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연계 캠퍼스 속 여대생
지난 3일 서울 지하철 6호선 안암역 4번 출구에서 나와 향한 고려대학교 자연계 캠퍼스. 가벼운 옷차림의 여학생들이 전공서적을 들고 이동하는 모습이 곳곳에서 눈에 띄었다. 늦더위 탓인지 반바지나 짧은 치마 차림이 많았다. 대세는 ‘모나미룩’. 흰색과 검은색으로 구성된 모나미 153 볼펜에서 따온 말로 흰 상의에 검정 하의를 받쳐 입는 조합이다.
대부분 학생들이 모나미룩처럼 흰색, 회색, 검은색 등 무채색 계열을 입었다. 그렇지 않으면 흰색이 부드럽게 녹아 든 ‘파스텔 톤’ 옷을 입었다. 그것도 아니면 원색에 검정을 더해 어둡게 만든 색이었다. 빨강, 노랑 등 채도가 높은 색상의 옷을 입은 학생은 단 한 명도 볼 수 없었다.
공학관 인근 과학도서관 앞에서 만난 이종석(23, 컴퓨터공학과 3)씨는 “개강한 지 얼마 안돼 옷차림이 가볍고 밝은 편이다”라며 “기온이 내려가고 시험기간이 다가오면 칙칙한 남학생 복장처럼 여학생들의 복장도 어두워질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임소정(21, 보건정책관리학부 3)씨는 “튀는 복장을 했다간 남학생들의 시선을 한 몸에 받을 수 있어 부담된다”라며 “주목 받지 않는 무난한 복장을 찾게 되는 것 같다”밝혔다.
공학관에서 나온 남모(26)씨는 “색상에 대한 선호도는 좌뇌나 우뇌를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결정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쪽에서 공부하는 사람들은 뇌를 사용하는 방식이 비슷할 테니 비슷한 색깔 옷을 입는데 영향이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http://hankookilbo.com/wdv/6f7b82722bf54e149ee71fd260ab1588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7-27 13:3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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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등록일 : 2015-09-08 07:47:02 | 글번호 : 87266 | 0 5685명이 읽었어요 모바일화면 URL 복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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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자연계 캠퍼스 여대생 vs (동덕)여대 캠퍼스 여대생
 자연계 캠퍼스 여대생 vs (동덕)여대 캠퍼스 여대생&koreapas=1)
 자연계 캠퍼스 여대생 vs (동덕)여대 캠퍼스 여대생&koreapa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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