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조정 반대' 토론회 주도 학생 3명
(서울=연합뉴스) 이지헌 기자 = 중앙대가 대학 구조조정을 반대하는 토론회를 주도했다는 이유로 학생들에 대한 징계를 추진해 논란이 일고 있다.
중앙대는 17일 교내에서 상벌위원회를 열고 구조조정 반대 토론회를 주도한 백시진(22.사회복지학과 3학년)씨 등 3명에 대한 징계 여부를 논의했다고 밝혔다.
상벌위원회 결과는 내주 중 나올 전망이다.
백씨 등은 지난달 17일 오후 6시 교내 잔디광장에서 열린 '대학 본부의 일방적 구조조정에 맞선 200 중앙인 원탁회의'를 주도한 책임을 물어 상벌위에 회부됐다.
대학 측은 ▲시설물 무허가 사용 ▲잔디 훼손 ▲면학분위기 방해 등을 징계 사유로 제시했다.
학생, 교수 등 원탁회의 참가자 40명은 테이블에 나눠 앉아 토론회를 열고 대학본부가 주도하는 구조조정의 문제점과 해결방안 등을 논의했다. 회의 진행 도중 대학 측과의 충돌은 없었다.
중앙대는 지난 2일 원탁회의 준비위원회 소속 백씨 등 3명에게 상벌위에 참석하라는 출석요구서를 보냈다.
중앙대 원탁회의 준비위원회는 17일 상벌위원회 개회에 앞서 기자회견을 열고 "학교 당국의 정책에 비판의 목소리를 내는 학생을 징계하려고 하는 학교가 진정으로 교육적 관점을 가지고 있는지 의심스럽다"며 징계 시도 철회를 촉구했다.
대학 측의 징계 시도에 대해 일반 학생들은 '무리한 처사'라는 반응을 보였다.
약학과 4학년 이정현(25)씨는 "학생들을 징계에 부치기 위해 징계 사유를 짜맞춘 느낌이다"며 "잔디밭을 처음 조성할 때도 학생들을 들어가지 못하게 한 것을 두고 비판이 많았다"고 말했다.
건축학과 4학년 유수영(27)씨는 "꼬투리를 잡아 징계를 내린 것은 너무하다. 잔디밭은 원래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공간이었다. 동아리 행사나 토론회를 여는 등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중앙대는 지난달 원탁회의 개최에 앞서 학내망에 "원탁회의를 불허하고 학생들
이 강행할 경우 징계할 수 있다"는 내용의 글을 공지한 바 있다.
중앙대는 지난해 학문단위 재조정을 통해 18개 단과대, 77개 학과를 10개 단과대, 46개 학과ㆍ학부로 통폐합했다. 올해 서울·안성캠퍼스 통합을 추진하면서 일부 학과를 폐지하기로 하는 등 구조조정을 이어가고 있다.
pa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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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ews.nate.com/view/20111117n24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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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 베플]
중대학생입니다
자세한내용을모르고 기사만보시면 잔다밟고행사했다고 학교에서 징계내린걸로보이겠지만 사실은 좀 다릅니다
이 행사가 운동권학생들과 한대련이 학교의 허가없이 무단으로 시험기간에 행사를 벌였고 이에 대다수 학교학생들이 행사반대서명과 피켓시위등을 벌이는 등 반대의견들이 더 많았던것이 사실입니다
중앙대 다니는 학생이 주변에 있다면 한번 알아보시면 사건의 진실을 아실겁니다.
[두번째 베플]
운동권에서 외부세력 끌어들여서,
강의실 빌려 해도 되는 그들만의 원탁회의를
왜 안된다는 잔디밭을 굳이 무단으로 점유해서 하다가 징계회부 당해놓고는
왜 마치 탄압당하는 민주열사마냥 포장하니?
.
잔디밭 생긴지 1년도 안됐고, 잔디가 자랄때까지 행사나 출입을 자제하자며
학교에서 잔디광장 만들때 협조요청했는데
그래서 주점이나 학과행사도 모두 불허했으며
학생들도 출입을 자제했는데
너네들에게 그런건 물론 안보이겠지
.
애초에 이렇게 논란이 되길 바라고
그 잔디밭에서, 그것도 시험기간에 일을 추진한거 아니니?
.
너네들은 마치 학교에서 학생의견 찍어누르며
부당하게 너희들을 탄압하는것처럼 써놨지만
원탁회의가 있기 전부터
일반학우들의 반대의사를 표출했고
회의 당일날에는 일부 학생들이 300명에 가까운 학우들에게
원탁회의 반대 서명을 받아
원탁회의 반대 시위를 벌였다는 것은 왜 언급하지 않니?
.
기자도 사람이기에, 기사에 개인의 논조가 들어가는건
어쩔수 없는 일이라 하더라도
최소한, 팩트는 균형있게 보도해야
진정한 언론인이라고 할 수 있지 않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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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딜가든 한대련은 문제인 것 같습니다.
여러분의 의견은 어떠신가요?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7-02 10:29:02:
