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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2
익명
2015-09-24 10:11:35
저는 현역 사시생이고요 피디수첩 본방으로 봤었는데요
절대 저 분을 비난하고 싶은 마음은 없어요
근데 아쉬운 것은 이 바닥을 잘 모르시는 분이 방송만 보면 마치 사시생들은 대부분 저 분처럼 사는 것처럼 인식될 여지가 있는데 현실과는 제법 거리가 있어 보이네요
발을 묶는다는 발상은 저도 연차가 제법 됩니다마는 정말 살다살다 처음 봤네요
저 분은 상당히 고득점으로 1차를 붙으셨는데 저도 저런 각오로 살아야 하나 싶은 생각이 들 정도에요
아무래도 피디수첩 기획의도에 맞게 구성하려다보니 다분히 감정팔이?가 되고 자극적인? 구도로 편집을 하려고 저런 인터뷰를 삽입한거 같은데 현실과는 괴리감이 많이 느껴져서 저 부분은 많이 아쉽더군요
현실의 사시생들이 아무래도 로스쿨생들이 고깝게 보이는건 부정할 수 없겠지만 저 분은 그 중에서도 피해의식이 심하신 분 같더라고요
마치 피디수첩만 보면 대부분의 사시생들이 저 분 같을거다라는 오해가 생길법한 인터뷰였는데 현실의 대다수의 사시생을 대변할 법한 인터뷰는 아니었다고 생각해요
그밖에 피디수첩에서 문제제기한 로스쿨의 문제점들. 예컨대 입학과정에서의 공정성 문제, 변시의 투명성 문제, 상위 로펌 채용 과정에서의 부정개입 의혹, 로스쿨 교수 자녀의 학점에서의 특혜 의혹 등에 대해서는 이미 여러번 화두가 되었던 내용이기도 하고 백프로 공감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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