거워 진 것입니다.

근데 이 기아라는 팀은 시즌 시작이 코앞인데 선발이 견적이 안나와요
이 상태에서 선발로 확실한 기대치가 있는 선수를 마무리로 돌리는게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이라는거죠
본문에도 적었지만 작년 세이브 기회가 128경기에서 딸랑 27번이었어요
작년보다 전력 안좋은데 과연 세이브 기회가 몇번이나 될것이라고 생각해요?

최소한의 견적이 나오는 선발이 4명정도 있는 상태에서 진짜 믿고 맡길 마무리가 없다는 가정에서는 윤석민 마무리론이 충분히 떠오를 수 있고
감독이 선택해 볼 만은 한 옵션이라고 생각합니다
근데 지금 팀 꼬라지에서 선발진을 채우는게 중요할까요? 아니면 언제 나올지도 모르는 마무리 채우는게 중요할까요?

이정도 적었으니 어떤 이야기 하시는지 볼게요

그리고 프로야구 감독하실 분들이 많네 뭐네 하시는 분들은 야구 보면서 본인이 이해 안되는 상황 벌어지면 그냥 부처님처럼 가만히 있나요?
그것도 열에 여덟 아홉은 왜저러는지 모르겠다고 생각하는 사안에 대해서 말이죠

ㅈ도 모르면서 감독들한테 훈수둔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정치인도 까지 마시고 기레기도 까지 말고 그냥 해당분야에 전문가 아니면 까지 마세요
똑같은 논리로 ㅈ도 모르는데 왜 깝니까? :

댓글 50 익명 2015-03-26 19:10:51

자기들 돈 주고 선수 사왔으니 잘 써먹으려고 최선을 다 하겠죠. 뭐 윤석민 선발 안 시키고 엿멕일라고 90억 주고 데려오겠어요?

정치인이나 기레기야 자기를 위해 남한테 피해를 줄 때 까는 거고.. :

댓글 51 익명 2015-03-26 20:10:01

49/ 일단 이것부터 확실히 합시다. ㅈ도 모르면서 까면 안되는 건 맞죠. 까더라도 뭘 알고 까야겠죠.
WAR 이라는 게 조사기관마다 계산법이 약간은 상이하다고 알려져있으나
투수의 경우 가장 기본은 방어율과 이닝수에 가장 큰 가중치를 줍니다.
다시 말해 WAR에서 선발투수가 마무리투수보다 높게 나오는 것은 너무나 당연하고,
앞서 언급하신 마무리 70이닝과 선발150이닝을 말만 다르게 표현하신 겁니다.
성자님이 논리대로는 세이브왕 손승락보다 앨버스가 훨씬 좋은 선수니 마무리를 맡겼다면 블론없이 30세이브는 너끈히 했겠네요.

기아 팀 사정을 구구절절히 설명을 하시는데
기아팬이 아닌 저보다는 성자님이 잘 아실테고
성자님보다는 팀감독, 투수코치, 트레이너 들이 잘 아는 게 이치에 맞고
성자님도 인정하리라 생각합니다.

남은 선발 두 자리와 중간계투, 마무리 투수 자리를 생각해 보았을 때
팀 감독은 남은 선발 두 자리는 젊은 투수에게 기회를 주면서
성자님이 본문에서 언급한 장기적인 전력 상승을 염두에 둔 포석이라 생각해 볼 수 있고,
(저는 구단에서 김기태감독을 어떤 뜻으로 영입했는지는 모릅니다. 성자님이 써놨길래 적는 겁니다.)
적당한 마무리감이 도저히 안나오니 윤석민을 돌리겠다고 판단을 했습니다.
혹은 선발로 쓰기에는 도저히 몸상태가 안된다 판단했을 수도 있고요.

성자님은 윤석민이라는 투수의 과거 스탯만 놓고
이 투수는 원래 150이닝은 먹어주는 투수고 10승은 기본으로 따라온다고 믿고 있습니다.
성자님이 맞았을 수도 있고, 틀려서 성적이 저조하거나 방전되서 시즌 도중 오프될 수도 있겠죠. 모르는 거죠.

자.. 이제 결론을 내립시다.
어려서부터 야구를 시작해서 20년 선수생활하고 코치하다가 한국에서 10명도 안되는 프로야구 감독 자리에 앉아서
엑스레이 MRI 신체검사 해보고 구속은 얼마나 나오나 몇개까지 전력으로 던질 수 있나 로케이션은 잘 들어가는지
일거수 일투족 옆에서 지켜보고 코칭하고 한 게임 한 게임 이기는 게 목표인 구단 스태프의 판단과
열람실에서 문자 중계 틀어놓고 케이블 야구 중계 보고, 주말에 구장가서 응원하고,
야구기사 보고 와서 내가 야구감독을 해도 이따위로 안할텐데 하면서 있는 지식 없는 지식 다 꺼내주는 고대생 형아의 판단 중

제 삼자 입장에서 어느 판단이 더 합리적이라고 생각해야합니까? :

댓글 52 익명 2015-03-26 22:11:54

51/ 먼저 WAR 계산시에 불펜이나 마무리 투수는 가중치 보정을 해줍니다
WAR의 개념은 대체선수에 비해서 어느정도의 팀 승수기여를 할 수 있느냐 라는 점을 계산해서 선수의 가치를 평가하는겁니다
그러므로 선발이 WAR가 높은건 당연한거죠 투수의 중요한 덕목중 하나는 이닝소화능력이니까요
선발투수와 불펜투수의 가치 비교 차원에서 적은 이야긴데
그걸 앨버스가 보직변경 해서 그 성적 찍을 수 있냐는 이야기는 왜 나오는건지 모르겠네요
성자님 본인 스스로도 그럴일도 없거니와 그렇게 변경했을 때 나올 성적도 형편없을 거라는걸 잘 아시잖아요

WAR를 끌어온건 결국 아무리 마무리가 중요하다 중요하다 이야기는 하지만
매경기 최소 5-6이닝을 목표로 투구하는 선발만큼 중요하지는 않다라는걸 이야기하고 싶었던 겁니다
제대로 된 리드를 만들 수 있는 선발이 있어야 마무리가 나올 기회가 생기는거지
그렇지 않다면 아무 소용이 없는걸요

전 윤석민이 10승할거라고 기대하지도 않아요
원래 약한 타선 작년보다 더 약해져서 과연 양현종이 10승을 넘길 수 있을까 걱정만 앞서는 사람입니다
다만, 미국진출 전에 선발로 보여준 퍼포먼스(13년은 좀 안타까웠지만)를 생각한다면 2군에서 선발로 최대 3경기정도 소화하고 1군에 올라와서 로테 지키면서 150이닝은 소화할 수 있을거라고 기대합니다
얘가 마이너에서 구르다가 실패하고 왔지만 리그 씹어먹을 놈인데 왜 마무리로 쓰냐 라고 생각하는게 아니에요
이걸 적고보니 본문에 괜히 90억 이야기를 꺼낸 것 같네요. 10승 이야기를 적으신걸 보면 말이죠

정의선 구단주가 본인이 지명한 선감독이 스스로 물러난 이후에 김기태 감독을 선임하면서 나왔던 기사에 이런 대목이 있습니다
“정 부회장이 김 감독에게 ‘향후 2년간은 성적에 신경쓰지 말고 팀의 기초부터 바꿔 새로운 타이거즈로 거듭나게 해 달라. 본격적인 우승 도전과 성적은 부임 3년째부터 기대 하겠다’는 약속을 했다”
이정도로 기아의 최대 과제는 리빌딩인데, 다행히 요 몇년간 그나마 기대를 해볼 만한 신인 선수들이 여럿 수집된 상태고 시작부터 버린 시즌이므로 이 선수들이 실전 경험을 쌓고 성장하는데 최적기가 바로 올 시즌이 된거죠. 성적에서 자유로운 시즌이거든요
근데 올시즌에 마무리로 윤석민을 쓰면, 어느정도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야할 내년에는 누굴 마무리로 쓸겁니까?
그때가서 작년에 윤석민 써서 마무리 못키웠다 하면서 핑계 대면 비웃음거리밖에 안되잖아요
근데 그짓거리를 하려고 한다는게 너무나 화가 난다는거

작년 시즌 말미에는 심동섭 선수를 아예 어센시오 버리고 9회에 등판시키는 등 준비를 했었습니다
물론 심동섭 선수가 제구불안이 가끔오기는 하지만 연속 3볼넷으로 만루 만들어놓고 3연속 삼진 잡는 등 마무리의 최대 덕목인 쫄지않는 강심장을 가진 선수라서 항상 마무리감으로 꼽히던 선수였고, 감독이 바뀌었지만 스캠 연습경기나 시범경기에서도 기용되며 마무리로 낙점했다 싶었습니다. 근데 윤석민이 돌아오니까 갑자기 윤석민 마무리론이 대두되면서 일이 이상해진겁니다. 진짜 너무 마무리 쓸 선수가 없어서 윤석민을 돌린다고 볼 수 없는거죠.

선수 본인이 몸 컨디션 매우 좋고 피지컬 적으로 문제 없다라고 여러번 인터뷰 했습니다. 선발로 못쓸 몸상태면 마무리도 못뜁니다. 시범경기에서는 10개, 30개, 50개로 점차 투구수 늘려가는 중이었고 문제 없었습니다. 몸상태때문에 마무리로 쓴다는건 어느 기사를 찾아봐도 구단측에서 언급한 적도 없고 알려진 바도 없습니다. 그런 기사가 적혔다면 기자의 뇌내망상이겠죠.
결국 다른 이유 다 제끼고 그냥 마무리로 가라는 거에요. 이게 대부분의 기아 팬 입장에서는 이해할 수 없는 결정이라는겁니다

솔직히 팀 사정을 잘 아는 내부에서 어련히 알아서 했겠거니 하고 눈 딱 감고 걍 야구보면 되는거 맞아요. 윤석민이 선발로 뛰든 마무리로 뛰든 어차피 성적은 기대도 안되는데 무슨 상관이겠어요? 그래도 아닌건 아닌거잖아요.

아침에 기사 뜨고 나서 추가적으로 나오는 기사들 보니까
결정된거 없는데 당황스럽다는 기사도 보이고 뭐 어쩐다 저쩐다 말들이 많은데
솔직히 김기태 감독도 좀 짜증납니다
형님리더십이니 뭐니 해서 좀 기대했더니 이대형을 보내고 시작했고
윤석민 마무리론 대두되니까 아무 말 없이 간보기만 시전했죠
시범경기 끝나고 미디어데이때 질문 나오니까 아직 결정된거 없다고 하고
언제 결정되냐고 계속 기사 나오니까 코칭스텝 회의 거쳐서 나온다고 미적거리다가
결국 마무리로 결정되었다고 기사 나왔는데 또 확정된거 아니라고 드립치고 있고
시즌 개막 이틀 남았는데 도대체 뭐가 뭔지도 잘 모르겠고 참 그냥 그러네요

결정은 감독이랑 이하 코칭스텝이 하는거고 뭐 그냥 일개 팬으로서 전문성도 없고 실제 어떤지 속사정도 잘 모르는 인간이 써제껴봐야
달라지는것도 없겠습니다만 여튼간에 윤석민 마무리론은 팬들 열에 아홉 이상은 반대하는 사안이고 왜 그렇게 반대하는건지는 충분히 썻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저도 지치네요...... 그래도 ㅈ문가 취급하면서 댓글 싸제끼고 가는 이상한 인간들과 달리 반대의견 조목조목 적어주셔서 저도 막 화만 치밀어 올랐던거 적절하게 갈무리 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근데 다른거 다 제끼고 타팀 팬 입장에서 솔직히 윤석민 마무리로 가면 땡큐 아닌가요? 그것만 봐도 마무리가는게 비정상인거 맞는데ㅜㅜ

여튼 양현종 윤석민 선발경기만 야구 봐야지 했는데 이제는 1주일에 한번 야구보게 생겼습니다
작년에 실제로 양현종 선발만 봤거든요 나머진 하이라이트만 봤고.... :

댓글 53 익명 2015-03-27 03:14:08

애초에 이론의 여지가 없는 문제 아닌가요; ㅈ문가니 하는 비아냥들 이해가 안되네요 몇년전이었으면 감동님 따라서 김광현 마무리 돌리자고 하실 분들이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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