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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8
익명
2017-11-16 21:01:05
12/
13/ 중국에 가는 선수들이 애초에 우리나라에서 가장 잘 하던, 잘 할 것이라 여겨지던 선수들이었죠. 그런데 그 선수들이 유럽은 실력이 안 되서든 본인의 의지가 약해서든 못 가고, K리그보다 전반적으로 경쟁력이 떨어지는 리그에 가서 돈이나 벌면서 실력이 퇴화하는 건 팩트죠. 챔스에 나오는 중국리그 팀들은 이름값만 해도 어마어마한 외국인 선수들 데리고 나오고, 그런 선수들 상대하려면 라인을 내리는건 정상적인 판단입니다. 그리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근 10년간 아시아챔피언스리그는 거의 K리그 팀들의 독무대였죠. 심지어 매년 팀들이 바뀌면서 결승 진출하고 우승도 많이 했구요.
물론 중국 축구팬들의 축구에 관한 열정이나 중국 리그의 인기도 등은 한국 축구보다 훨씬 뜨거운건 반박불가죠. 그런데 리그 팀들의 실력과 경쟁력만 놓고 본다면 C리그가 더 타이트하다고는 말 못 하고, 또 중국 가서 전반적으로 헐거워진 경쟁속에 실력이 퇴화하는건 팩트라고 봐요.
다만 지금처럼 중국 축구의 팬 수준이 한국축구 팬들의 그것보다 높은 현상이 지속된다면, 그 리그 경쟁력도 뒤집힐 거라는 것도 팩트이죠. 지금은 단순히 축구 선수들이 한국인 특유의 치열한 경쟁과 노력으로 버티고 있는 것으로 봐야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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