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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9
익명
2015-01-23 19:21:34
2:20 부터 약 2~3분간의 내용입니다. 직접 타이핑했네요.
한번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지금의 상황을 곁들이시면 좋겠네요.
"진정한 민주주의 원칙을지키고 정착시키는 데에는 인내와 시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지금 모든 분야에서 한시대를 마감하고 새시대가 요구하는 새로운 관행과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그 요체는 첫째 권력 중심의 권위주의 정치로 부터 국민 중심의 참여 정치로 전환하는 것입니다.
둘째 배타적인 국정 운영으로부터 토론과 합의라는 시스템에 의한 국정운영으로의 변화입니다.
셋째 권력과 언론의 합리적인 관계 설정입니다.
지난 100일동안 우리사회에서 빚어진 여러 현안들 대부분이 이같은 전환에 따른 진통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무엇보다 대통령 문화가 바뀌고 있습니다.
대통령은 뒤로 물러선 채 권한만 행사하던 시대는 이제 지나가고 있습니다.
대통령도 중요한 국정현안에는 발 벗고 뛰어 들어야 합니다. 대통령과 권력을 위해 존재하던 기관들도 국민에게 봉사하는 기관으로 거듭나기 시작하였습니다.
대통령이 정당을 지배하고 국회를 좌지 우지하며 여야를 구분해서 세싸움 기싸움하던 시대는 이제 지났습니다. 인치정치의 관행도 타파되고 있습니다. 경제, 남북 문제와 같은 중차대한 문제를 몇몇 권력핵심들이 주도하던 밀실 정치의 폐단도 제거되었습니다. NSC재난 관리시스템, 인사시스템등 시스템에 의한 국정운영이 자리잡아가고 있습니다. 언론과 권력은 상호 긴장과 감시라는 정상화를 향한 새로운 관계 형성에 들어서고 있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이런 변화들은 우리가 교과서에서 배우고 가르쳤던 지극히 상식적인 민주주의 원리를 추구하는 과정입니다. 결코 개혁이 아닌 우리 국민이 이젠 자연스럽게 누려야 할 권리이고, 민주주의의 정상화의 과정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이런 원리를 수십년간 잊고 살아왔거나, 잊기를 강요당했거나, 또는 외면하고 살아왔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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