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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8
익명
2015-02-01 16:30:25
정리합니다.
만약 제가 하사 달았는데 원래 알던 몇 학번 위 선배가 상병 달고서 페북으로
'야 YAWA야 ㅋㅋ 너 하사 달았냐? ㅋㅋㅋㅋ 충성이지말입니다 ? 난 상병인데 ㄷㄷ ㅋㅋㅋ' 이렇게 나오면
'아 형 안녕하세요 ㅎㅎㅎ 그러게말이에요 ㅋㅋㅋ'
이렇게 할 것 같지, '거긴 병사이 간부한테 존댓말 안쓰니?' 하고 싸이코패스같이 나오진 않을듯....
아마 저 병장은 자기가 이 하사랑 일면식이 있다고 생각해서 이걸 의도하고 말 걸었을듯.
근데 제가 전혀 기억 못하는 선배가 저렇게 하면 이게 자다가 무슨 봉창 두드리는건가 싶어서
'누구신데 지금 이러시는거죠? 그리고 사병이라시면서 왜 나한테 반말 갑자기 하니??'
할 것 같네요.
그럼 선배 입장에선 '아 기억 못하시나보네요. 미안합니다. 저 ㅇㅇ이 아는 선배고, 우리 전에 한 번 봤어서 편하게 말 했어요. 미안해요.' 이렇게 나와주는게 사실 맞는건데 엉뚱하게 짬논리(?) 들이대면서 응수해서 대화가 꼬인 것 같네요.
즉 사건의 발단은, 병사는 저 하사가 자기 지인인 줄 알았는데 저 하사는 병사가 누군지 몰랐던거.
그리고 병사가 하사의 오해를 풀어주는 방식이 잘못된거. (아마 영창갈까봐 무섭고 자존심은 지키고싶고 이래저래 횡설수설하다보니 저런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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