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1. 베타멕스  
    JVC의 VHS에 밀려 표준으로 채택받지 못하고 시장에서 사라짐
    유명한 표준전쟁으로 소니가 홈비디오의 컨텐츠 확보에 실패해서 진거.

2. MD

    베타맥스의 패배의 교훈으로 소니의 야심작.
    MD는 크기가 CD의 절반 이하였다. CD 자체의 크기 때문에 휴대용 CD 플레이어의 소형화에는 한계가 있던
    반면 MD는 워크맨의 절반 크기로 휴대용 플레이어를 만들 수 있었다.
    결정적 우위는 녹음 기능이 이었는데 CD 수준의 높은 음질에 카세트의 녹음 기능이 결합되고
    크기도 작은 MD는 차세대 미디어로서 손색이 없었다. MD는 제조자에게도 매력적이었다.

    CD 플레이어와 호환성은 없었지만 기존의 CD 제조 공장에서도 낮은 원가로 쉽게 생산할 수 있었다.
     공(空) MD 1개의 가격은 3달러에 불과했고

     MD 음원 확보에서도 소니의 역량은 세계 최고로 세계 5대 음반사를 자회사로 거느리고 있는 소니는
     MD플레이어 출시와 동시에 MD 음반을 발매 가능.

     대부분의 전문가들이 cd와 플레이어를 md가 대신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그 뒤 ipod같은 mp3 플레이어가 등장해버리는 바람에 md는 네트워크를 통한 음원 공유나 기록이 불가능한
     stand alone 기기가 되버림

3. UMD(Universal Media Disc). PSP(Playstation Portable)
    휴대용 게임기의 저장매체로 광저장매체를 선택했다는 것이다.
   초기 PSP는 UMD를 통해서만 게임을 유통했으며 최대 1.8GB까지 저장할 수 있어 당시로써는 나름 넉넉한 편이었다.
   그러나 플래시 메모리의 가격 하락 속도가 생각보다 빨랐다는 것이 문제였다.
   플래시 메모리 가격이 UMD와 동일 용량에서도 더 저렴해지자 곧 시장의 외면을 받고 말았다.
   광학 저장매체의 편리함과 함께 모터 가동 때문인 전력소모, 제한된 렌즈 수명, 느린 읽기 속도 등의 단점도 고스란히 갖고 있었던 탓.

4. 스틱메모리
   파나소닉과 샌디스크, 도시바가 SD카드를 한창 개발 중이던 1998년,
   소니는 한발 앞서 비슷한 형식의 제품인 ‘메모리스틱’을 내놓았다.
   개념상 CF 카드의 발전형이었던 메모리스틱은 휴대성이나 편의성, 속도 등이 월등히 개선됐다.
   메모리스틱의 성능에 고무된 소니는 자사의 디지털카메라와 캠코더, 노트북의 저장매체로 사용하기 시작.
   문제는 메모리스틱을 혼자 개발하고 혼자 사용하면서 관련 표준도 제대로 공개하지 않음.

5. 아이보
   15년전 대당 200만원짜리 인공지능 장난감.  이걸 사줄 부모가..

6. 마비카 FD 시리즈
   1998년, 소니 마비카 FD 시리즈 첫 모델인 FD71을 선보이는데
   이 제품의 저장 매체는 무려 3.5인치 플로피 디스크
   3.5인치 플로피 디스크의 용량은 2D가 720KB, 2HD가 1.4MB선으로 플래쉬메모리에 밀려
   2002년 단종 (참고로 2002년은 최소 16mb 이상의 메모리를 컴팩트 디카에서도 많이 쓰던 시기)

7. 소니 마비카 CD 시리즈
    본체 뒷면에 CD-Rom 드라이브를 장착한 디지털 카메라였습니다. 그래서인지 전반적으로 이 시리즈 모델들의 디자인은 둥글둥글
    디카 + 사진만 레코딩하는 휴대용 cd-rw + 소니 브랜드 = 애미없는 가격

8. 안드로이드 태블릿 P
    닌텐도 ds 처럼 화면이 두개.
   양 화면으로 뭔가를 보려고 할 때면 화면 사이에 위치한 두꺼운 검정색 플라스틱 막대가 거슬린다고 함
   출시시점 기준으로 태블릿 P에서 돌아가는 수십만 개의 안드로이드 앱 중 이중화면에 맞게 조정된 앱은 약 40개 밖에 되지 않았음
   상단 및 하단 화면에서 각기 다른 앱을 돌릴 수도 없음.
   메모리 크기도 매우 작아 탈착가능한 2기가 메모리카드와 4기가 내부저장소가 딸려 오는데 내부저장소 중
   사용가능한 용량은 1.8기가밖에 되지 않아 다 합쳐서 4기가도 안 되는 것.
   아이패드 기본형의 16기가에 훨씬 못 미치는 용량이다
   출시당시 온라인 소니매장 가격은 550달러로 아이패드 기본형 가격보다 비싸며 199달러인 킨들 파이어보다 훨씬 비싸다.

9. QX10, QX100
    자체베터리와 Wi-Fi를 이용해서 스마트폰과 연결해서 쓰는 렌즈
     QX10이 $250(약 27만원), QX100이 $500(약 55만원)
     같은 렌즈를 단 소니의 디카 소니 WX100 인터넷 최저가가 25만원,
     QX100의 원본이 되는 소니 RX100 디지털카메라의 가격이 인터넷 최저가 59만원 수준.





  저렇게 많은 제품들이 플레쉬 메모리의 발전속도를 무시함...
  소니의 실패는 역설적으로 한국의 대기업들이 취하는 fast second 전략의 장점을 부각시키는 사례이기도 함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7-04 14:20: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