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음·연재 2 유쾌하고 감동적이며 놀라운 이야기, 자작 연재 콘텐츠!

새로고침 | 로그인

익명  등록일 : 2024-06-27 16:50:53 | 글번호 : 398751 | 0  5503명이 읽었어요  모바일화면  URL 복사

어릴때 여행에 데리고 가봤자 크면 기억도 못하니 아깝다는 말 첨부 이미지 : 5개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6-30 07:28:49:

댓글수 8

새로고침 | 목록보기 | 댓글쓰기

---

댓글 1 익명 2024-06-27 17:13:07 제 머릿속에 남아있는 가장 오래된 기억은 3살때인데요 외할머니댁에서, 새벽에 남들 다 잘때 혼자 깨어나서 신나서 여기저기 뛰어놀던 것이었습니다 기억에 남는 여행이라면, 초등학생때 일본 여행을 가서 한 테마파크를 갔던 것이 무척 기억에 남아서, 꼭 어른이 되면 다시 보러오겠다고 생각했는데요, 어른이 된 후에도 미루고 미루다가, 올해 드디어 그 테마파크를 다시 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때 못먹어봐서 두고두고 후회했던 음식(치즈 퐁듀)을 처음 먹어봤어요. 살면서 처음 먹어봤어요. 치즈 퐁듀가 그렇게 희귀한 음식도 아닌데, 옛날 생각이 나서 밥먹으며 울컥해지더라구요. : 작성자에게 경고나 강등(이용정지) 처분이 필요한가요? 매일 무작위로 선정되는 고파스 배심원들에게 판결을 맡깁니다. (주의) 신고 내용에 욕설,폭언 등 불필요한 글을 쓰시면 []님이 강등됩니다. 사유만 간단히, 감정을 배제하고 써주세요.



---

댓글 2 익명  2024-06-27 17:48:42 5살때 외국에 잠깐 살았는데 많은 것을 잊었지만 강하게 남아있는 기억들(할로윈, 디즈니랜드, 티비프로그램 등)은 어린 시절의 일부가 되었더라구요. 어느덧 외국인들하고 일하는 중인데 어린시절에 겪은게 겹쳐서 그들이 저에게 느끼는 동질감이 다른 한국인들하고 비교가 안됩니다. 당연히 일하기도 더 수월하구요. 모든 경험은 자산이 맞는 것 같아요. 가성비는 좀 다른 얘기긴 하겠지만 : 작성자에게 경고나 강등(이용정지) 처분이 필요한가요? 매일 무작위로 선정되는 고파스 배심원들에게 판결을 맡깁니다. (주의) 신고 내용에 욕설,폭언 등 불필요한 글을 쓰시면 []님이 강등됩니다. 사유만 간단히, 감정을 배제하고 써주세요.



---

댓글 3 익명  2024-06-27 18:03:37 제가 5살 무렵에 친구네 집 거실에서 친구랑 게임을 하고 있었고, 친구 어머니는 본인의 친구들과 주방 식탁에 앉아 남편과의 즐거운 시간(?)에 대한 열띤 토론을 하고 계셨습니다. 아주머니들(이라고 해봐야 30대 중반쯤이 아니셨을까) 께서는 5살 어린이들이 들어봐야 뭘 알겠나 하셨을테고 당연히 그 당시에는 무슨 말인지 몰랐으나, “줄로 묶는다”는 한 마디는 그게 뭔지 알아들을 나이가 될 때 까지 기억에 남고 말았습니다. 그 결과 저는 독특한 취향을 갖게 되…..(이하 생략….) : 작성자에게 경고나 강등(이용정지) 처분이 필요한가요? 매일 무작위로 선정되는 고파스 배심원들에게 판결을 맡깁니다. (주의) 신고 내용에 욕설,폭언 등 불필요한 글을 쓰시면 []님이 강등됩니다. 사유만 간단히, 감정을 배제하고 써주세요.



---

댓글 4 익명  2024-06-27 18:18:50 3/ 대통령님... : 작성자에게 경고나 강등(이용정지) 처분이 필요한가요? 매일 무작위로 선정되는 고파스 배심원들에게 판결을 맡깁니다. (주의) 신고 내용에 욕설,폭언 등 불필요한 글을 쓰시면 []님이 강등됩니다. 사유만 간단히, 감정을 배제하고 써주세요.



---

댓글 5 익명 2024-06-27 18:22:11 미취학 아동이던 시절 집에서 친구들과 장난감을 가지고 놀고 있었는데 외삼촌꼐 전화가 왔어요. '집에 어머니 계시니?' '아니오' '그럼 어머니 돌아오시면 외할머니 돌아가셨다고 전해드려라' '예~' 돌아가셨다는 의미를 잘 모르던 시절이라 심부름을 하면 칭찬 받을수 있겠단 생각에 어머니가 돌아오시자 마자 현관문으로 뛰어가서 '엄마~~ 외삼촌이 그러는데 외할머니 돌아가셨대~' 라고 말씀드렸더니 어머니가 현관문에 주저앉아 펑펑 우시던 기억이 나네요... 어머니가 우는걸 처음 목격한거라 어리둥절해 하면서 동시에 충격을 받아 기억이 오래 남슴니다. : 작성자에게 경고나 강등(이용정지) 처분이 필요한가요? 매일 무작위로 선정되는 고파스 배심원들에게 판결을 맡깁니다. (주의) 신고 내용에 욕설,폭언 등 불필요한 글을 쓰시면 []님이 강등됩니다. 사유만 간단히, 감정을 배제하고 써주세요.



---

댓글 6 익명  2024-06-27 22:55:58 초1때 교통사고 당했을 때, 그 전까지 서로의 집에도 찾아가서 매일같이 놀던 여자아이가 병문안 와서 여성향 만화책을 선물로 준 적이 있었어요. 그때 한참 미니카가 유행할 때였고 다른 남자아이가 마침 미니카를 선물로 줬었는데, 그런 상황에서 네가 준 만화책 필요없다고 집어던졌더랬죠. 그러고 나서 낫고 학교에 돌아오자마자 장남/장손이 또 사고나선 안된다고 다른 학교로 전학을 갔구요. 그 이후 초등학교 6학년때 이뤄지지 못한 첫사랑을 만나고, 중학교때 학원에서 나한테 편지 써서 고백한 여자아이와 처음으로 풋풋한 연애를 시작하고, 고등학교 졸업하고 재수학원에서 만난 친구하고 연애를 하면서도 정말 이상하게 그때 만화책을 집어던진 기억이 나더라구요. 분명 그때 그 만화책 집어던진 것을 전 후회하고 있었는데, 그 아이에게 미안하다는 말을 끝내 전하지 못한 채 더 이상 만나지 못하게 된 것이 정말 깊게 박혀있었거든요. 그래서 상대방에게 더 조심해야 하고 나중에 후회하지 않게 솔직히 행동해야겠다고 계속 되새겼어요. 그래서 적어도 연애 해 온 상대하고 정말 서로가 정신적으로 힘들어 지친 상황에서 헤어지는 일은 없었던 것 같아요. 아마 이제는 만날 수 없겠지만, 지금도 기억나는 친구를 정말 언젠가 마주하게 된다면 꼭 사과하고 싶네요. : 작성자에게 경고나 강등(이용정지) 처분이 필요한가요? 매일 무작위로 선정되는 고파스 배심원들에게 판결을 맡깁니다. (주의) 신고 내용에 욕설,폭언 등 불필요한 글을 쓰시면 []님이 강등됩니다. 사유만 간단히, 감정을 배제하고 써주세요.



---

댓글 7 익명  2024-06-28 02:28:24 사람마다 다를듯요. 전 초딩부터나 기억남 : 작성자에게 경고나 강등(이용정지) 처분이 필요한가요? 매일 무작위로 선정되는 고파스 배심원들에게 판결을 맡깁니다. (주의) 신고 내용에 욕설,폭언 등 불필요한 글을 쓰시면 []님이 강등됩니다. 사유만 간단히, 감정을 배제하고 써주세요.



---

댓글 8 익명  2024-06-29 12:38:48 어렸을때 엄마가 눈감으라길래 눈감고 엄마 손잡고 집앞에 나갔었습니다 이제 눈떠도 된다길래 눈떴는데 머리 위에서 새하얀 눈이 내리고 있더라구요. 눈이 정말 안내리는지역이라 태어나서 본 첫눈이었는데.. 참 신기하고 행복했습니다. 지금도 겨울에 첫눈오면 그때 생각이 참 많이 나네요 : 작성자에게 경고나 강등(이용정지) 처분이 필요한가요? 매일 무작위로 선정되는 고파스 배심원들에게 판결을 맡깁니다. (주의) 신고 내용에 욕설,폭언 등 불필요한 글을 쓰시면 []님이 강등됩니다. 사유만 간단히, 감정을 배제하고 써주세요.



---

댓글을 작성하실 수 없습니다. (권한이 없는 회원레벨)

목록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