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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이 한나라당(현 새누리당) 대표였던 2005년 7월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에게 보낸 편지를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쓴 것처럼 박사모 카페에 올려봤다. 어떤 일이 벌어졌을까.
한 네티즌이 17일 밤 ‘문재인 비서실장 당시 북측에 올린 편지(문재인은 안 됩니다)’란 제목으로 박 대통령이 김 위원장에게 쓴 편지를 올렸더니 박사모 회원들 사이에서 난리가 났다. 어떤 난리가 났는지 소개한다.
주간경향은 박 대통령이 2002년 북한 방문 이후 재중동포 인편을 통해 북한에 수차례 김정일에게 편지를 보냈다면서 박 대통령이 보낸 편지 중 하나를 이날 오전 공개했다.
“위원장님께서 살펴보시고 부족한 부분이나 추가로 필요하신 사항들이 있으시면 말씀해주시기 바랍니다” “아울러 재단과 북측의 관계기관들이 잘 협력해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관련기관에 위원장님의 지시를 부탁드립니다”란 편지 문구를 보면 대북 문제에 보수적인 한나라당의 대표가 보낸 것이라곤 믿기지 않을 정도다. 북한을 배려해 ‘남북’ 대신 ‘북남’이란 문구를 사용한 것도 눈에 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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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7-30 23:58:5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