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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6
익명
2014-08-09 15:16:42
우리 집도 비슷한데
고모 세분 계시는데 고모들 다들 이혼하시거나 형편이 안좋은 분도 있는데
이제까지 제사나 생신 병원비 등 할머니 관련 비용은 저희가 다 내요 (참고로 용돈 저희한테 따로 받으시고 , 연금도 따로 다 받으심)
고모들은 자기들 돈 안쓰고 (진짜 '하나도' 안씀;; 심지어 부모님이 바쁘셔서 학생일때 저만 내려간적이 있었고 고모 한분이 오신적이 있었는데 물품들 제 돈으로 샀음...) 우리 돈 쓰는걸 당연하다는 생각을 하시는데
문제는 시골도 안내려오고 (가끔 내려옴;; 세명 다 몇년에 한번 옴), 할머니도 안챙겨드려요
할머니께서 편찮을때마다 저희 엄마만 찾고 그래서 엄마가 맨날 내려가시고, 병원갈때마다 시골에서 서울까지 같이 동행하고 그래여. 할머니가 아프셔서 요양원에서 고모한테 전화하니 엄마 전화로 연결해드림ㅋ;;
할머니 생신때 저희 돈으로 이제 맛난것도 사드리고 그러는데 고모들은(고모들은 날 따로 옴) 할머니가 모으신 돈으로 삽니다
뭐 형편 없으니까 어느정도까진 이해하는데.. 저희 집도 형편이 그렇게 좋은 편도 아니고, 곧 정년퇴직하시고 그래서 적자에요
시골에 갈때마다 차막히고 힘드니까 할머니가 이제 서울로 일찍 올라오셔서 제사지내고 편히 몇주 지내고 다시 내려가시는데
시골에서 제사 지낼때 한명도 안오던 친척들이 서울에서 제사지내니까 이제서야 옵니다.
외가는 더 스펙타클한데 쓰다 암걸릴듯. 그래서 전 친척들 싫어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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