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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5
익명
2017-09-02 18:51:30
둘중에 하나의 시나리오가 떠오르는데.
문제상황이야
현재 모듈제조/부품 공히 중국무너지는 문제 + 완성차 연도별 단가인하로 수익악화중이고. AS는 탄탄하지만 완성차 따라서 같이 가는 분야니. 이 상황에서 시장에 어필할만한 기술력 부품이나 AS시장에서 브랜드나 니치 뚫어서 이익 올릴만한거 만들어내라는 걸텐데.
정말 획기적인거 소개해서 입사했다치면,
1. 획기적인 아이디어가 보고 올라가면서 결재선(팀장 - 이사 - 상무) 올라가면서 PPT에 지친다. 동시에 이것저것 아재감성 들어가면서 누더기가 된다. 두달내내 PPT로 차그리고, 획기적 아이디어는 의미가 없어진다.
2. 웬일로 정신을 차려서 연구소랑 기적적으로 협업을 한다. 깡통 연구소가 또 개발비를 몇십억 단위로 들이고 개발에 실패한다.(아예 기술우회에 실패하거나 타사대비 비용이 너무나오거나) 얼마 안있어서 타 부품사가 개발에 성공하고 상용화한다.
모비스는 원래 남의 기술 특허안걸리게 우회해서 개발해다가 싸게팔아서 현차의 가격협상력을 올려주는곳이기 때문에, 설령 아이디어가 나온다고 해도 그걸 배양할 풀이 없는 회사입니다. 제가아는한. 도요타는 덴소가 기술력 생겨서 가격협상시작하니까 도요타 자체공장지어서 덴소가격 내려버렸다지만. 모비스가 덴소같이 기술이 있어서 완성차에 뻗대볼수 있는 입장이 아닌 상황이니 뭐 결과야 보이네요.
먼저 나가거나, 결국 피피티로 차그리다가 어떤 경로를 타든 실패하거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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