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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6
익명
2015-02-03 09:26:34
남이사 sns에 무슨 글을 올리든 말든. 무슨 병 걸린 것 같아요.
취직했다고 인증하면 자랑글 올린다고 지랄해, 해외여행 간 사진 올리면 허영 쩐다고 지랄해, 카페에서 커피마시는 사진 올리면 허세라고 지랄해, 뭐 올라오는 글마다 허세부린다고 지랄을 하니 페북은 이제 사람들의 이야기는 온데 간데 없고 삼둥이 짤과 강아지 사진만 올라오는 곳이 되어버렸지요.
저는 글쓴 분과는 다르게 집에서 옥고감 쳐먹고 sns에 올린다고 해서 허세부리는 거라고는 눈꼽만큼도 생각치 않지만, 사람마다 '허세'라는 것에 대한 용인의 정도가 다르고 애초에 허세의 정의도 다 다르니 뭐 누군가에게는 아무렇지도 않은 것이 누군가에게는 고까울 수 있겠죠.
근데 그럼 저 위엣분 말마따나 싫으면 안 보면 돼요. 페북은 하고 싶고 내 입맛에 안 맞는 글은 보기 싫어요? 친절하게도 페북은 그런 포스트들을 걸러내거나, 애초에 특정 인물이 올리는 글들을 내 뉴스피드에서 안 보이게 원천봉쇄해버리거나 하는 등 다양한 기능을 구비하고 있지요. 나는 페북 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아니꼬운 건 어쩔 수 없으니 욕은 해야겠다고요? 그건 뭐... sns 글을 담배 증세에 비유하는 것만큼이나 부적절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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