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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4
익명
2017-06-16 05:15:53
안중근 의사의 의거를 기억하는 사람들을 보며 "식민지배 동조자가 많았음을 간과했다"는 소리를 하는게 무엇보다 개소리네요.
식민치하 가운데서 대중의 입장에서 봤을때 침탈에 의한 고통이 많았냐 아니면 경제개발 근대화, 제도화로 인한 반사이익이 많았냐는 논의로 물타기하려 하는 것 같습니다.(지들이 인도에 대해 펼치는 논리와 같으니까요)
그게 아니라 우리나라의 통치권을 수복하는 과정에서 상당한 불법과 비도덕적 행태가 없었는지(엄청났죠), 지식인층들의 항거운동이 어떠했고 그게 어떤 방법으로 진압되었는지(개인적으로는 3.1운동까지는 상당했다고 생각합니다.), 통치권 침탈 당시와 침탈 기간중에 다수 국민들이 이를 어떻게 평가했는지(는 제가 정확히 알지 못합니다만)의 논의에 따라서 식민지배의 반사이익이 엄청나고말고와 상관없이 역사적 비판이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영국놈들한테 우리가 직접 당한건 별로 없으니, 알지도 못하고 짓거리는 건 그냥 ㅈㄹ하네 할 수 있는 부분인데, 저 놈들 인도와 간디에 대해 똑같은 소리 할거 같아서.. 같은 식민지배 역사를 공유한 사람으로서 개빡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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