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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오래산건 아니지만 중국에서 1년반 동안 생활하면서 느낀점을 써보려고 해 ㅎㅎ
지극히 주관적인거라 다른 사람들은 다르게 생각할지도 모르겠어!

1. 시급이 생각보다 낮다 - 나 살던곳은 16위안인데, 한국돈으로 하면 2700원 정도? 두시간해야 빅맥세트 하나 사먹을 수 있어

2. 애들이 씻기는 씻는다 - 하지만 전날 밤에 씻고, 다음날 아침에 머리를 안감기때문에 대부분 눌린 머리로 다님

3. 가게 몰려있는 거리에서 손님한테 돈받고 기타치며 노래불러주는 사람이 있다 - 난 한국에서 못봐서 그런지 신기했어 ㅋㅋ

4. 호수도 많고 인공호수도 많다. 그리고 그 크기가 엄청 크다 - 큰 호수는 서울 몇배 크기..

5. 음식점에 꽃팔러 다니는 애기들이 있다 - 유치원생 정도 꼬마애인데도 얼굴에 멍도 있고.. 사연이 많을거 같은 애들이 꽃팔고다님..

6. 여름되면 길가에서 자는 사람들이 보인다 - 여름에는 돌담 같은데서 웃통까고 자고 있는 사람 자주보여 ㅋㅋ

7. 음식먹다가 나온 껍데기 같은것들 가게 땅바닥에 그냥 버린다 - 새우꼬리나 음식껍질류 그냥 가게바닥에 버려

8. 아직 담배를 필 수 있는 가게가 많다 - 동네가게는 헬이고.. 꽤 유명한 패밀리레스토랑 체인점에서도 피는 사람 있더라

9. 코엑스몰 같은 넓은 쇼핑센터가 많다 - 땅덩어리가 넓어서 그런지, 우리나라처럼 높게 짓기보단 넓게 짓는 경우가 많더라
차타고 30분거리인데도 큰 쇼핑몰이 또 있고 그래서 처음 지은데는 사람도 없고 그렇더라..

10. 무단횡단하는 사람 엄청 많다 - 북경에서도 살았었는데 그냥 무단횡단이 일상인듯한 느낌,
그만큼 차때문에 도로 중간에 갇혀 있는 사람도 많다

11. 운전 못하는 사람은 못살아남는다 - 운전매너가 우리나라보다도 심각함, 근데 신기한건 택시기사분들 요리조리 다 잘피해다님..
더 신기했던건 화내는 기사분들 한번도 못봄 다들 그냥 묵묵히 운전해 무림고수 느낌..

12. 공기가 생각보다 매~우 안좋다 - 북경에 있을때 뿌연하늘도 아니고 누런하늘을 봐서 충격먹음.

13. 한국을 낮게 본다 - 실제로 택시기사한테 한국 옛날에 중국속국 아니었냐 이런말도 들어보기도 했고,
국뽕차있는애들은 한국 엄청 낮게본다 ㅎㅎ 우리가 중국보듯이..

14. 대만을 중국인지 아닌지 묻는다 - 중국인들 다 그런건 아니지만, 어떤 이상한 중국애가 물어봤길래,
걔 태도가 너무 싫어서 대만은 대만이지 중국이 아니라 했더니, 밖에서 그런말하면 맞아죽는대 ㅎㅎ
그 뒤로 안만났어 이상한애라서

15. 여자들이 화장을 잘 안한다(나쁘단 의미아님!) - 대부분 대학생들이 화장보다는 엘프귀나.. 무슨 동물머리띠나..
가방에 엄청 큰 캐릭터 달고 좀 개성있는 스타일들이 많았어

16. 키가 엄~청 큰애들이 있다 - 키 크네 이런 수준이 아니라 195라던지 우리나라에서 보기 힘든 키를 가진 애들이 꽤 있음..

17. 프렌차이즈를 가도 중국소스맛이 난다 - KFC나 맥도날드 같은 외국체인점을 가도 중국소스맛나는 닭날개가 나옴.. 그래서 아쉬웠음

18. 취두부냄새 생각보다 강력하다 - 심한곳은 30m 거리에서도 냄새가 맡아진다..
먹어본 경험으로는 절대 호불호 갈릴 냄새가 아님.. 충격적인건 중국인들이 되게 맛있게 먹는 간식이었음

19. 축제보다 체육대회를 크게 한다 - 내가 다닌 학교만 그랬는지는 모르겠는데, 개회식때 입장도 과마다 엄청 준비하고(딱 군대 열병식 느낌) 그리고 막 다양한 종목별로 점수매겨서 우승팀 가리고 하는거 같더라.

20. 화내는건지 그냥 말하는건지 구분하기가 어렵다 - 전에 배달을 시켰었는데 내가 지갑을 안가져와서 좀 기다리게 한적이 있는데,
그때 막 다음 배달이 있는데 어쩌구 저쩌구 하면서 엄청 언성높이길래 쳐다보니까 웃고있었음..
우리나라로 따지면, 학생 돈 두배로 받아야겄어~ 이런 농담이었던거

21. 구멍가게에서는 친절을 바라지 말자 - 과일팔고 담배팔고하는 쪼매난 구멍가게 있는데 거기서는
A달라 했다가 그냥 B로 주세요 하면 세상 끝나는듯이 극딜 받는다. 조심하자.. 본인 기분만 버린다.

22. 한국 짝퉁담배 많이 판다 - 체인지나 레종 같은 인기 있는 담배들은 본인들이 만들어서 파는데, 사봤더니 맛이 거의 같아서 놀랬음.. 그리고 면세점에서 사온 담배를 그대로 판다.. 우리나라꺼 포함해서 외국담배는 전부 duty free 박혀있음..ㅋㅋ

23. 음식과 술이 엄~청 싸다 - 나 있던곳 기준으로, 학식에서 평범한 계란볶음밥은 1000원이었고..
큰병으로된 칭따오 맥주가 한국돈으로 500원? 비싼 프렌차이즈는 좀  다르지만 일반적인 가게는 다들 엄청싸다.

24. 맥주를 따뜻하게 먹는다 - 좀 신기했던 문화. 맥주를 시켰는데 차가운거 드릴까요 따뜻한거 드릴까요 해서 순간 얼었음.

25. 전기오토바이 엄청 많이 탄다 - 대학생들은 필수템 수준. 자전거에서 대체된 느낌. 충전하는것도 엄청싸다

26. 중국 대도시에는 한국인이 진~짜 많다 - 이름만 들어도 알정도의 도시면,
      대부분의 학교에서 한국인이 외국인유학생 50퍼센트다..
      난 그래서 한국인 많이 없는곳에 가려고 노력했는데 그래도 많더라..

27. 2016년에 한국인 인기절정이었다 - 태양의 후예가 좀 컸다고 본다. 후배들이랑 어디 돌아다니고 이러면 도촬하는애들도 더러 있고 같이 사진찍어달라, 여러 한국말들 꽤 많이 들었었어.... 사드가 터지기전까지는..

28. 동네구멍가게 위생은 최악이다 - 황먼지라는 찌개같은? 메뉴를 먹는데, 모기가 두마리나 나옴..
사장한테 말했더니 그냥 웃고만 있는다.. 그래서 그냥 그대로 나왔었음.. 주방도 철저히 가려져있어서, 더욱 공포다.

29. 여러 국가의 유학생들이 같이 먹는 학식인데도 담배를 피며 음식조리한다 - 이게 진짜 제일 충격적이고 역겨웠었다.
주방이 다 보이는 구조인데도 담배물고 고기썰고 있음. 썰다가 바닥에 떨어진 고기 그대로 줏어서 대야에 집어넣는건 기본.
그 뒤로 저 학식은 걸렀음. 근데 다른 학식도 안그러리라는 보장은..

30. 음식점에 메뉴가 엄~~~~청 많다 - 큰 패밀리레스토랑은 진짜 100가지 될거같다.
저 많은 메뉴의 재료들은 다 있긴있는지, 관리는 잘되고 있는지 걱정될 정도.

31. 아기들이 엉덩이와 중요부위쪽이 뚫린 바지를 입고다닌다 - 중요부위가 그냥 다 보임.
아마도 간편하게 용변해결하라고 입힌거 같긴한데, 면역력 약한 애기들이 걱정될 정도..

32. 크락션 누르는게 일상이다 - 크락션이 버튼식이라 누르기 쉬운것도 있고 화내서 누르는게 아니라 일단 앞차가 막고있으면 무표정으로 턱괴고 움직일때까지 계~속 누르고 있음. 수업듣다보면 크락션소리는 일상.. 시끄러워죽음.  

33. 버스요금이 싸다 - 나 있던곳은 200원.. 택시나 지하철은 버스에 비해 조금 비싼편 이었음

34. 고층건물이 많다 - 중간급 도시가도 80층 정도의 큰 빌딩이 많음..

35. 불법택시 많다 - 북경에는 헤이처라고 불법택시가 많은데, 범죄에 사용되는 경우도 있어서 탈때마다 확인하고 타야되는 수준..

36. 클럽에 나이대가 다양하다 - 이건 좀 신기했는데 30~40대 사람들도 와서 같이 춤추고 놀더라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7-04 14:46: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