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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등록일 : 2015-09-16 00:12:20 | 글번호 : 87882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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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6-29 01:36:53:


댓글수 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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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2 익명 2015-09-16 08:30:18
29/ 19플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

댓글 33 익명 2015-09-16 08:36:03
32) 위에서 예를 든것과는 다른 케이스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ㄷㅇㄱ전형은 교육을 물리적으로 받지 못한것에 대한 보상이라고 생각합니다. 전형이 무조건 옳다고 생각하는건 아니에요. 이해가 전혀 안된다는게 아닙니다. :

댓글 34 익명 2015-09-16 08:37:50
보상이라는 단어는 적절치 않네요. 대체수단 정도로 해석해 주세요. :

댓글 35 익명 2015-09-16 08:46:25
피해의식 있는 분들이 많은 것 같네요.
최경환 인턴 억지로 합격시키는 것과는 차원이 다른 문제죠. 차라리 그 문제에 열을 내시고 에너지를 쏟으시는게 좋을 것 같네요.
게다가 정원외 전형이구요. 한 동네 전체에 트라우마를 준 사건입니다. 그 나머지 사람들이 조금 더 나은 교육과 기회를 받아서 '노력'하는 경우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하는 제도라 긍정적으로 봅니다. 고다나온게 무슨 사시합격증 주는 건가요? 의사 자격증 주는 건가요? 조금 더 나은 환경에서 학습할 기회를 주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다른사람 기회 막은 것도 아니고. :

댓글 36 익명 2015-09-16 09:15:06
35/정원외전형으로라도 추가로 뽑을 자리가 있다면그 자리가 다른 누군가의 자리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배제해서는 안되는거죠 :

댓글 37 익명 2015-09-16 09:16:42
수천명 뽑는 거 중에 정원 외로 세명뽑는건데 왜
이런 생각하시는 분들은 본인이 자의적으로 '괜찮겠지'라는 판단을 내리신 겁니다
정원외로라도 더 수용할수있는 여력이 되는 거였다면 합격선 바로 다음 대기번호로 떨어진 사람은 탈락된 이유를 수긍하기 어렵게 되겠죠 :

댓글 38 익명 2015-09-16 09:21:16
당장 갑자기 우리반에 선생포함 남은 사람이 나 혼자고 교실 전체가 비어버리고
옆반은 한명도 없어진 상황에서 본인은 다행히 안가서 살았으니 조금이라도 비슷하게 공부해서 최저등급 맞추라구요....?
부모님이 돌아가시는건 인간이라면 누구나 언젠가는 겪을일이고 타이밍차이가 있는거고 그 충격이야 당연한 거지만 개인의 불운이라고 할수있죠.... 솔직히 그 타이밍이 언제인지 어떤 방식인지는 절대몰라도 언젠가는 돌아가신다는걸 예상할수있잖아요.
근데 내가 학교다니는 12년동안 어느 한 순간에 우리학년 전체가 몇몇빼고 싹 죽는다는 경험 누가 할수있고 그 충격을 누가 어디에 빗댈 수 있을까요... 진성 아싸라던지 왕따였어도 충격적일거같은데;;

저런 대학이름 나눠주기식 보상은 대학이름이 중등교육의 최종목표이자 결과로 여겨지는 한국 교육혐실 때문에 어쩔수없는거 아닌가요. :

댓글 39 익명 2015-09-16 09:23:58
38
말을 뭐 이따위로 썼지
요약하면
1.단원고 학생들의 충격을 과소평가하는거누옳지않다.
2. 저 방식의 보상은 확실히 비정상적이지만 한국 교육현실상 어쩔수없다. :

댓글 40 익명 2015-09-16 10:13:45
/36 정원'외'라는 의미가 제가 아는 것과 다른지요? 집단 트라우마를 갖고 있는 아이들을 위해서 개인적으로 정원'내'라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봅니다. 38플과 비슷한 이유에서요. :

댓글 41 익명 2015-09-16 10:16:48
34/ http://m.blog.naver.com/darknessys/220059745303

이거에 대해서는요?

그냥 낙하산이고 쿼터제입니다.

따지고 보면 국가재난이나 대형사고 중에 정부 책임이 없었던 적이 있나요?

그 가운데 세월호, 그 중에서 단원고가 특혜를 받는 건 사실인데요? :

댓글 42 익명 2015-09-16 10:18:45
39 충격을 누가 얼마나 받았는지는 아무도 알 수 없는 일이에요. 겪은 사건이 희소성 있다고 해서 충격의 크기가 더 클 것이라는 건 근거가 없어요. 자의적인 판단이기 때문에 같은 방식으로 반친구 죽은 것보다 부모님 돌아가신 게 충격이 갑절은 된다고 보는 의견에 반박 불가능이죠.
누구도 충격을 과소평가해선 안 됩니다. 하는 사람이 여기 있어보이지도 않고요. 충격은 많이 받았겠으나 여타 다른 사정으로 힘겨워하는 사람들과 차별이 있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이라는 거예요. 한국 교육현실상 이렇게 극단적으로 비정상적인 보상을 할 필요는 없어보여요. 사고 수습에만 국력을 온전히 쏟는 게 맞다고 보고, 매우 안 좋은 선례를 남겼다고 봅니다. :

댓글 43 익명 2015-09-16 10:19:34
40/ 그건 님 생각이고요.

정원 내든 정원 외든 저들이 고려대학교 학생이 되는 건 똑같습니다.

뒤에 단원고 전형 출신이라고 붙이고 다니는 것도 아니고요.

다른 정원 외 전형 학생들과 비교는 해보셨나요?

그 학생들도 어떤 이유로든지 정원 외 전형이라는 혜택을 받긴 하지만

저들처럼 낙하산으로, 쿼터제로 들어오진 않습니다.

최소한 그들끼리의 경쟁이라도 하고 최저등급이라는 허들이라도 넘어요. :

댓글 44 익명 2015-09-16 10:23:13
40 그리고 개인적으로 정원 내도 상관없다는 말씀은 동의하기 힘드네요. 집단 트라우마가 프리패스 티켓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

댓글 45 익명 2015-09-16 10:23:27
솔직히 말해서 고려대학교, 특히 경영대학이나 경제학과, 미디어학부에 들어오는 게 단순히 교육의 기회만 주는 건 아니죠.

여러분들은 순전히 더 나은 교육의 기회만을 위해 고려대학교에 입학하셨나요?

저들이 사고로 인해 교육의 기회를 박탈당했다면, 차라리 세금으로 재수학원 1년씩 등록시켜 주는 게 더 공정한 기회를 주는 것 같네요. :

댓글 46 익명 2015-09-16 10:29:58
/43,44 집단 내여도 된다는 건 말씀맞다나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그건 제 주장의 핵심도 아니고 단지 의견이구요.
모든 복지는 프리패스입니다. 의료보험도 소득적은 사람들에게 일종의 프리패스를 주는 거예요. 사회적 취약층에게 프리패스던 이지패스던 혜택을 주는 건 너무나 자연스러운 건데요?
단원고 학생이 특별한 대우를 받는 거 부정 안합니다. 대신 단원고 만큼 국가적임 재앙을 한 학교 한학년에서 옴몸으로 받아낸 일은 더욱 특별하지 않나요? 세월호 사태가 유래없는 사태인데 자꾸 통상적인 걸 들고 나올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세월호 참사를 '교통사고'에 비하는 나쁜 사고와 비슷한거지요. :

댓글 47 익명 2015-09-16 10:33:32
/45 고경 나온게 뮤슨 전문직 자격증 처럼 당장의 밥벌이를 보장해 주기라도 하나요? 누가보면 사시다음 고경이라도 되는 줄 알겠네요.

대학과 학원의 차이는 사회에 기여하는 의미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학원에 사회적 책임을 요구하지 않잖아요? 사회의 어두운 부분을 밝히는 면에서 충분히 가능한 전형이라는 겁니다. 그 전형을 안하면 틀리고 하면 맞는게 아니라. :

댓글 48 익명 2015-09-16 10:33:42
다른 수험생과 경쟁이 안돼서 특별전형으로 합격 시켜주면,
입학 후 갑자기 뿅~! 하고 공부가 잘 되고, 집중이 잘 되고, 상처가 아물고...
? :

댓글 49 익명 2015-09-16 10:38:39
/48 바로 그겁니다. 뿅하고 바뀌는거 없지요.
단지 앞으로 좀 더 나은 직장과 좀더 나은 사회적 지위를 누릴 기회의 문이 넓어질 뿐 어떤 것도 보장되지 않습니다. 다만 그 아이들이 자기가 얻은 기회를 활용해서 자기 동네와 자기 부모와 자기 학교 교우들에게 더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길 바란다고 위에 썼습니다. 그게 간접적으로 사건 관계자 사회에 얼마간의 치유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봅니다. :

댓글 50 익명 2015-09-16 10:45:49
47, 49/ 47플과 49플이 극단적으로 인지부조화라고 생각하지 않으세요?

그 더 나은 직장과 더 나은 사회적 지위를 위해 지금도 일반 수험생들은 피똥쌉니다.

정원 외 전형일지라도 그들 간의 경쟁에서 이기기 위해, 최저등급이라는 허들을 넘기 위해 나름의 노력을 하고요.

고경이 뭐 대수냐 하시는데 하다못해 과외 자리, 학원 강사 자리 구하기도 더 편한 거 부정 못하실텐데요? :

댓글 51 익명 2015-09-16 10:45:59
27/ 사고전에도 제대로된 경쟁이 안되는 수준의 학력의 애들인게 더 문제 :

댓글 52 익명 2015-09-16 10:49:07
46/ 그리고 뭐 다른 정원 외 전형 학생들과 단원고 전형이 큰 차이가 있다고 말씀하시는데

뭐 몇 명이상 사상자가 나고 사고 규모가 어느 정도 돼야 낙하산과 쿼터제를 받는다는 기준이라도 있으신가봐요? :

댓글 53 익명 2015-09-16 10:54:50
38/ 학교별로 존재하는 "최저" 등급이라는게 왜 "최저"등급일까요? 최고 등급을 맞아오라는게 아니지 않습니까. 문제는 그런 최저등급 조차 한명도 없는 학교였으니 로또 터졌다고 할 수 밖에요 단원고 유사이래 단 한명도 SKY는 커녕 중경외시도 입학하지 못했다는 사실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

댓글 54 익명 2015-09-16 10:57:17
사고가 나지 않았을때 수준으로 진학할 수 있도록 심리적 서포팅 등등등을 해주는건 당연한데 수십번 죽었다 깨어나도 절대 가지 못할 학교들을 모두 보내는 말도 안되는 특례를 주고 있으니 수험생들사이에서 박탈감을 초래할 수 밖에요 :

댓글 55 익명 2015-09-16 11:05:01
46/ 복지라는건 프리패스를 주는게 아니라 피해받고 소외받은 이들에게 피해받지 않은이들과 같은 수준의 경쟁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단원고 특별전형은 복지가 아닙니다. 무슨 복지가 프리패스 이지패스에요 복지에 대해서 굉장히 왜곡된 개념을 가지고 계시네요. :

댓글 56 익명 2015-09-16 11:06:04
46 님. 복지는 아무나 뭐든지 가능케하는 프리패스가 아니에요. 사회적 취약 계층에게 복지를 제공하는 건 혜택을 주는 게 아니라 최소한 인간다운 삶을 보장하기 위해 필요한 조치를 취한 겁니다. 단원고 학생들이 겪은 사고를 수습하기 위해 국가가 제공해야 할 복지는 치료와 재활이에요. 그게 그들이 삶을 되찾는 데 필요한 복지지 대학교 입학권 같은 대입프리패스가 아니죠.
통상적인 사건들은 갖고 와서 비교한다고 하시는데, 그게 자의적이라는 거예요. 누구 맘대로 뭐는 통상적이고 뭐는 아니라는 건가요 대체. :

댓글 57 익명 2015-09-16 11:06:09
47/ 서류냈을때 지원가능한 직장의 수준이 달라짐. 한국사회에서 이건 정말 극명하게 다름. :

댓글 58 익명 2015-09-16 11:07:13
이 건은 금전보상으로 몇천 ~ 몇억을 보상하고 끝냈어야 되는 사안이었고, 동종의 비슷한 사고에 비해 보상이 기회의 평등이나, 비례성 원칙을 너무많이 깼죠. :

댓글 59 익명 2015-09-16 11:10:26
46 그리고 다른 댓글러들에게 세월호를 교통사고와 비하는 나쁜 사고 비슷한 걸 하고있다고 말씀하시는 건가요?ㅋㅋㅋ세월호가 국가적 재난사태였다는 것도 알고 교통사고와 비교한 적도 없지만, 타인에게 나쁘다 뭐다 가치판단 내리시는 게 이해가 안 되네요. 님이 감히 뭐라고. :

댓글 60 익명 2015-09-16 11:28:59
/50~59 이런 열정을 최경환 인턴자리 알아봐주기 같은 데 쏟으시는게 더 좋다고 봅니다.

의료보험 혜택이 무슨 최저 커트라인 통과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한가요? 장애인 혜택이 노력에 의한 커트라인이 요구되나요? 복지의 다양한 부면이 없는 것 같이 말씀하시네요. 모든 복지제도는 균형이 지금 맞는 상태인가요?
의료 보험 내에서도 끊임 없이 형평성과 사회적 효용의 크기를 재고 심사합니다. 사회 제도에 절대적인 균형은 이룰 수 없습니다. 다만 세월호 사태가 유례없이 큰 규모의 재난이었고 유래없이 큰 상처가 있었고 그 바탕엔 개탄할 대처가 있었고 회복에 필요한 지원이 있어야 했죠.
금전보상으로 끝났어야 한다는 말도 맞지 않는게 결국 주장하시는 게 돈을 더 안정적으로 벌 수 있는 기회가 되는 대학을 그냥 보내준다는 거에 반발하시는 거 아닙니까? (자본주의라는 게 결국 돈으로 치환 될 수 있는 사회적 기반이 깔린 것일텐데)돈을 공짜로 주는 건 어떻게 동의 하시는 지 모르겠네요.
아 돈도 아니고 1%에 들었다는 고부심을 그냥 저는 것에 대해 그냥은 못준다고 하시는 거라면 더이상 말하긴 어렵겠네요. 전 그런 고부심이 없어서. :

댓글 61 익명 2015-09-16 11:45:18
60 그런 고부심으로 다는 얄팍한 댓글이 아닌데요. 그리고 제발 이런 열정으로 어쩌고하는 주제넘는 댓글 달지마세요. 그 건은 논란이 있을 수 없는 건수니 밑에 댓글이 많이 안 달리는 것 뿐이에요. 무슨 고부심 쩔어있는 비정한 부르주아랑 투쟁하는 정의의 투사 놀이 하세요?
50~59에 이르는 댓글러들을 묶어 의견을 뭉뚱그려 공격하기 쉬운 부분만 골라내 말씀하시는 게 우습지만, 제대로된 대처와 회복을 위한 지원이란 것에 대학교 입학이 들어가는 게 어불성설이라고 누누히 설명하고 있었고요. 금전적 보상과 대학 입학을 동일 선상에 놓고 비교하는 것 자체가 수준 떨어집니다. :

댓글 62 익명 2015-09-16 11:53:10
보상얘기하는데 부심과 사회적 효용얘기하는데, 보상의 형평성과 적절성 문제에 상대방이 부심부린다고하면 얘기하지 말자소리죠.

유래없이 큰은 자의적인 판단일뿐, 이거보다 더한 사고와 비슷한 유형의 사고들은 있어왔습니다. 비극이라는건 맞지만 금전보상 등등으로 해결할 일입니다.
심지어 유공자나 보훈대상, 장애인의 경우도 전형을 두고 경쟁을 시키고 가산점을 줍니다. 국가에 기여한 형태에 비해서도 보상이 지나치게 과해요. 비례성 얘기하는데, 니들은 부심만 부리고 인정도 없냐 빼애액하면 얘기하지 말자소리랑 똑같습니다. :

댓글 63 익명 2015-09-16 11:54:11
60/ 이런 열정을 최경환 인턴자리 알아봐주기 같은 데 쏟으시는게 더 좋다고 봅니다.??? 이건 뭔 논리인가요? :

댓글 64 익명 2015-09-16 12:15:43
이야 이걸 실드치는 사람들이 있네 ㅋ :

댓글 65 익명 2015-09-16 12:18:25
60 여기서 최경환이 왜나옵니까?

왼쪽에 계신분들 가끔 보면 스탠스에 따라 결론을 내려놓고 모든걸 거기 맞추네요 ㅋㅋ 그러니까 말이 안통하고 :

댓글 66 익명 2015-09-16 12:27:05
65/ 딱히 왼쪽에 있는 분이라기 보다는 그냥 윤리적 우월감을 동력삼아 사는 분인듯 합니당 :

댓글 67 익명 2015-09-16 12:37:50
66/ 세월호 특례는 윤리적 도덕적으로 옳다 그르다를 이야기할 수 없는 문제라 그런 우월감은 아닌것 같고 최경환 이야기가 나오는걸보니 그냥 극좌타자이신듯 :

댓글 68 익명 2015-09-16 12:48:53
61 누누히-누누이 :

댓글 69 익명 2015-09-16 13:04:09
38 39플의 얘기는
이상적으로 보상만을 봤을때 보상은 부적절하지만
한국 교육현실을 반영해봤을땐 적절하다고 볼수 있다인데
흠... 한국교육현실 하 승리자들이셔서 그런지 몰라도 너무 이상적인 얘기하시는 듯 :

댓글 70 익명 2015-09-16 13:08:03
69 승리자라서가 아니라 현실적이어서 그런 얘기 하는 거예요. 이게 오히려 비현실적이고 이런 보상이 문제 해결에 기여한다는 게 이상적임. 한국 교육현실이 문제가 많은 걸 이런 기형적인 해결책이 적절하다는 근거로 사용하는 건 매우 부적절합니다. :

댓글 71 익명 2015-09-16 13:17:03
70
한국교육현실에 대한 해결책이 아니라
당장 눈앞에 닥친 단원고학생들에 대한 보상의 적절한 해결책입니다.
저 보상 이상적인 교육체계하에선 님말대로 비현실적인게 맞아요.
그리고 교육현실이 근거로 사용되는게 부적절한 이유는 뭔가요? 전 적절하다는 근거로
현재 우리나라 12년간의 중등교육의 최종목표가 '대학교 이름값따내기'인 현실을 들었습니다.
막말로 지금 고2한테 앞으로 1년 반동안 교육못받고 수능보는 대신 몇천만원 받을라? 라고 물어보면 대학입시가 목표인 학생 그 누가 그걸 택할까요?(수포자니 공부안하는 학생이니 하는 말꼬리잡기는 사양합니다.) 심리적 충격은 별도입니다.

물론 단원고 역사상 sky가 없었다고 하는 댓글로 보아 과하다는 비판은 충분히 받을 수 있다고 보지만요 우리나라 교육 현실이라는 가정없이 단순한 저 보상방식 자체는 저도 까고있어요. :

댓글 72 익명 2015-09-16 13:37:42
71/ SKY가 없는게 아니라 중경외시도 없다니까요. 여기 고대생들처럼 대학입시가 목표인 고등학생들과는 완전 다른 학교입니다. 고대생 스펙트럼으로 생각하시는듯. 애당초 정상환경에서 현재 특례가 주어지는 대부분의 대학 진학이 불가한데 이게 어떻게 해결책인가요? 말도 안되는 불만 무마용 특혜지 :

댓글 73 익명 2015-09-16 13:52:41
71 네 한국 교육현실에 대한 해결책은 당연히 못 되고 세월호 침몰사건의 후속대응으로서조차 매우 부적절하다는 얘기였어요.
님이 말하는 이상적인 교육체계가 대체 뭔지 모르겠지만, 저를 비롯한 반대의견은 그 이상이 뭐든간에 상관없이 아주 간명한 논리에 바탕을 두고 있어요. 누구든 국가에 의해 피해를 입은 사람이 있다면 그 특정 상황을 수습하고 관련된 손해를 보상하는 것이요. 그리고 그건 학생들의 치료, 재활의 지원 및 위로금으로 해결할 수 있고 그래야했습니다. 유례없는 사고였으니 더 폭 넓은 지원을 해야한다고 해도 대입관련 사항이 들어가는 건 말이 안 돼요.
막말로 고2한테 선택하게 하면 누가 돈을 선택하겠느냐 하셨는데, 그 발상 자체가 오류예요. 국가의 잘못으로 입은 손해를 보상하는 것이지 국가가 너한테 잘못한 게 있으니 소원 한 가지 들어줄게 하는 우스운 상황이 그 발상에서 비롯됩니다.
기존의 재난 관련 보상체계가 분명 있었을 것이고 그에 따라 이미 국가가 보상을 해 왔습니다. 계속 언급하고 있는 형평성의 문제가 여기서 나오고요. '유례없는'과 같은 자의적인 판단으로 고인들의 목숨값을 차등책정하고 있는 게 말이 안 됩니다.
세월호가 유례없다고 하시지만 과연 그런지? 그 만한 사이즈의 사건이 없었다고 볼 수 없죠. 천번 양보해서 없다고 쳐 드려보죠. 애초에 유례없을 정도로 큰 인명피해가 났다고 특별히 다른 보상을 더 하는 것은 결국 사람 목숨값을 명수로 측정하는 유아적인 사고방식입니다. :

댓글 74 익명 2015-09-16 13:55:42
71 그리고 단원고가 sky를 천명씩 보냈든 역사상 단 한 번도 못 보냈든 그건 중요치 않습니다. 그거야말로 고부심이 조금 들어가 있다고 볼 수도 있겠네요. 단원고가 어떤 학교였든, 그리고 고려대가 아닌 어떤 대학이든, 정부가 나서서 보상이랍시고 대입특권을 피해자들에게 들이미는 것 자체가 웃긴 상황이에요. :

댓글 75 익명 2015-09-16 14:16:11
27플은 좀 이해하기 어렵네요. 재외국인 전형의 취지가 정상적인 경쟁이 어렵다? 그 친구들의 처지가 딱하고 배려를 해야 하는 것은 맞지만 적어도 같은 입장에서 다른 전형을 치루는 분들과의 형평성은 유지를 하는게 좋지 않을까요? 똑같이 사회적인 불이익을 받는 사람이라도 수능최저를 요구하는데 사고의 당사자라고 최소한의 자격조건을 요구하지 않은 건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수능최저 2등급은 아니더라도 3등급이나 그게 과하면 4,5등급이라도 요구를 했다면 이렇게까지 허탈감을 가지진 않았을겁니다. :

댓글 76 익명 2015-09-16 14:23:06
그리고 이건 원론적인 이야기지만 입시에서 중요한 건 공정성입니다. 다만 사회적 배려자나 장애인 전형을 두는 이유는 공정한 경쟁이 어렵고 일단 출반 선상이 다르기 때문에 이들에 대한 최소한의 배려로 그러한 전형이 도입이 된것이죠. 다만 지나친 배려는 공정성이라는 공익을 저해할 수 있으니 최소한의 자격조건을 요구하는 것이죠. 하지만 ㄷㅇㄱ전형은 배려를 하더라도 지나치게 배려를 한 건 사실입니다. :

댓글 77 익명 2015-09-16 15:14:34
통상적으로 입학점수가 가장 높다고 알려진 세 모집단위에 지원했네요. 아마도 영어강의 등의 어려움으로 따라가기 매우 힘들거라고 봅니다. 오히려 불쌍한 아이들이죠.
그리고 법에 있는 단원고 전형은 강제된게 아닌 각 학교별 재량사항이었습니다. 잘못된 방법으로 피해를 보상하려 한 입법자들보다도, 최저 없이 뽑는 전형으로 만들어 결국 낙오할 가능성이 높게 한 학교측에 유감이네요. :

댓글 78 익명 2015-09-16 16:03:19
저는 솔직히 이 전형이 충격받아서 공부가 제대로 될 리 없는 ㄷㅇㄱ 학생들을 위로하기 위한 대책? 이라고 보기 어렵다고 생각하는게
진짜 친구들 죽어서 충격받고 정상생활 못하는 사람들이 자기 친구 목숨값 빌어서 좋은대학 지원하려고 할까요?
안그래도 친구 우정 이런거에 민감한 나이고 중경외시 합격자도 없다는 거 보니 심지어 좋은 대학 가는것에는 별로 관심도 없어 보이는데,
친구들 많이 죽었으니 좋은 대학 보내줄게 이러면 감사합니다 하고 가는게 진짜 충격을 받은 친구라고 할 수가 있나요? 저같으면 친구들 목숨값으로 이득 보려는 제 자신이 더럽고 치사해서라도 제 실력에 맞는 대학 가려고 할거 같은데요. 너무 이상인가요?
제 논점은 과연 이 제도를 실제로 이용하게 될 수혜자가 진짜 사회 차원의 도움이 필요한 사람일까 하는 것입니다. 왜냐면 진짜 도움이 필요할 만큼 충격을 받은 학생이라면 이 제도를 이용해 높은 대학에 지원할 것 같지 않아서 입니다. 중학교때 실제로 아주 친했던 친구가 자살했던 적이 있어서, 그때의 제 모습에 대입해 상상해봤습니다.
그 외에도 윗 댓글들에도 공감합니다. 세상에 고3때 부모님 돌아가시는 등 불행한 일들을 겪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데.. 부모님이 돌아가시는 건 어차피 언젠간 일어날 일이었으니 어느정도 예상하고 있었겠지만 친구들이 단체로 죽는건 예상할 수 없었던 일이라 충격이 더 클 것이다? 이런 논리는 도대체 어디서 나오는 지 모르게 정말 화가 나네요. 그럼 부모님의 죽음은 어차피 일어날 일이니까 언제 어디서 돌아가셔도 충격이 그렇게 크지 않을거라는 건가요? 도대체 무슨 논리인지... 당사자도 아닌 입장에서 충격의 크기를 논하는 건 정말 잘못된 거 같네요. :

댓글 79 익명 2015-09-16 16:26:21
단룡인 전형 비판하면 피꺼솟 하시는분들이 꽤 있네요. :

댓글 80 익명 2015-09-16 19:23:59
솔직히 세월호에게만 이런 특혜를 준다는 건 결사 반대지만 단원고생들을 비난하고 싶진 않습니다.
그들은 제도적 범위 안에서 최대한의 선택을 한 것 뿐이에요 그게 도의적 책임 범위를 넘지 않는 한 단원고생을 비난하긴 싫습니다.
하지만 이딴 말도 안되는 정책을 내놓은 정치인들은 까여야 마땅하죠 :

댓글 81 익명 2015-09-16 20:46:16
78/ 물론 배려해야 할 친구들입니다. 사회적으로 배려가 필요한 것도 부분적으론 맞습니다. 부분적이란 단서를 붙인건 냉정하게 말해 선천적으로 불합리한 대우를 받는 사람과 비교했을 때 그렇게 볼 수 있을까? 입니다. 그래서 모호한 측면이 있습니다. 일단 부분적이란 말을 떼고 완벽한 사회적 배려자라 해도 그 배려라는 부분을 어디까지 허용할 것인가? 입니다. 입시나 하다못해 국가고시 같은 시험에서 자격조건을 지나치게 완화하거나 아니면 국가유공자처럼 가산점을 6점이상 준다고 한다면 비례의 원칙과 평등의 원칙을 지나치게 침해한거죠.

어디까지나 배려는 최소한의 배려가 미덕이지 최대한의 배려는 악덕입니다. 그치만 비록 이 제도로 그 친구들이 좋은대학을 갈수 있다면 저라도 그런선택을 했을 것입니다. 어차피 그 선택지는 그들의 몫이라면 악의적인 마음을 품지 않는 다면이야 그 자체로 비판 받을 이유는 없습니다. 다만 주변의 불편한 시선은 어찌할 수 없겠죠. 그건 그 친구들이 극복할 대상입니다.세상이 그렇게 합리적이진 않고 여전히 자기만생각하니까요.

어찌되었던 지금 상황은 받아들여야죠. 다만 또다시 세월호 같은 사건이 일어나서 이같은 말도안되는 식의 보상은 두번다시 하지 않기를 바라길 뿐이고 그런길을 연 정치인들은 분명 반성해야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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