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먹고 싶다고했을 때 엄마가 하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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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등록일 : 2017-04-03 19:52:17 | 글번호 : 125724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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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 이미지 : 7개

귀엽 ㅋㅋㅋㅋㅋㅋㅋㄲ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7-04 11:28:02:

댓글수 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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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댓글 1 익명 2017-04-03 20:34:36

나는 라면을 먹고 싶은거지 건강을 챙기고 싶은게 아닙니다.

건강 따지면서 라면을 왜 먹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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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댓글 2 익명 2017-04-03 19:55:22

국내 시판되는 라면은 한봉지에 대략 8그램의 포화지방이 들어있는데 이는 하루 포화지방 섭취권장량의 절반을 넘습니다. 혈관질환은 50대 이후부터 증상이 나타나지만 혈관 병변은 이미 어릴때부터 생겨나기 시작하므로 어린이들도 미리 조심할수록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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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댓글 3 익명 2017-04-04 03:38:18

1/ 사춘기 때까지 정상체중이라면 지방과 단백질 섭취는 아예 제한을 두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 식품영양학계의 지론입니다.
지방과 단백질은 특히 어린이의 성장과 뇌 발달에 필수적인 영양소고요. 지방이 무슨 중금속마냥 체내에 축적되는 물질처럼 이야기 하시는데 지방은 에너지 저장고이자 대사물질이지 몸에 쌓이는 독이 아닙니다. 세포 전체를 감싸는 세포막의 주성분이 포화지방입니다.
"라면에 포화지방이 많아서 안좋은거다" 같은 말이 웃긴게 그런식으로 따지면 우유 한잔에도 포화지방이 5그램 이상 들어가고 치즈는 슬라이스 한장에 3그램씩 들어있습니다. 돼지고기 1인분에 10그램, 쇠고기 1인분에 12그램, 닭고기 1인분에도 8그램씩 포화지방이 들어있습니다. 한끼 식사로 먹을수 있는 라면에 포화지방 8그램 들어있어서 못 먹겠다는거면 간식으로 먹는 우유나 치즈는 더더욱 먹으면 안되겠네요.
권장섭취량은 "결핍으로 인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을 섭취량" 입니다. "이만큼 먹어야 결핍으로 인한 문제를 예방할 수 있으니 이만큼은 꼭 섭취하시오"라는 뜻이지 "이 이상 먹으면 몸이 나빠진다"가 아니라는 소리죠. 언젠가부터 권장섭취량을 왜곡해서 해석하던데 "이만큼 이상은 먹이지 마시오"는 상한섭취량이라 하여 과량 섭취시 문제가 되는 비타민이나 무기질 류에 적용되는 기준치입니다. 보건복지부 및 영양학회에서 제시하는 영양소 섭취기준 지침만 봐도 단백질, 지방, 탄수화물 파트는 권장섭취량을 표기하지 상한 섭취량은 표기하지 않는 반면 과다로 인한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는 비타민 A, D, E 및 칼슘, 인 등에는 상한 섭취량을 제시해 놓고 있습니다. 많이 먹을수록 좋다고 광고하는 비타민 C만 해도 어린이의 상한섭취량이 700mg입니다. 비타500 두 병 먹으면 훅 가겠네요.
하물며 라면 얘기하면 꼭 등장하는 나트륨도 상한섭취량이 제시돼 있지 않고 "이만큼 섭취하면 충분한 정도입니다"인 충분섭취량이 1500mg, "이만큼 섭취하시면 좋습니다"인 목표 섭취량이 2000mg입니다. 나트륨 과다가 현대에 와서 이슈가 되고 있는데 본질적인 문제는 순간적으로 과량의 나트륨을 섭취하는 것과 충분한 수분보충이 안돼서 일어나는 문제지 단순히 많이 먹어서가 아닙니다. 나트륨은 신경전달계에서 없으면 안되는 꼭 필요한 물질이며 과량의 나트륨은 신장에서 항상성 작용으로 배출하게 돼 있습니다. 한번에 지나치게 짠 음식을 들이키는 것을 지양해야지 나트륨 자체를 마치 먹어서는 안되는 것으로 선동하는 것은 영양의 기본도 모르고 하는 선동에 불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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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댓글 4 익명 2017-04-03 20:14:34

1플의 섭취권장량은 성인 기준 얘기고 어린이들은 그보다 훨씬 낮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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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BEST 익명 2017-04-03 19:55:22

국내 시판되는 라면은 한봉지에 대략 8그램의 포화지방이 들어있는데 이는 하루 포화지방 섭취권장량의 절반을 넘습니다. 혈관질환은 50대 이후부터 증상이 나타나지만 혈관 병변은 이미 어릴때부터 생겨나기 시작하므로 어린이들도 미리 조심할수록 좋습니다. :

댓글 2 익명 2017-04-03 19:56:20

귀여워... :

댓글 3 익명 2017-04-03 20:00:43

기분좋겠네! :

댓글 4 BEST 익명 2017-04-03 20:14:34

1플의 섭취권장량은 성인 기준 얘기고 어린이들은 그보다 훨씬 낮겠죠 :

댓글 5 익명 2017-04-03 20:29:35

그럼에도 어린이나 성인분들중 라면을 너무나 먹고 싶다면 면을 한번 삶아서 물만 버린 후 삶은 면으로 라면을 끓여드시면 포화지방 섭취를 상당히 줄일 수 있습니다.

맛이 어떤지는 한번도 안먹어봐서 모르겠습니다. :

댓글 6 익명 2017-04-03 20:30:55

5/ 노맛,,, 다이어트 한답시고 해봤는데, 반 먹다 버렸어요ㅜㅜ 그냥 다이어트와 건강을 포기하기로..ㅎㅎㅎ :

댓글 7 익명 2017-04-03 20:33:14

6 저도ㅋㅋ 역시 몸에 안좋은게 존맛 :

댓글 8 BEST 익명 2017-04-03 20:34:36

나는 라면을 먹고 싶은거지 건강을 챙기고 싶은게 아닙니다.

건강 따지면서 라면을 왜 먹어 :

댓글 9 익명 2017-04-03 20:36:44

라면 먹을 시간에 공부 ㅋㅋㅋㅋㅋㅋㅋ :

댓글 11 익명 2017-04-03 20:38:20

스마트폰에 열공 어플 까는거랑 똑같음

공부할거면 그냥 스마트폰을 안 들고 오면 됨 :

댓글 12 익명 2017-04-03 20:39:44

라면 포화지방은 그래도 한끼식사인거 감안하면 간식인 과자에 비해 괜찮지않나용 :

댓글 13 익명 2017-04-03 21:37:34

준수 기엽 :

댓글 14 익명 2017-04-03 22:02:44

라면 국물만 안마시면 괜찮아요ㅋㅋ :

댓글 15 익명 2017-04-03 22:06:33

국물 개꿀맛 :

댓글 16 익명 2017-04-03 22:23:23

아 아빠 어디가 진짜 좋았는데 ㅎㅎㅎㅎ :

댓글 17 익명 2017-04-04 01:36:43

라면먹을시간에 공부잼ㅋㅋ :

댓글 19 BEST 익명 2017-04-04 03:38:18

댓글 22 익명 2017-04-04 08:44:08

19 댓글이 지워져버렸네요 ㅠ 다시 쓰겠습니다. 식품영양학계의 그 지론이 혈관질환 예방의 측면인지 단순히 체지방관리 측면에서인지 확실하지 않네요. 이 부분은 댓다신 분이 확인해보세요. 식품영양학계가 뜬금없이 혈관질환 예방 가능성을 따져서 그런 의견을 내놨을거란 생각은 잘 안드네요

포화지방은 체내 대사과정에서 동맥경화반이 주요 구성물질인 LDL의 혈중 수치를 증가시킵니다. 그래서 아직 많은 의사분들은 포화지방을 경계하는 것이 좋다고 얘기합니다. 확실한 것은 포화지방을 많이 먹어봐야 좋을 건 없다는 것입니다.

하루권장섭취량은 사람의 하루 소모칼로리를 각 영양소별 적정비율로 나눠서 산출한 수치입니다. '하루 최소 섭취량'으로 볼수도 있고 '하루 최대 섭취량'으로 볼 수도 있습니다. 더 적게 섭취하면 살이 빠지고, 더 많이 먹으면 살이 찌니까요. 더 정확히는 몸의 항상성을 유지하는데 필요한 섭취량입니다. '그럼 전체 칼로리 섭취량을 유지하면서 포화지방 비율만 높이면 살도 안찌고 개이득!' 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앞서 말했듯이 포화지방 체내 대사는 혈중 LDL 수치를 올리게 되어 있기 때문에 동맥경화 위험을 높입니다.

'그럼 포화지방이 고기에도 들어있고 우유에도 있고 치즈에도 있는데 뭘먹으라는거얏!' 라고 하셨는데요 불포화지방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생선류나 슈퍼푸드로 알려진 견과류에도 많이 있고 참기름 들기름 또 카놀라유와 같은 일부 식용유에도 많이 있습니다. 이 불포화지방은 체내 대사에서 LDL 수치를 높이지 않습니다. 동맥경화 위험을 높이지 않는다는 뜻이죠. 지방은 이 불포화지방을 주로 섭취하는게 더 안전한 선택입니다.

요즘 포화지방은 사실 해롭지 않다며 많은 연구결과와 매체보도가 있었습니다. 님이나 많은 분들이 이를 보고 안심하고 포화지방을 마음껏 먹고 있는데 이를 우려스럽게 생각하는 의사들이 아직 많습니다. 물론 포화지방이 동맥경화 위험을 높이는가는 확실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대다수의 의사분들은 '아직 조심하는게 좋다' 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포화지방을 많이 먹어봐야 좋을 건 없습니다.

'그래도 난 포화지방 맘껏 먹을테야! 내 배는 이 세상에서 최고의 포화지방 부자가 될테야!' 라고 생각하신다면 제가 못하게할 권리는 없습니다. 아무쪼록 잘 드시고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

댓글 23 익명 2017-04-04 08:52:34

아 그리고 한가지 더, 불포화지방이라도 과다하게 섭취하면 혈중 지질농도를 상승시켜서 역시 동맥경화 위험이 커집니다. 무엇이든 적절하게 드시는게 좋습니다. :

댓글 24 익명 2017-04-04 12:34:42

22/ 포화지방 및 콜레스테롤의 섭취가 몸에 나쁘다는 주장은 증가하는 비만률로 고민이던 미국에서 1953년에 내놓았던 주장이었습니다. 당시 포화지방은 몸에 나쁘고 식물성 기름이 좋으며 목숨을 구해주는 기름이라 선전하였고, 이때부터 "콜레스테롤과 포화지방을 먹는건 청산가리를 먹는것과 같다"라는 말이 나오기 시작했죠. 이 영향으로 미국인의 식습관에서 포화지방은 계속 감소하였습니다. 버터를 포함한 동물성 지방은 물론이고 달걀의 소비량도 줄었지만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는 오히려 잠깐 올랐다가 그대로 유지됐고 심장병은 1970년까지 계속 증가하였습니다. 지난 50여년동안 비만과의 전쟁을 하면서 의사들의 말대로 지방섭취를 줄였지만 비만과 성인병은 오히려 증가하는 결과를 낳았죠.

반면에 포화지방 섭취량이 미국의 두 배인 프랑스는 오히려 심장질환 사망률이 절반 수준에 그칩니다. 일본은 1961년부터 2000년까지 총 지방과 동물성 지방 섭취가 250% 증가했지만 수명은 계속 늘어났고 특히 60년대 주 사망원인인 뇌졸중이 극적으로 감소했는데 15년간의 추적조사에 따르면 포화지방을 많이 섭취한 그룹이 그렇지 않은 그룹보다 출혈성 뇌졸중 위험이 70%나 낮았다는 결과를 보여줬습니다. 불포화지방인 생선기름으로 약해진 지방막이 포화지방으로 보안되어 출혈 가능성이 줄어든 겁니다.

이러한 결과는 지방의 역할을 오해한 것입니다. 지방의 주 역할은 세포막을 유지하는 기능인데 이 세포막은 적당한 유동성이 생명입니다. 유동성이 너무 크면 세포막이 붕괴되고 너무 작으면 세포막 단백질의 기능이 저하됩니다. 또한 온도에 따라 지방의 유동성이 달라지는데 이를 완충하는 것이 콜레스테롤로 연약한 부분을 단단하게 하는 역할을 합니다. 따라서 불포화지방이 많고 콜레스테롤이 적으면 혈관이 약해져서 출혈성 뇌졸증의 위험이 증가하게 되고 특히 오메가-3같은 다가불포화지방이 많을수록 위험합니다. 결국 이러한 연구결과들이 계속 나옴에 따라 미 보건부와 농림부에서는 콜레스테롤이 위험하다는 주장을 철회하고 하루 300mg 이하로 섭취할 것을 제안하는 조항도 삭제하였습니다.

콜레스테롤과 혈관질환 예방 이야기를 하시는데 애초에 HDL은 좋은 콜레스테롤, LDL은 나쁜 콜레스레롤이라는 주장부터가 잘못된 것입니다. 콜레스테롤이 위험하다는 주장이 근거를 잃어버리자 이번에는 콜레스테롤의 종류에 따라 영향이 있는 것이 아닌가 하여 제기된 주장인데 일단 콜레스테롤은 인체에 필수적인 물질로 섭취를 줄인다 하더라도 간에서 필요한 만큼 생산합니다. 실제 인체 내 콜레스테롤의 70%가 체내 합성에서 유래된 것이고 음식을 통한 흡수는 30% 수준에 그칩니다. 과량의 콜레스테롤은 소장에서 흡수가 억제되고 남는 콜레스테롤은 담즙산 등의 형태로 배설합니다. LDL과 HDL을 좋고 나쁨으로 가르는 사람이 많은데 이는 두 물질의 역할을 알지 못하고 하는 소리입니다. LDL은 간에 저장된 지방을 몸 구석구석 필요한 세포에 전달하는 역할을 하고 HDL은 여기서 남은 지방을 다시 간으로 되가져오는 역할을 합니다. 비유하자면 간은 창고고 LDL은 택배차, HDL은 회수차인거죠. LDL이 나쁜 콜레스테롤이므로 먹어서는 안된다 라고 주장하는건 택배차 때문에 교통체증이 발생하니 택배차들을 다 없애버리자 라고 주장하는 것과 같습니다. 또한 LDL과 HDL의 차이는 지방 함량의 차이일 뿐(LDL이 지방을 싣고 있다가 내렸으니 HDL이 더 적겠죠?) 둘은 사실상 서로 같은 콜레스테롤일 뿐입니다. 회수차가 많아지면 교통체증이 발생하듯이 HDL이 많아도 심혈관 질환은 당연히 발생합니다. 물류 시스템에서 중요한건 순환이듯 HDL과 LDL도 서로의 작용이 잘 되야 건강한 겁니다. 실제로 님이 주장하는 동맥경화도 LDL의 증가가 원인이라기보다는 HDL이 회수역할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해 일어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택배차가 물건을 정상적으로 전달했는데 회수차가 남는 물건을 도로 가져와야 하는 일을 안해서 현관앞에 택배가 쌓이면 누구를 탓하시겠어요? HDL이 몸에 좋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화이자와 같은 대형 제약사들이 HDL 수치를 올리는 약물을 개발했지만 심장마비의 위험을 줄이기는 커녕 오히려 뇌졸중 위험성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드러나 임상시험을 중단한 일도 있습니다.

포화지방이 LDL 수치를 증가시켜서 몸에 나쁘다는 주장을 하시는데 포화지방은 LDL과 HDL 수치를 둘 다 동일한 수준으로 올립니다. 애초에 콜레스테롤이라는 트럭에 배달할 지방을 실어서 LDL이 되고 도로 가져올 지방을 실어서 HDL이 되는건데 포화지방이 LDL수치만을 올린다는 주장은 콜레스테롤의 역할을 오해한 것에서 생긴 잘못된 주장입니다. HDL/LDL 비율의 부조화로 생기는 질환인만큼 둘의 순환이 중요한 것으로 포화지방을 먹어서 LDL이 증가하여 심혈관 질환이 발생했다기보다는 삼시세끼 기름진 음식만 먹어 몸이 그 초과량을 감당하지 못하여 각 구역으로 전달해야할 LDL은 쌓였는데 HDL이 다시 돌아와서 실어가는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여 발생하는 거라 보는게 맞습니다. 문제는 양이지 포화지방이 아닙니다.

뭐든 많이 먹으면 독이 됩니다. 독성생화학에서도 "모든 것은 독이며 독이 없는 것은 존재하지 않는다. 용량만이 독이 없는 것을 정한다"를 기본전제로 가르치고 있습니다. 불포화지방이든 포화지방이든 각자의 기능이 있는 것이고 따라서 둘 다 골고루 먹어야 건강한 것이지 "불포화 지방이 더 좋으니 불포화지방을 먹고 포화지방은 먹지마"와 같은 주장은 영양소의 기능을 잘 알지 못하고 오히려 편식으로 인한 영양불균형을 불러오게 됩니다. 앞서 말씀드린 미국의 과거 실패한 다이어트 정책과 같은 전철을 밟게 될 뿐입니다. :

댓글 25 익명 2017-04-04 14:41:23

24 참 길게도 쓰셨는데 결국 포화지방과 불포화지방을 골고루 적당히 먹어야한다는 것에는 동의하시는군요. 포화지방도 하루섭취 권장량 이내로 섭취하는 것은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 이상을 먹어도 된다고 주장하는거면 이미 말했지만 말릴 생각 없구요, 연구가 덜 되어 아무도 답을 모르는 상황이니 어느정도 먹으며 살지부터는 개인 가치관에 따른 문제겠지요. 다만 답이 나오지 않은 상황인데도 '아무문제 없다'고 다른 사람들에게 주장하는것은 지성인의 태도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정말 아무문제 없다는걸 납득시키고 싶다면 의학계에서 직접 실험에 참가하거나 하는 방식으로 결과물을 만들어서 의사들에게 인정을 받아야지요.

그럼 즐거운 하루 되세요. :

댓글 26 익명 2017-04-04 14:50:06

25/ 계속 의학계 이야기를 꺼내시는데 저게 다 의학계에서 발표한 내용입니다..... :

댓글 27 익명 2017-04-04 14:51:48

25/ 아, 그리고 저는 참여하지 않았지만 포화지방 이야기는 아버지가 교토대학교에서 연구진으로 참여한 내용이고요. :

댓글 28 익명 2017-04-04 14:53:29

26 의학계에서는 포화지방이 심혈관질환 유발자라는 논문도 많이 발표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아직 답이 안나온 부분이라고 한 것입니다. :

댓글 29 익명 2017-04-04 15:10:59

28/ 의학계에서 포화지방이 심혈관질환 유발자라는 건 총량적 관점에서의 문제입니다. 그렇게 따지면 불포화지방도 마찬가지로 심혈관 유발자가 되는거에요. "포화지방"을 먹어서가 아니라 "포화지방을 많이 먹어서" 심혈관질환이 발생한다는 이야기입니다. 단순히 포화지방이 심혈관질환 유발자라는 주장은 이미 의학계에서도 철회했습니다. 논문이나 연구에서도 "많이 먹으면 안좋다"라고 표현하지 "먹으면 안좋다"라고 하지 않습니다. :

댓글 30 익명 2017-04-04 15:21:35

29 포화지방을 아예 먹지 말라는게 아니라 권장섭취량을 기준으로 조절하는게 좋다는 말을 하는 겁니다. 왠지 했던말을 계속 반복하는 느낌이 드네요.

포화지방이 심혈관 유발자라는 주장이 의학계에서 철회됐을진 몰라도 포화지방을 마음껏 먹어도된다 가 의학계 정설인 것도 아닙니다. 답이 아직 나오지 않은 상황인 만큼 조심해서 나쁠 것은 없습니다. 이것도 했던말 같은데 다시 반복하게 되는군요.

그래서 이제 포화지방 많이 먹으면 심혈관질환위험이 커진다는 데엔 동의하는 건가요? 처음엔 무제한으로 먹어도 된다고 주장했던거같은데 좀 달라지셨네요? 리플단 보람이 아주없진 않군요. :

댓글 31 익명 2017-04-04 15:43:02

30/ 라면에 포화지방 8그램이 신체에 악영향을 준다고 했잖아요? 그게 잘못됐다고 하는겁니다. 그리고 권장섭취량은 이미 설명했듯이 결핍을 피할수 있도록 섭취를 권고하는 양이지 권장섭취량을 넘는다고 그게 독이 된다는 개념이 아닙니다. 그리고 의학계 정설은 포화지방이나 불포화지방이나 똑같이 지나치게 먹지 말라는 겁니다. 앞서 예시로 든 프랑스만 해도 1일 평균 포화지방 섭취량이 107그램 정도입니다. 님 논리대로면 프랑스 사람들 다 심혈관질환으로 고생하겠네요. 그러나 프랑스의 심혈관질환 환자는 미국의 절반에도 못미칩니다. 미국인의 1일 포화지방 섭취량이 70그램 정도인데도 말이죠. 두 나라 사람의 총 지방섭취량은 크게 차이 안 낫지만(오히려 프랑스인의 섭취량이 1일 171그램으로 미국인보다 10그램 가량 높음) 미국인의 식단에서 불포화지방산의 비율이 더 높았던 점에 주목하여 90년대부터 의학계는 불포화지방의 안전성 광고에 회의를 느끼기 시작했습니다.
더이상 불포화지방은 포화지방보다 안전한 물질이 아닙니다. 그리고 지방 자체는 성장기 어린이에게 매우 중요한 영양소이기 때문에 정상체중의 범위 안에서라면 섭취량 제한을 굳이 두지 않습니다. 포화지방이든 불포화지방이든 둘 다 말이죠. 둘의 균형잡인 섭취가 중요한 겁니다. 현대의학에서는 오히려 더 나아가 성인에게도 지방섭취량 제한에 의미가 있는건지 다시 검토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노년층을 대상으로 실험한 결과 포화지방 섭취 및 LDL 증가가 근육세포 보완에 도움이 된다는게 임상적으로 확인됐고 오히려 그동안 약처럼 칭송받아온 오메가-3 지방산은 굳이 보조식품으로까지 섭취할 필요가 없다는 결론에 도달하고 있습니다. 답이 나오지 않은 상황이라고 하시는데 현재 영양학 및 보건당국에서 계속해서 이를 입증하는 연구들이 진행돼 왔고 이게 공론화돼지 못하는건 "포화지방은 나쁘다" 라는 인식이 지난 50여년간 뿌리깊게 자리잡아왔기 때문입니다. 위험정보는 깊게 각인되는 반면 안심정보는 쉽게 전파되지 못하는 사회현상도 이에 일조하고 있다는게 님이 말한 그 "의학계'에서 내린 결론입니다. :

댓글 32 익명 2017-04-04 15:47:20

31 8그램이 성인 하루 포화지방 권장량의 절반을 넘는다. 어린이 기준은 성인기준보다 훨씬 낮다 라는 말을 했고

이는 한끼를 라면으로 먹으면 그날 포화지방 총 섭취량이 하루 권장량을 넘길 위험이 크다 라는 뜻입니다.

문맥을 잘 이해하시기 바랍니다. :

댓글 33 익명 2017-04-04 15:53:30

32/ 한국영양학회에서 제시하는 권장섭취량 기준표에서도 어린이의 지방 권장섭취량은 성인과 다르지 않습니다. 오히려 충분섭취량을 제시하고 있고요. 포화지방과 불포화지방을 따로 구분하여 표기하고 있지도 않습니다. :

댓글 34 익명 2017-04-04 15:55:13

32/ 에너지 적정비율표에서도 어린이 및 청소년의 지방 섭취비율은 30~35%까지 잡는 반면 성인의 경우 오히려 이보다 적은 25% 내외로 잡습니다. :

댓글 35 익명 2017-04-04 15:58:40

웃자고 쓴 글인데...
고파스다운 댓글들이 이어지고 있네요 ^^... :

댓글 36 익명 2017-04-04 15:59:59

34 그것은 섭취비율이지 섭취량이 아닙니다. 비율은 비슷해도 하루소비열량에서 어린이가 성인보다 적기 때문에 지방 섭취량도 더 작을수밖에 없죠. 표를 잘 읽으시기 바랍니다. :

댓글 37 익명 2017-04-04 16:02:17

35 저도 이렇게 길어지는건 원치 않았는데 ㅎㅎ 커뮤니티에서 텍스트로 의사소통해도 오해가 생기는것은 피할수없나봅니다 :

댓글 38 익명 2017-04-04 16:05:38

36/ 어린이 기준 섭취량 25그램입니다. :

댓글 39 익명 2017-04-04 16:06:19

36/ 그리고 비율을 제시한건 편식을 하지 말라는 의미로 제시한거지 절대량에 관심을 두고 제시하는게 아닙니다. :

댓글 40 익명 2017-04-04 16:06:51

38 지방 총 섭취량이 그정도라는 말이겠지요. 지금은 지방중에서 포화지방 섭취량을 얘기하는 중입니다. :

댓글 41 익명 2017-04-04 16:08:21

36/ 아예 포화지방 불포화지방의 구분이 의미가 없다고 판단하여 지방 섭취량으로 통일했다니까요? 덧글 다 읽으신건지..... :

댓글 42 익명 2017-04-04 16:09:23

저 근데 너무 시간이 길어져서 그러는데 궁금한 점이 더 있으시면 네이버 지식인이나 다른 게시판을 이용해서 질문하시면 안될까요? 자꾸 알림이 떠서... 그냥 결론은 님은 포화지방 맘껏 먹어도 된다고 생각하고 있고 저는 권장섭취량을 준수하는게 좋다고 생각한다 정도로 마무리 짓도록 합시다. :

댓글 43 익명 2017-04-04 16:11:02

41 의학계에서도 포화지방 불포화지방 계속 구분하는데 한국영양학계를 더 믿으신다면 그건 님 뜻대로 하십시오. 더 하실말씀 있으십니까? :

댓글 44 익명 2017-04-04 16:13:09

42/ 무책임한 불안정보를 퍼뜨리지 말라는 겁니다. 뭐든 지나치게 먹으면 나쁜것을 포화지방만 많이 먹으면 나쁜것으로 여태 묘사해왔잖아요. 위험성 면에서 다가가면 둘 다 차이가 없는걸 마치 하나만 위험한 것처럼 포장하는건 불안 정보를 퍼뜨려 놓고 "아니면 어쩔수 없지만 그래도 걱정하는것보다는 낫잖아?"와 같이 책임회피하는건 과학이 아니라 사이비입니다. 그리고 저는 답변을 하고 있는 입장이지 질문하는 입장이 아닙니다. 계속 의문점을 제시한건 그쪽이고 전 거기에 대해서 설명해드린건데 무슨 질문을 하라는 건지 모르겠네요. :

댓글 46 익명 2017-04-04 16:14:02

43/ 의학계에서도 Lipid로 통일하고 있는데요. :

댓글 47 익명 2017-04-04 16:16:26

43/ 그리고 구분하는건 화학정 조성 및 기능과 같은 특징에 기인하는거지 계속 설명해드린것처럼 뭐는 좋고 뭐는 나쁘다라는 의미로 구분한게 아닙니다. :

댓글 48 익명 2017-04-04 16:16:42

네 의견 잘 들었습니다. 좋은하루 되세요 :

댓글 49 익명 2017-04-05 13:15:29

복습하다 암걸리겠네 팩트 가져다대서 털리니까 의견차이라고 끝까지 정신승리 :

댓글 50 익명 2017-04-05 19:37:16

어느 한 분은 내 중2병 시절에 지식인 답변달고 다녔을 때랑 말투가 비슷하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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