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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5
익명
2016-06-28 09:35:07
외제차보다 가격 싸고 옵션 좋고 적당히 타고 다닐 만하니까 현기차 사는거죠.
그리고 해외법인에서 생산하는 차랑 국내법인에서 생산하는 차가 같을 필요는 없다고 봐요. 어차피 현기차 안전하지 못하다고 타기 싫은 사람들은 안전의 대명사인 볼보같은 차 타면 될텐데, 싼맛에 현기차 타면서, 비싼 외제차 사양이랑 비교하는게 의미가 없는거죠.
결국 이런 논란 나올때 늘 결론 생각하면 1. 차는 더 안전하게 만들면서 2. 지금과 같은 가격에 내놔 (외제차랑 가격 같으면 누가 현기차 사겠어요) 인건데, 그런 변화가 저절로 일어나길 바라는건 말도 안되는 소리 같고요.
우리나라 도로사정도 좋아지고, 제한속도도 올라가고 안전기준 강화되면, 좀 더 자연스럽게 해결될 문제라고 봅니다. 나라는 좁디 좁은데 도로 사정도 안 좋은데다가 도심엔 차가 드럽게 많아서 늘 밀리는 상황에서 자동차의 기본 주행성능이나 안전기준으로 차를 안 사서 이렇게 된거죠.
그런 점을 잘 파고들어서 장사하는게 지금의 현기차 자동차 컨셉이라고 생각하는데, 나중에 중국이나 동남아 같은데서 진짜 저렴한 차들 쏟아지고 하게 되면 이 컨셉도 얼마 못 가지 않을까 싶어요.
암튼 운전하는 입장에서 현기차 까는 글들 보면, 차주들은 엔진, 미션이나 구동계쪽 초기 불량이나 침수문제, 이건 누가봐도 결함차인데 제대로 리콜 안해주는 걸로 까고, 그런 면에서는 당연히 공감 가고 차 살때 걱정도 많이 되는데, 외국 법인과 국내법인의 사양이 다른 걸로 까는건 좀 억지스럽긴 하네요. 윗분 말대로 도로에서의 안전기준이 나라마다 다르고, 그건 나라마다 도로사정이 다르기 때문인거고요.
더 좋은 제품 외국에서 같은 가격이나 더 싸게 파는게 말이되냐 이런것도, 같은 모델의 전자제품이라도 한국, 중국, 일본, 미국 가격이 전부 다른 것과도 이어서 생각할 수 있고요.
까야하는 건 까고, 억지부리진 맙시다. 그리고 위의 안전결과나 범퍼같은건 저쪽 분야의 전문가와 테스트 결과로 따져야지 아마추어 기자와 익명 인터뷰만으로 진행되는걸 볼 때 일종의 선동으로 보입니다. 차량 연구소에서 머리에 총맞은게 아닌 이상, 고작 만원 아끼고 디자인 때문에 안전성 테스트 결과를 극도로 나쁘게 나올만한 행위를 하진 않죠. 상식적으로 생각하면 당연한 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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