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premium.chosun.com/site/data/html_dir/2015/03/24/2015032403391.html
광물자원공사는 24일 “이명박 전 대통령 시절 2800억원의 일반 융자는 정상적인 절차를 거쳐 이뤄진 것”이라며 “더욱이 노무현 정부 때는 더 많은 3200억원의 대출이 이뤄진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일부 네티즌들은 마치 이명박 전 대통령의 자원 개발과 관련한 거대 비리가 밝혀진 것으로 해석했다. 더 나아가 마침 이날 한 연예 매체가 보도한 배우 이민호와 가수 수지의 열애설을 내세우며 “이명박 전 대통령의 비리를 덮기 위해 유명 연예인 열애설을 이용했다”는 음모론까지 제기됐다. 네이버를 비롯한 포털사이트에서는 ‘이명박’이란 단어가 인기 검색어 순위 1위에 오르기까지 했다.
하지만 광물자원공사의 일반융자는 자금 조달 방식의 하나로 이것을 이명박 전 대통령의 비리로 곧장 해석하는 것은 성급하다는 지적이다. 광물자원공사는 1982년 이후 해외 자원개발을 위한 융자를 하고 있으며 누적 대출 금액은 1조2000억원 정도다. 특히 본지 취재 결과 이명박 전 대통령의 전임인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재임 5년간에는 일반 융자가 이뤄진 금액이 이명박 전 대통령 때보다 더 많은 3250억원으로 드러났다.
한국광물자원공사 관계자는 “광물자원 개발을 위한 융자는 산업부가 기업의 신청을 받아 광물자원공사의 기술적인 조사와 외부 신용평가 기관의 신용평가 등의 절차를 거쳐 결정한다”며 “정상적인 절차를 거친 기업 융자를 비리로 해석하는 것은 억울한 면이 있다”고 말했다.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6-27 11:20:5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